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과 난 참으로 인연이 깊다.. 삶이 힘들어 내발로 성당에 가서 영세 받으려고 그렇게 열심히 교리공부했는데, 영세를 코 앞에 두고 아버지의 갑작스런 교통사고와 죽음으로 그만 때려 치웠다.
하느님이고 신이고 억울하게 돌아가신 아버지를 보며 모두 부정해 버렸다. 그렇게 애지중지하던 성물도 모두 쓰레기통에 버리고 내가 다시 성당에 가면 사람이 아니라고 절규하며....
첫눈에 반하고 결혼한 아내 집안은 독실한 카톨릭 집안이며, 오빠가 신부님이시다. 사귀면서도 오빠가 신부라는 것이 괜시리 좋았던 기억이 난다.
결혼을 앞에 두고도 성당으로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 갈등도 있었고 한편으로 미안하기도 했지만 돌아갈 마음이 없었다. 처가댁이나 아내나 내게 성당가자고 강요하지 않아 감사할 뿐이었다..
그렇게 살다가 갑자기 또 내 발로 성당으로 돌아갔다. 그냥 운명인가!!!
열심히 교리를 공부한 후에 세례명을 정해야 하는데, 난 사람들이 보통 짓는게 아닌 특별한 이름을 짓고 싶었다. 매일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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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베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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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밀리안꼴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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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일
원문 링크 : 오늘은 나의 축일...존경하는 막시밀리안 꼴베 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