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 첫날인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동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외래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진료를 받아 천만다행.”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1층 신경과 앞에서 만난 70대 할머니는 “교수님께 고맙다”며 몇 번이나 허리를 숙였다. 할머니는 경북 김천에서 올라왔다.
그는 뇌 질환으로 지난 3월 쓰러졌다고 했다. 그는 “진료 예약을 한 날이 오늘이라 예약 취소가 될까 봐 며칠간 잠도 잘 못 잤다”고 했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은 17일 ‘전면 휴진’은 하지 않았다. 정상 진료를 하는 교수가 더 많았다.
다만, 일부 교수의 휴진으로 환자 진료율과 수술률이 일주일 전(10일)보다 20%가량 감소하면서 예약이 취소된 환자들은 큰 고통을 겪었다. 이날 서울대병원 본관 1층 류마티스내과·신경외과·정형외과 등은 오전 9시 진료를 시작했다.
진료과마다 환자 5~20명이 대기 중이었다. 평소와 비슷했다.
지난해 인공 고관절 이식 수술을 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