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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주년 광복절 사면,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지울까?

 제80주년 광복절 사면,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지울까?

광복절은 ‘해방의 기쁨’을 기념하는 날이지만, 동시에 한국 사회에서는 ‘사면’이라는 단어와 함께 거론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특히 정부가 역대급 규모의 특별사면을 발표하면서,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몰랐던 ‘사면’의 또 다른 얼굴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면’이라고 하면 단순히 죄를 없애주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법률·경제·사회·정치의 경계에서 복잡하게 작동하는 제도입니다.

정치권에서는 ‘통합’과 ‘타협’의 신호 경제계에서는 ‘투자와 고용 회복’의 기회 서민들에게는 ‘생계 재기’의 출발점 이렇게 한 단어 안에 서로 다른 기대와 계산이 동시에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사면이 발표될 때마다, 누군가는 “필요한 조치”라고 하고, 또 누군가는 “특권층 봐주기”라고 말합니다.

올해 사면, 무엇이 달랐나?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의 특징은 대상 범위와 분야의 확장입니다.

정치인·경제인·노동계 인사뿐 아니라, 영세 자영업자, 생계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