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 때 피로를 풀고 식욕을 돋우기 위한 반주는 끼니와 잘 어울리는 술로, 분위기를 돋우며 본격적인 술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춘천 대학시절, 수업이 끝나면 친구와 함께 후문으로 나가 매일 반주로 시작해 고주망태가 될 때까지 술판을 벌였던 시절의 행복은 아직도 떠오른다. 서울의 건대에 남아 있는 기억의 공간은 비가 내리던 주말의 만경상회로 이어졌다. 어닝을 내려 포차로 변신한 내부는 제법 붐볐고, 반주로 시작해 흥이 오른 분위기가 남아 있었다.
만경상회는 한식 캐주얼 주점으로 끼니 겸 안주가 가능한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었다. 두 메뉴에 시선이 먼저 갔고, 5종 모듬플래터 보꼬새연과 1리터 하이볼, 생맥주를 주문했다. 보꼬새연은 보쌈 꼬막 새우 연어 육회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눈에 띄었다. 계란탕은 새우가 들어가 시원하고 감칠맛이 매력적이었다. 생맥주는 살얼음이 낀 상태로 빠르게 전달되었고, 1리터 하이볼은 예상보다 큰 용량이 나와 인상적이었다. 하이볼은 알코올향이 강하지 않고 토닉의 달콤함이 돋보여 와이프가 즐기기에 적합했다.
주요 구성인 5종 모듬플래터의 구성은 육회의 질과 양념의 조화가 인상적이었다. 신선한 고기가 주는 육향과 식감을 바탕으로 양념이 더해져 감칠맛이 좋았고, 간장새우장의 녹진한 맛도 기억에 남는다. 보쌈과 꼬막무침 역시 평범하지 않은 맛의 조합으로, 꼬막의 가격 대비 구성은 가성비 면에서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배추잎에 싸 먹는 방식은 식감의 대비를 더했고, 삶아진 보쌈고기의 육즙이 배추 사이로 흘러나오는 조화가 특징이었다. 마지막으로 연오는 기름기가 있어 와사비와 간장을 곁들여 먹는 방식이 돋보였지만, 전체 구성의 매력과 가격 대비 가치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건대에서 만경상회가 제시하는 메뉴 구성은 가성비 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이 글은 리뷰노트를 통해 업체로부터 일부 제공받아 작성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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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1, 2차 해결 가능한 건대 술집 | 만경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