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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바] 보히가스 리제르바 까바 브뤼 2023 Bohigas Cava Brut Reserva 2023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 리뷰

 [까바] 보히가스 리제르바 까바 브뤼 2023 Bohigas Cava Brut Reserva 2023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 리뷰

300ml의 작은 용량은 버블 감상용으로는 부적합하지만 마시면서 와인의 퍼포먼스를 느끼기에 확실히 좋다. 다만 한 400ml대의 화이트 와인잔에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Nose에서는 강도 중상으로 페트롤(휘발류)과 약간 거슬리는 타이어향(고무), 청사과, 서양배, 딱딱한 복숭아, 파인애플, 감귤, 레몬, 자몽의 시트러스 계열이 다층으로 느껴진다. 또한 철분 냄새와 벌집, 분필(백악질, 미네랄), 곡물류, 흰꽃의 입향이 섞이고, 토스트와 견과류의 뉘앙스도 교차한다. Palette에서는 미디엄 바디에 산도 미디엄-하이, 탄산은 하이로 나타난다. 잔당은 5에 1.5로 표현되며, 탄산의 거품층이 무게를 주지만 본체는 가볍고 빨리 넘어간다. 산도는 높고 쨍하며 탄산의 시너지가 길게 이어지는 여운을 남기고, 탄산이 거칠고 투박한 면이 있어 마치 탄산음료를 연상시키는 톡톡 쏘는 느낌이 강하다. 탄산러버들이 좋아할 만한 특징이다. 당도는 드라이하지만 은은한 단맛이 감칠감을 주고 편안한 마우스필을 준다. 과실향인 감귤, 시트러스, 자몽, 청사과, 딱딱한 복숭아, 서양배, 파인애플이 주를 이룬다. 페트롤과 곡물류, 식빵 내음, 토스트, 견과류가 여운으로 남는다. Finish는 산도가 주는 산미로 시트러스 계열의 레몬, 감귤, 자몽이 이어지고 청사과, 서양배, 풀 깎는 향, 분필(백악질, 미네랄), 페트롤, 빵 냄새, 곡물류, 토스트, 견과류가 차례로 나타나며 여운은 미디엄으로 길다.

총평은 3.8점이다. 옛날에는 가성비 대박으로 호평을 받았던 까바였지만 지금 마셔보면 과실향 위주로 변모했고 효모 숙성향이 강하지 않다. 그래서 브리오슈나 빵냄새가 약하고 오히려 상큼하고 과실향 위주로 마치 프로세코 같은 느낌을 준다. 이 까바를 산 의미가 없다고 느껴지며, 솔직히 옛날에 비해 효모 숙성향이 약해 오픈 초기에는 약했고 시간이 지나며 조금은 고소한 향이 올라오지만 옛날에 비해 확실히 변한 느낌이 있다. 또한 옛날에는 논 빈티지였는데 이제는 빈티지도 생겼다. 같은 와이너리의 다른 와인 리뷰와 병행하여 비교해보면 현재의 프로필이 더 과일 중심으로 재구성되었다는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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