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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1108 생각정리

 [잡담] 1108 생각정리

# 현수막의 메시지 나는 현수막에 관심이 많다. 사거리에 걸린 메시지는 모두 읽어보고 생각한다.

찰나의 신호라도 그 메세지를 읽어내는 건 참 재미있다. 국민의힘, 개혁신당,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정당의 메시지부터 정치인들이 직접 건 메시지까지 모두 읽어본다.

대부분 불필요한 정보를 통보한다. 불쾌한 감정이 나에게 전이된다.

진심으로 감동받거나 도움을 받은 현수막? 기억에 없다.

진정 그 사람의 메시지이거나 성과라고 여겨진 현수막도 없다. 정무적인 판단 아래에 설계된 메시지만 보일 뿐이다.

국회 앞에 걸린 메시지나 우리 동네에 걸린 메시지가 다르지가 않다. 진심으로 다가가야 할 사람들이 구애는 커녕 중앙에서 설계된 '말씀'을 설파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다음 주 수능이 계획되어 있어서 그런지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많다. 그 현수막의 대부분이 주객전도가 되었다고 본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 한 줄, 자기 이름 한 줄, 자기 얼굴. 그리고 '수능 대박'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