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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자의 필리핀, 바기오 살아보기

 네 남자의 필리핀, 바기오 살아보기

필리핀은 열대지방이라서 매우 덥고 습하지만, 바기오는 해발 고도 1,500m 정도의 산 정상에 개발된 도시라서 덥지 않은 곳이다. 산위에 형성된 대부분의 도시나 마을은 넓은 고원지대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바기오는 고도는 높지만 평지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많은 봉우리마다 옹기종기 집들이 마치 우리나라 달동네처럼 개발되어 있다. 가장 넓은 곳이 번햄공원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고, 나머지는 모두 부산의 산동네 수십개를 모아 놓은 것 같다.

이곳의 인구가 36만명 가량이고, 관광객과 유학생, 어학연수생 들을 포함한다면 40만명도 넘게 상주하고 있으리라. 평지로 부터 꾸불꾸불한 절벽길을 2시간 정도 올라와야 바기오 시내에 도달한다.

그야말로 산위에 고립되어 있는 산악도시이다. 가장 좋은 것이 기온이 19도 정도로 서늘하다는 것이다.

오래된 일제 도요다 SUV 차량과 지푸니에서 내뿜는 시커먼 매연이 나에게는 가장 나쁜 경험이었다. 우리 한국인에게는 피서와 피한의 여행지이다 ...

# 고산지대 # 바기오 # 사자머리 # 필리핀 # 한달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