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허세인가 패션인가… ‘가짜 수하물 스티커’ 붙이는 사람들

 허세인가 패션인가… ‘가짜 수하물 스티커’ 붙이는 사람들

[아무튼, 주말] 공항서 자존감 높이기? 과시욕 노린 틈새 상품 “100% 리얼리티, 절대 티 나지 않습니다.”

짝퉁을 소개할 때 쓰이는 상습적인 표현이지만, 이 제품은 조금 의아하다. “캐리어(짐가방) 새로 샀는데 허전하신가요?

허전해서 여행 초보 같아 보이세요? 당신의 캐리어를 더욱 가치 있게, 럭셔리하게.”

그렇다. 공항에서 짐 부칠 때 항공사 직원이 캐리어에 붙여주는 ‘수하물 스티커’를 파는 온라인 상점이 등장한 것이다.

물론 가짜. 과시욕을 노린 틈새 상품답게 대부분 ‘인천~파리’ 같은 장거리 노선이 인쇄돼 있다.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사의 다양한 디자인, 뉴욕·로스앤젤레스·두바이 등 유명 도시 표기, 항공사 코드까지 신경 썼습니다.” 여행용 캐리어 겉면에 가짜 수하물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어 있다.

/네이버스토어 해외여행은 돈과 시간이 많이 드는 행위다. 길이 5 남짓한 이 작은 스티커 쪼가리가 캐리어에 수십 장 붙어있다는 건 ‘나 돈깨나 있다’는 소리 없는 아우성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