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등산을 좋아한다. 연휴때는 무조건 등산하러 갈 정도니까.
그 중 특히 좋아하는 산이 있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산길이 워낙에 험난해 매년 조난자가 나오곤 하는 곳이다.
길이 잘 닦이지가 않아, 등산에 익숙한 사람도 까딱하다는 길을 헤매기 십상인 산이다. 하지만 그 탓에 그 산을 찾는 사람은 적다.
나는 마치 나만의 것처럼 느껴져, 그 산이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어느 휴일, 나는 또 그 산에 올랐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와 강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한동안 걷고 있자니 구름다리가 보인다. 정상에 가려면 꼭 지나가야만 하는 다리다.
구름다리에 다다르니, 한 남자가 있었다. 그런데 분위기가 이상하다.
남자는 난간 밖에 서서, 아래를 그저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불쑥 말했다.
"위험합니다!" 남자는 나를 바라봤다.
나는 깨달았다. 남자는 투신자살하려는 것이었다.
나는 급히 말을 이었다. "당신이 죽으면 남겨질 부인과 아이들은 어떻게 합니까.
자살 같은 건 하지 마세요." 대충 그...
원문 링크 : 나는 등산을 좋아한다 / 실화 짧은 무서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