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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혁명...그리고 멋진 국민들....

 빛의 혁명...그리고  멋진 국민들....

첫눈이 내린다... 창밖의 눈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지난 1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정말 꿈같은 시간들....긴 악몽을 꾼것만 같다.. 작년 12월 3일밤에 영월에 있었는데, 잠자리에 누워서 법문을 듣고 있었다.

갑자기 아들에게 전화가 와서 무슨 일이 생겼나 했는데, "아빠...계엄이 터졌어요.." 그 한마디에 나도모르게 80년대 대학시절의 아픔과 공포가 떠올랐다...

설마설마 했는데....미치지 않고서야 하겠어? 그런데 진짜 미친것이다.

실시간으로 국회 앞을 보면서 함께 하지 못해 너무 미안했다. 그날 그시간에 국회앞에 모여 온몸으로 싸웠던 그들이 우리의 영웅들이다.

진입하는 군인들을 막아선 보좌관들이 우리 시대의 영웅들이었다. 헬기의 서울 진입을 12분 지체시킨 군인, 국회에서 무력을 쓰지않고 소극적으로 임했던 젊은 군인들..여기저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엄 작전을 회피했던 군인들에게 참 고맙게 생각한다..

바로 그것들이 그토록 무섭던 5.18처럼 비극이 생기지 않은 이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