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후반, 저는 부산 해운대구 B 동에서 살았습니다. 태권도 관장이 되고싶었던 꿈이 있었던지라 열심히 태권도 체육관을 다녔었고 중학교 2학년이 될 쯤에는 관장님을 보조하면서 수업도 도와드리는?
일종의 사범 보조 같은 일을 했습니다. 그 때, 저희 체육관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주기로 합숙을 했었고, 30 ~ 50명 정도의 관원들이 토·일요일 내내 체육관에서 짜준 스케줄대로 놀고 먹고 자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여름철 합숙 첫 날 일정의 마무리는 동네 근처 S 공동 묘지에 다같이 가서 담력 훈련을 했습니다. 입구에는 화장터가 있었고, 낮은 산을 낀 공원과 같은 묘지였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어린아이들부터 6학년 아이들까지는 혼자서 5분 간격으로, 그보다 어린 아이들은 중등부 관원들과 함께 다같이 이동했고 저는 사범 보조였기때문에 도착 지점에 먼저 올라가 아이들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보통은 고등부의 형, 누나들이 중간 중간 숨어서 아이들이 길에서 벗어나지 않게 지켜봐주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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