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10% 이동시설 미설치 장애 시설 예산 배정안돼 빠듯 승강기·휠체어 리프트 등 없어 문정복 의원실 "학습권 제한" 장애 아동 A씨는 학교에 가면 물이나 국 등 액체류를 마시지 않는다. 교내 장애인 화장실이 하나밖에 없는데 다음 과목 수업을 들으러 다른 교실로 이동하다 보면 시간이 빠듯해서다.
지름길이 있지만 장애인 이동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아 우회해서 가야 한다. A씨는 "수분 섭취를 자주 못해 요로 감염이나 방광염에 걸린 적도 있다"고 토로했다. 1일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만1953개 초·중·고등학교 중 승강기와 경사로, 휠체어 리프트 등 장애인 이동 관련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학교는 1266곳(10.6%)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학교 10곳 중 1곳은 장애인 이동 관련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셈이다. 장애인용 소변기와 대변기가 설치되지 않은 학교는 각각 693곳(5.8%), 196곳(1.6%)에 달했다.
장애인 주차구역이 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