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는 2004년. 부산에서 세계합창올림픽대회를 개최하던 때였습니다.
시의 대표였던 저와 여동생은 부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을 때인데요. 그때가 여름이기도 한지라 많이 들어본 공포이야기는 싫다고 하는 아이들 덕분에 제가 직접 겪은일을 조금 3인칭으로 바꿔서 들려주었었지요.
제가 합창단에서 고2로 나이가 많았었구요. 이야기를 들어주는 아이들은 모두 초등학생, 중학생이었으니 조금 무섭지 않게 들려주고 있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서로 떠드는 아이들, 꿈나라에 가버린 아이들. 그리고 노래를 연습하는 언니 오빠들이 맨뒤에 있었구요 중간자리를 자리잡은 저희 패거리는 한창 재미있게 이야기를 진행중이었어요.
"그래서...그 아저씨가...화악!!!" "꺄아아아아 싫어!!
안들어 안들을래 언니..." "뭘~ 재미있기만 하구만.."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나뉘듯이 애들도 그랬어요. 하지만,뭐랄까.
애들 무리에 끼고싶어서 억지로 듣는 애들도 섞여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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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여인이 뒤쫒아온 버스 길 / 루리웹 레전드 무서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