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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 인터넷 레전드 공포 괴담 무서운썰

 홈쇼핑 / 인터넷 레전드 공포 괴담 무서운썰

“주소 이전 신고도 안 했나. 해도 해도 너무하네.”

옆집 바닥은 항상 지저분했다. 식당 전단지와 각종 우편 물들이 범인이었다.

하루가 다르게 쌓여 가던 종이와 비닐들은 어느새 계단 까지 내려와 해옥의 통행을 방해했다. 마치 점점 번져 가는 습진처럼.

위의 두 층만 주거용으로 쓰는 4층짜리 건물에는 우편함 이 없었다. 주인에게 몇 번이나 건의를 했지만 홀로 사는 젊은 여 자의 말이라 그런지 대답이 늘 건성이었다.

어차피 해옥 앞으로 오는 우편물이라고 해 봐야 핸드폰, 인터넷, 신용카드 등의 청구서가 대부분이었다. 괜히 집주인의 심기를 건드려서 모처럼 저렴한 보증금으 로 들어온 월세 집을 나가고 싶진 않았다.

문제는 옆집이 었다. 3층은 계단에서 오른쪽으로 두 집이 나란히 위치했다. 그중 왼쪽이 해옥의 집이었다.

현 관문 상단에는 유성 매직으로 휘갈겨 쓴 301이라는 숫 자가 적혀 있었다. 집으로 향하던 해옥은 전단지와 우편물들이 계단을 세 칸이나 차지한 것을 보고 못 참겠다는 듯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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