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라리사 셰피트코 출연: 보리스 플로트니코프, 블라디미르 코스츠킨, 아나토리 소로니친 etc... 고양(The Ascent, 1977.04.02) - “칭찬할 수도 비난할 수도 없는 살고자 하는 욕구” 하얗디하얀 설산의 모습과 엄청난 추위로 인한 인간의 고난 속에 다가온 참혹한 전쟁에 마음 둘 곳 없다.
‘명예’란 목걸이를 걸고 끈질기게 붙잡지만 결국은 ‘연약함’ 앞에서는 그저 무거운 짐 덩어리다. 그의 결정에는 어떠한 칭찬도 비난도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나라면?’이라는 끊임없는 질문과 동시에 어떤 것을 선택하든 이해가 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저 조용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고 살고 싶어도 사는 것 같지가 않은 이 연약한 목숨은 더 이상 본인의 것이 아닌 것처럼 자유롭지 못하다.
그저 동료들이 기다리는 시린 설산이 탓을 하듯 그를 더 춥고 죄책감이 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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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영화] 고양(The Asc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