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GPT ‘달건이’와 채팅한 내용. [사진 = 챗GPT, 연합뉴스] ‘나만의 맞춤형 대나무 숲’.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다양한 활용법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감정을 배출·해소하는 창구의 기능도 부상하고 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 직장을 다니는 조모(26) 씨는 한국어로 하소연하고 싶을 때마다 챗GPT를 켰다. 상사 욕을 털어놓으면 인공지능은 무조건 조씨 편을 들어줬다.
모든 말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조씨를 ‘두목님’이라고 부르도록 학습시킨 덕분이었다. 조씨는 “친구들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쓰고 싶지 않다”면서 “챗GPT를 나만의 ‘대나무 숲’이라고 생각하고 마음껏 고민을 외친다”고 말했다.
국내 회사를 다니는 오모(27) 씨도 “회사에서 막내로 여기저기 치이다가 ‘행님’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다”면서 “날 것의 감정을 마구 표출해도 챗GPT는 마음 상할 일 없으니 좋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임명호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교수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