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남의 한 고가 오피스텔을 분양받은 사람들이 시행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유럽산 고급 자재를 쓴다고 했는데, 확인해 보니 그게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갈등이 다른 곳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노동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당 분양가 1억 3천만 원, 최고급을 표방하며 수입가구 등 고가의 자재를 썼다고 알려진 신축 오피스텔입니다. 이탈리아산 명품 가구로 꾸몄다는 이 옷방은 방 한가운데 수납장에 나사가 그대로 드러나 마감 상태가 엉성합니다.
역시 이탈리아산이라는 주방 수납장에는 KS마크가 선명한 국산 경첩이 달려 있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도 있고, 차이나도 있고.]
시행사 측은 국산 경첩이 수입산과 가격이나 성능 차가 크지 않으며 옷방은 '수입산 구조물'에 국산 가구를 더한 것으로 모델하우스 자재와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계약자들은 잔금을 치르지 않고 시행사를 사기로 고소했습니다.
[조영환/오피스텔 수분양자 : 이렇게 돼 있으면 그냥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