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대학 시절을 보낸 이야기가 시작된다. 서울에서 모임을 가지면 자주 찾던 곳은 건대입구였고, 요즘은 학업 차 건대와의 인연이 다시 이어진다.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하루 건대점에 방문해 맛과 공간을 경험했다. 내부는 이자카야 특유의 일본식 감성과 널찍한 공간 배치로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불편함이 덜했다. 기본 안주로 일본 국민안주 풋콩 에다마메가 나와 입가심에 적합했다.
주문은 모듬 사시미와 꼬치 6종, 찹쌀가라아게, 하이볼 2잔으로 구성되었다. 하이볼은 산토리 하이볼과 하루진저하이볼로 선택되었고, 각각 가벼운 탄산감과 달콤한 맛의 균형이 좋았다. 진저와 시럽의 조합은 위스키 향을 강하게 덮으며 초심자도 즐기기 좋도록 구성되었다. 찹쌀가라아게는 샐러드와 특제소스와 함께 나와 색다른 식감을 선사했다. 바삭함보다는 찹쌀 특유의 쫄깃함과 간의 조화가 돋보였고, 닭다리살의 육즙과 담백한 풍미가 어우러졌다.
꼬치 6종은 돼지와 닭이 주를 이루고, 토마토와 아스파라거스, 메추리알, 떡에 얇은 삼겹살을 말아 구운 구성 등이 인상적이었다. 불쇼로 구워낸 향이 입 안 가득 풍기며, 토마토와 삼겹살의 조합은 특히 기억에 남았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이 익혀 흡수율을 높인다는 교양 과목의 지식이 떠올랐고, 삼겹살의 담백함과의 조화가 뛰어났다. 모둠회는 각 부위가 네 피스로 구성되어 신선하고 두께도 적당했다. 연어의 지방이 풍부해 와사비를 얹고 간장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었다. 전반적으로 안주가 맛있고 분위기가 좋아, 젊은 건대에서 하이볼과 함께 맛있는 안주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어울리는 곳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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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건대 사시미 맛집 건대 이자카야 | 하루 건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