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주말] [김경화 기자의 달콤쌉싸름] 성수대교 붕괴 30주기 누나 소원 대신 이룬 이상엽씨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 때 잃은 누나 이승영씨의 소원을 대신 이뤄가고 있는 이상엽씨. 지난 14일 불이 켜진 성수대교 아래에 상엽씨가 누나의 유고시집 '연기는 하늘로'를 들고 서 있다.
사고 30년을 맞은 올해, 승영씨의 14가지 소원은 대부분 이뤄져 있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성수대교가 어이없이 무너져 내렸다. 21일 오전 7시 40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과 강남구 압구정동을 잇는 성수대교의 북단 5번째와 6번째 교각 사이 상판 50여m가 갑자기 내려앉으면서 다리를 지나던 서울5사8909 한성운수 16번 시내버스 등 차량 6대가 20여m 아래로 추락했다.”
(조선일보 1994년 10월 22일 자 1면) 스무 살이던 이승영씨는 그 16번 시내버스 안에서 목숨을 잃었다. 당시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3학년.
강북의 초등학교로 교생 실습을 나간 지 닷새 만에 주검으로 돌아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