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번이던 그당시 00년도 엠티를 울산 주전바닷 가라는 곳으로 잡고 초가을에 떠났습니다. 날씨는 쾌청 바다는 시원.
바다에 도착한 우리는 일부는 음식을 먹고 일부는 그냥 종아리 깊이의 수심에서 물튀기며 놀고 있었죠. 바다가 자갈이라 그런지 느낌이 신기하더라구요.
그런데.................. 한순간에 모든게 뒤바꼈죠.
종아리 깊이의 물가에서 물장난 치던 사람들에게 갑자기 키높이 만한 큰 파도가 후려친겁니다. 저도 그중 하나였구요.
주전바닷가는 해운대나 광안리에 익숙해진 부산 사람들에게 생소했던것도 사건을 키운이유중 하나였죠. 첫째는 깊이.
거긴 급속도로 깊어집니다. 7미터 정도만 앞으로 나가면 벌써 수심이 1.8미터를 넘거든요. 둘째는 자갈.
모래사장과 달리 사람이 쉽게 넘어지고 일어서기는 어렵게 만들어 줍니다. 그런상황에서 키높이의 파도를 맞은 10여명의 사람들은 바다로 쓸려나가게 되죠.
전 넘어진 상황에서 악착같이 자갈을 파내면서 기어올라왔죠 오른손에는 미역같은게 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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