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 달은 먹부림으로 꽉 찬 달이었다. 회를 시작으로 물회도 주문해 먹고, 포장도 신박하게 도착했다는 소식이 이어진다. 수제어묵과 콘치즈가 함께 들어 있어 전자레인지용기에 담겨 나왔고, 한 바퀴 돌린 뒤 맛을 확인했다. 젤 조아하는 지느러미살도 함께 주문해 와앙 크고 고소쫄깃한 식감이 입에 남았다. 새로 나온 메론휘낭시에와 달콤한 밀크버터프레첼은 달콤하고 고소한 조합으로 입 안을 채웠다.
근처 맛집 방문도 이어졌다. 청와갈비김치찜 방문으로 간판이 바뀐 모습을 보았고, 솥뚜껑 위에 칼집이 들어간 암퇘지삼겹살과 함께 갓김치, 묵은지, 미나리, 고사리, 황제버섯, 새송이가 가득 올려져 구워졌다. 상추도 포기상추라 뜯어먹는 재미가 있었고 반찬도 맛있었다. 차돌된찌에 냉이가 들어있어 향긋했고 뚝배기라면은 면이 꼬들하고 고춧가루를 곁들이니 더욱 풍성했다. 담날에는 대단한 숙취로 떡만둣국과 소불고기가 차려졌고, 매운 게 당겨 신날개를 주문해 매콤한 맛을 즐겼다. 날개는 매워도 먹는 재미가 있었다.
휴무날의 식사는 신라면과 콩나물 고명이 올라간 간단한 조합으로 시작했다. 간만에 주문한 버터밥의 오리지널, 핫크리스피, 양념통다리, 비스켓까지 골고루 맛봤고, 양념치킨에 나초치즈소스를 찍어 먹는 한입은 여전히 인상적이었다. 새로 나온 치짜 닭가슴살은 다소 아쉬웠으나, 점심으로는 김밥과 라면이 땡겨 신라면과 김밥을 함께 즐겼다. 묵참하나 멸추하나를 주문해 보는 중에도 비가 추적추적 내려 짬뽕과 짜장을 포장해 왔다. 나가사끼 풍의 얼큰한 맛이 입에 잘 어울렸고, 웨이팅이 길어 포장으로 해결하는 일이 많았다.
다음 날에는 코슷코에 들러 이것저것 담고 올리브유를 하나 구입했다. 1인 2병 한정 27 990원이라는 가격표도 눈에 띄었고, 가볍게 치즈피자와 핫도그를 주문해 먹었다. 팝콘치킨의 밀도가 꽉 찬 용가리맛이 이목을 끌었고, 해안의 신선한 해산물 3종과 개불 멍게 해삼도 함께 즐겼다. 술은 수루루루루 흐르는 분위기 속에서 잔이 비워지는 게 느껴졌다. 오랜만에 방문한 장소에서 해산물 세트와 산오징어가 달콤하게 다가왔고, 오징어와 친구들이 함께하는 맛의 조합이 여전히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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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5월 먹 부림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