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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 봄의 기억을 화폭에

 유년기 봄의 기억을 화폭에

박종근 영혼의미술관 회고전 1990년대 후반作 40점 펼쳐 박종근 '아이와 봄' 모닝포커스갤러리 한적한 시골길, 어린아이가 연못가로 향한다. 연못엔 하얀 오리 한 마리가 한가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연둣빛의 여린 나뭇잎과 이제 막 피어난 듯한 연분홍 꽃은 다정한 봄의 얼굴로 아이를 맞이한다. 거친 표면의 질감도 정감 있게 다가오는 이 작품은 '시골풍경 화가'로 유명한 박종근 작가(1939~2009)의 '아이와 봄'(1997)이다.

시골에서 나고 자란 작가가 어린 시절 언젠가 마주했던 봄의 기억을 화폭 위에 옮겨 놓은 것이다. 동심 가득했던 그 시절에 대한 향수로 그림은 마치 어린아이가 그린 것처럼 어딘가 어리숙하고 순수하다.

박종근 작가 회고전 '5월 가정의 달, 동심을 만나다'가 모닝포커스갤러리가 운영하는 서울 인사동 '영혼의 미술관'에서 오는 31일까지 개최된다. 개인 소장품 기증을 통해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박 작가가 마지막으로 활동했던 시기인 1990년대 후반의 회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