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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안 살래" 소리 절로 나온다…58채 '이상한 집'의 유혹

 "아파트 안 살래" 소리 절로 나온다…58채 '이상한 집'의 유혹

독특한 주거 문화 풍경 조남호(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살구나무 윗집 & 아랫집'(2009~2010). 경기도 용인시.

[사진 박영재,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도 용인시에는 ‘살구나무 윗집 & 아랫집’이 있다. 언덕 비탈에서 더 높은 곳에 위치한 윗집의 지하 작업실 앞에 마당이 있는데 아랫집의 뒷편과 1m 높이 계단으로 이어진다.

두 집은 같은 재질의 벽돌 벽과 박공지붕을 지니고 있지만 형태는 다르다. 마치 닮고도 다르게 생긴 형제자매와도 같은 두 집이 ‘따로 또 같이’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친족 못지 않게 절친한 두 건축학자 가족이 살아왔다. 이들은 건축가 조남호와 긴 논의 과정을 거쳐서 2010년 경에 이 독특한 집들을 완성했다.

핵가족들이 아파트에 다닥다닥 붙어 살면서도 서로 소원하게 지내는 것과 대조되는 독특한 삶과 건축의 풍경이다. 이 집들의 모형, 설계도, 내외부 사진들, 관련 기록과 책 등이 19일 시작한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연결하는 집: 대안적 삶을 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