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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없는 야구부' 여고생 총무가 홀로 지켰다…저출산에 허덕이는 일본 고교야구

 '선수 없는 야구부' 여고생 총무가 홀로 지켰다…저출산에 허덕이는 일본 고교야구

공유하기 히카미니시 고등학교 야구부를 지킨 가쿠다 매니저가 펑고 훈련하는 모습. 사진 = 효고현 단바시 아오가키초 [OSEN=백종인 객원기자] 일본 효고현의 작은 마을이다.

히카미니시라는 고등학교가 있다. 방과 후 풍경이 특이하다.

여학생 한 명이 혼자 야구 배트를 휘두른다. 자기가 공을 올리고, 힘껏 쳐서 외야로 보낸다.

문제는 그라운드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날아간 볼을 주워 오는 것도 본인 몫이다.

여자 야구 선수인가? 아니다.

그 학교에는 여자팀이 없다. 그녀는 3학년생 가쿠다 양이다.

정체는 야구부 매니저다. 우리 식으로 하면 총무다.

선수들 뒷바라지, 기록 정리 같은 잡무를 돕는 일이다. 일본 고교 팀 어디나 있는 직책이다.

혼자 배트를 휘두르는 것은 연습이다. 야구팀 수비 훈련을 위해 노크(펑고) 치는 방법을 익히고 있다.

여기서 또 하나 의문이다. ‘왜 받아주는 사람이 없지?’

하는 점이다. 그 학교에는 야구 선수가 없다.

무슨 말이냐고? 야구부는 있는데, 부원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