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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전 겪었던 일 / 레전드 무서운 공포 이야기

 24년 전 겪었던 일 / 레전드 무서운 공포 이야기

1997년 봄, 부산. 우리 4가족이 15년을 살던 아파트가 재건축이 결정나 급하게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평소 매사 꼼꼼히 따져보고, 쉽게 결정하지 않으셨던 어머니가, 몇군데의 집을 둘러보시던 중 이 집을 보기 위해, 집 안으로 들어가신 순간, 환하게 보이는게 너무 마음에 드셨다고 했습니다. 이 건물은 3층짜리 건물, 4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던 빌라로, 우리가 이사한 집은 가장 안쪽 동 1층으로, 출입구가 남쪽으로 나있으며, 외벽 바로 옆이 3층 높이의 옹벽이 70cm 사이를 두고 세워져 있고, 앞쪽은 3m 정도 너비에 같은 높이의 옹벽이 세워져 있어 외부 소음이 들려올 수 없는 조용한 구조였습니다.

거기에 당시 저보다 먼저 군복무 중인 동생이 휴가 때 찾아오기 쉬운 동네라는 점, 그리고 조용한 분위기와 실내가 밝은 점이 마음에 들어 특별한 흥정없이 바로 계약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3년을 살려고 했지만, 7개월만에 다시 나오게 된 그 집으로 우리는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집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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