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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밴프, 레이크 루이스에서 하이킹하기(6월과 호수 비교)

 5월의 밴프, 레이크 루이스에서 하이킹하기(6월과 호수 비교)

밴프의 레이크 루이스 지역은 해발이 높아 봄이 느리게 찾아온다. 밴프 다운타운이나 캘거리보다 훨씬 추워 눈도 늦게 녹아 5월 말에도 꽁꽁 얼어 있는 호수가 많다. 에메랄드빛으로 유명한 레이크 루이스는 하이킹으로 올라가면 더 멋진 뷰를 볼 수 있어 자유여행으로 방문한다면 하이킹까지 함께 하는 것을 권한다. 왕복 약 4시간, 여유롭게 보고 싶으면 5시간 정도 잡고 올라갔다가 내려오면 된다. 높이 올라갈수록 길이 끊겨 유명한 트레일인 Big Beehive, Devils Thumb, Little Beehive는 목적지까지 가기 힘들었다. 그나마 가볼 만한 Little Beehive까지의 길도 미끄럽고 위험해 중간에 멈춰야 했고 멀리 보이는 꽁꽁 언 레이크 루이스와 미러 레이크가 사진 속으로 들어온다. 하이킹은 6월 이후를 추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6월 중순의 레이크 루이스는 산 아래 트레일의 눈이 다 녹고 본격적으로 호수가 에메랄드 빛으로 바뀌며 길이 한층 더 수월해진다. 6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는 Mirror Lake까지의 경로가 파랗고 초록빛으로 다채롭게 변하고, 그 뒤로 보이는 Big Beehive 봉우리는 눈이 녹아 더 선명해진다. 다만 여전히 빙판길이 남는 구간도 있어 아이젠이 필요할 때가 있다. Lake Agnes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여전히 눈이 남아 있어 조심스러운 보행이 필요하다. 6월 초의 레이크 루이스 풍경은 눈 덮인 산과 맑은 하늘이 어우러져 장관으로 손꼽힌다. 산 중턱에 위치한 Tea House는 현금만 받으며 잠시 휴식과 차 한 잔을 즐길 수 있다. Little Beehive에서 바라보는 레이크 루이스도 여전히 미끄럽지만 올라갈 만하며, 산 위에서 보는 레이크 루이스와 샤또 레이크 루이스의 뷰가 훌륭하다. 산 위에서 바라보는 세 호수의 조합은 독특한 매력을 준다.

밴프의 여름은 빠르게 찾아온다. 6월 초부터 한층 따뜻해지며 산 아래쪽 트레일의 눈은 거의 사라진다. 레이크 루이스의 눈 덮힌 풍경과 파란 하늘, 그리고 산의 배경은 여름의 시작을 알린다. 이때의 경치는 차로 이동하며 보는 풍경과 도보로 올라가며 보는 풍경이 각각 다르게 다가온다. 눈길에서 도구가 필요해도, 바람과 햇살 아래 나타나는 빛의 변화가 여행의 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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