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앞두고 식 당일 후기들을 진짜 많이 찾아봤는데 다들 긴장된다는 말이 많더라고요. 저도 얼마나 긴장될까 싶었는데 막상 닥쳐보니 상상 이상으로 마음이 쿵쾅거렸어요.
그중에서 가장 큰 고비는 친정엄마랑 단둘이 신부대기실에서 사진 찍을 때! 엄마 얼굴만 봐도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아서 결국 엄마 얼굴을 똑바로 못 쳐다보고 사진을 찍었거든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식장 들어가기 전에 이거 하나 먹었는데 세상에, 긴장이 싹 풀리면서 눈물이 쏙 들어가는 거 있죠? 결혼식 긴장 푸는 법, 우황청심환이 답!
엄마는 생각만 해도 눈물 왈칵이지 이따가 아빠 손잡고 입장해야 하는데 울다가 눈 퉁퉁 부으면 어쩌지, 양가 부모님께 인사드릴 때 대성통곡해서 사연 있는 신부 되는 거 아닐까 이런 쓸데없는 생각들을 하면서 등장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동생이 가방에서 뭔가를 딱 꺼내는데 바로 우황청심환이었어요.
누나를 너무 잘 아는 기특한 녀석이 제가 이럴 줄 알고 미리 준비해두었더라고...
원문 링크 : 결혼식 신부 긴장푸는법, 너무 풀려서 흑역사 만든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