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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무인도는 외로움 보단 안식처

 1. 나의 무인도는 외로움 보단 안식처

맘 편히 쟁알 댈 곳을 찾다가 결국 블로그를 다시 찾았다. 누군가를 만나 속 편히 말하고 집에 돌아오면 이상하게 말하기 전보다 더 불안했다.

어쩌면 난 다 큰 어른인척하는 숨바꼭질을 좋아하던 6살의 어린 나에 머물러있나 느낄 때도 종종 있었다. 내가 이상한 건가, 내 얘기만 털어놨을 뿐인데 더 심란해지는 건 나뿐인가, 다들 이런 감정을 느끼고 살아가고 있는 건가, 어쩌면 우린 모두 이상함을 느낀 채 평범한 척 살아가는 걸지도?

뭐 이런 자질구레한 의문이 들때도 있지만 뭐든 어떠랴 나는 한 번씩 주기적으로 오롯이 나만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 아무도 찾지 않는 공간적인 자유로움과 감정적인 해방감이란 틀 안에서 목놓아 엉엉 울고 나오곤 한다.

누군가는 나의 상황을, 독립적인 성향을, 환경적인 굴레 등을 참 많이 외롭겠다는 단어 하나로 정의한다.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휘몰아치는 인간관계 속에서 홀로 서있는 이길이 외롭기보단 나에겐 이젠 편한 안식처로 느껴진다.

누구도 해치지 않고, 관...

# 다시시작 # 첫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