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출연: 줄리안 무어, 틸다 스윈튼, 존 터투로 etc... 룸 넥스트 도어(The Room Next Door, 2024.10.18) - “죽음에 대한 공감과 존엄이란 가치관이 만든 숭고함” ‘페드로 알모도바르’감독님의 작품은 언제나 화려한 색깔과 여성들의 연대를 통한 이야기가 나타나 있다.
<룸 넥스트 도어>에서는 특히나 색채 부분에 있어 감독님만의 특징이 옅어진 것이 조금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끝을 향하는 모습에서 다시금 그의 연출 중 예쁘고도 따스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쨍한 색깔보다는 텁텁하고 무채색이 가득한 느낌의 배경에서 시작하여 ‘죽음’이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삭막함에 대해 와닿았다.
특히나 마사와 잉그리드가 대화할 때 들리는 앰뷸런스의 사이렌 소리 덕분에 더더욱 그렇게 느껴졌다. 항암치료의 효과가 없어져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된 ‘마사’의 옷은 장례식처럼 ‘검은색’ 옷을 입은 장면이 연달아서 나온다.
‘마사’는 이전에 종전 기자로서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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