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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에 간 이유 / 네이트판 공포 괴담 무서운썰

 감포에 간 이유 / 네이트판 공포 괴담 무서운썰

2006년. 대학 4학년으로 다시 복학하는 마음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아직 취업전선으로 뛰어들 용기도 없었고,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을 시절. 생각해보면 그때 나의 유일한 즐거움은 내 대학친구와의 야간 드라이브였다.

난 취업을 준비하는 4학년 생이었고, 그 친구는 취업은 했지만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속편히 말할 친구가 필요한 직장인이었다. 비록 성별을 달랐지만, 오래 알고 지냈던 만큼 만나면 편하고,즐거웠던 기억이 대부분인 걸 보면 아마 그때는 이성으로 서로를 조금을 바라보지 않았나 생각도 든다.

그러던 중 그 친구는 작은 중고경차를 구입했고, 나보단 운전에 서툰 친구가 우리집 앞으로 찾아와서 만나면 나에게 대신 운전을 시키곤 했다. 나도 앞이 보이지 않는 답답함을 가슴에 가지고 있었고, 그 친구도 사회초년생으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우린 어딘가로의 탈출구가 필요했던 거 같다.

몇 달을 정신없이 놀러 다녔다. 해운대, 달맞이 고개, 기장, 울산, 경주까지 새벽 2-3시가 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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