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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을 사랑하는 82세 신문배달 할아버지..

 월든을 사랑하는 82세 신문배달 할아버지..

연휴동안 몸이 좋지않아 앓다가 우연히 지나간 세상에 이런일이를 보았다. 별 생각없이 보다가 크나큰 감동을 받고, 멋진 할아버지를 스승으로 모시게 되었다.

수천개의 계단으로 유명한 부산 감천동에서 신문배달 하시는 82세 할아버지. 나이가 그리 많으시고 손도 불편하신데, 열심히 사시는 모습에 감동은 받았지만, 스승님이 되기에는 아직 부족...

그런데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할아버지 단칸방에 가보니 세상에 수천권의 책이 있는것이 아닌가.. 5-60만원의 수입중 20만원가량을 도서구입비로 쓰신다는 할아버지.

책의 수준이 너무도 높아 굉장히 놀라웠다. 더 나아가 강력추천 하시는 책이 바로.....오 마이 갓...

나도 모르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안방에 있던 아내를 불렀다. 내가 보물처럼 아끼는 소로우샘의 여러책들을 소장하고 계셨다.

역시 멋지고 훌륭한 스승이 될 자격이 충분하시네.......ㅎㅎ 플라톤이나 몽테뉴등의 명서들을 읽었냐고 PD에게 묻고는 안 읽었다고 하니 부드럽게 한말씀 하신...

# 세상에이런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