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웃음기 없던 비극의 시대, 은유로 세상을 풍자하다

 웃음기 없던 비극의 시대, 은유로 세상을 풍자하다

연극 '웃음의 대학' 9년만에 컴백 극단 작가-검열관 해프닝 희화화 송승환·서현철 주연···색다른 매력 [서울경제] “천황폐하만세야~ 어디가니~” 젊은 배우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연기하자, 관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온다. 시종일관 엄숙한 표정으로 상대 배우를 노려보던 노배우는 “아니 지금 새나 말의 이름이 천황폐하만세란 말입니까?"

하고 호통 친다. 일본 작가가 대본을 쓴 연극 속 배우가 말이나 새의 이름을 ‘천황폐하만세’라고 짓고 희화화하는 모습이라니.

일제식민지를 기억하는 한국 관객에게는 어쩐지 이 장면이 통쾌하다. 배우 서현철이 연극 ‘웃음의 대학’에서 연기하는 모습.

사진제공=연극열전 배우 송승환이 연극 ‘웃음의 대학’에서 연기하는 모습. 사진제공=연극열전 일본 최고의 극작가로 불리는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 ‘웃음의 대학’의 한 장면이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막한 ‘웃음의 대학’이 송승환·서현철 주연으로 9년 만에 다시 개막했다. 작품은 전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