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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방 / 소름끼치는 무서운 이야기

 금지된 방 / 소름끼치는 무서운 이야기

근처 대학교 유소년 축구 클럽에서 뛸 적의 이야기. 아마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이었을 것이다.

참고로 축구는 예나 지금이나 영 잘하는 편은 아니다. 여름방학 합숙으로, 깊은 산 속에 있는 숙소에 가게 되었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녹음이 무성하게 우거진 곳이었다. 대학교에서 관리하는 시설인지, 의외로 잘 관리된 멀쩡한 시설이었다.

나는 아버지와 함께 갔었다. 자연잔디 그라운드에서 하는 연습은 꽤 즐거웠다.

밤에는 책장에 꽂혀있던 "베르세르크" 를 읽었었던 거 같고. 무서운 이야기는 여기부터.

셋째날 밤에 담력시험을 하는 게, 이 여름방학 합숙의 연례행사 같은 것이었다. 매년 기획 내용도 바뀌는 것 같은데, 그 해에는 "금지된 방에 들어가서 10분간 버티기" 였다.

어렴풋한 기억이나 다소 다른 게 있을지도 모르지만 대략 그런 느낌이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 방은 클럽 코치용 개인실로, 다다미 6장 정도 크기에 벽장이 있었던 거 같다.

낮에는 코치들이 쉬는 공간으로 쓰는 방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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