1기에 이은 2기입니다. 1기가 그렇듯 여전히 무난하게 흘러가는 이세계 판타지 애니메이션입니다. 1기에서 사건이 일단 마무리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습니다. 2기에서 그 일상을 흔드는 사건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1기에서 제일 중요한 사건들이 대체로 마무리가 되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격렬도가 낮은 편이에요. 제목처럼 슬로 라이프에 가까워요.
특히 주인공이 결혼하게 되면서 애니메이션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흘러갑니다. 할 건 해야죠.
그런 일상을 해치는 악당 캐릭터는 아쉽습니다. 전형적으로 자기 신념을 맹신하여 왜곡된 정의감을 가진 캐릭터로 끝내 주인공에게 감화되는 캐릭터의 패턴을 따라요.
주인공 일행의 곁다리로 전락해있어서 악당 캐릭터의 내면이나 서사에 충분한 분량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사실 분량이 있었어도 캐릭터 자체가 얕아요.
일단 갈등을 일으키고 해결해야 전체 이야기 구조가 그럴듯해지니까, 적당히 급조해서 넣은 듯한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2기입니다. 1기에 비해 아주 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