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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무꼬 하자!” 주민 80명 사는 섬에서 열린 첫 영화제

 “밥 무꼬 하자!” 주민 80명 사는 섬에서 열린 첫 영화제

경남 추도서 ‘제 1회 섬 영화제’ ‘제1회 추도 섬 영화제’ 이틀째인 18일 경남 통영시 산양읍 추도의 야외극장에서 영화 ‘3일의 휴가’가 상영되고 있다. 주민과 외지인 80여 명은 마을 언덕에 설치된 극장에서 이날 밤늦게까지 영화 상영을 즐겼다.

/추도(통영)=신정선 기자 “밥 무꼬 하자, 밥 무꼬!” 누군가의 외침에 객석이 술렁였다.

“용이 아부지, 밥 안 잡쒀요?” 찬성하는 목소리가 뒤따랐다. 18일 오후 6시 ‘제1회 섬 영화제’가 열린 경남 통영시 산양읍 추도의 야외 극장에 잔칫상이 차려졌다.

영화를 보러 모였던 관객 80여 명은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나물밥을 받아들었다. 추도산 톳과 미역을 넣은 밥을 들고 “마이 무라”는 경상도말, “언제 오셨어요?”

라는 서울말이 섞여들었다. 마을 풍물패인 ‘추도9988 풍물단’이 가락을 들려주자 흥을 주체 못한 한 주민이 일어나 덩실덩실 춤을 췄다.

옆자리 주민도 어깨가 들썩였다. 지난 17~19일 통영항에서 남서쪽으로 21쯤 떨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