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찝찝한 괴담 / 루리웹 공포 이야기

 찝찝한 괴담 / 루리웹 공포 이야기

5월의 두번째 일요일 오전은 마치 만물들이 이세상에 자리잡은것을 축복이라도 하듯 따뜻한 태양빛과 푸른 산천초목이 너무나도 포근히 어우러져 살아있는 모든것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시간이 되고있다. 도시의 조그마한 교회에서는 아름다운선율의 웨딩마치가 울려퍼지며 새하얀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그녀와 남색 턱시도를 추스리며 긴장한탓이 역력한 남자답게생긴 그와의 결혼식이 시작되고있었다.

"신랑 최현승군은 신부 이혜미양을 검은머리 파뿌리되도록....." 머리가약간 까진 주례선생은 들떠있는 모든분위기와는 어울리지않게 점잖은 목소리로 고리타분한 주례사를 & #51015;어대고 있지만 그것을 언짢아 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어보인다.

모두들 신랑과 신부가 어쩜저리도 잘어울리냐며 감탄사를 내뱉고 아이는 많이 낳을수록 국가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주례선생의 유치한 농담에 수줍게 얼굴을 붉히는 혜미라는 여자는 5월의 신부답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행복감으로 충만해있었고 그 모습이 그저 아름답게만 보이는...

# 공포 # 레전드 # 무서운이야기 #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