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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길동, 수요미식회 마제소바 맛집 | 멘야세븐

 강동구 길동, 수요미식회 마제소바 맛집 | 멘야세븐

취직하고 서울 금천구로 방을 얻어 상경했다. 자취의 상징이라고 해야 할까 자취를 시작하며 라면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고, 평일엔 회사에서 끼니를 떼우고 주말 이틀 동안 최소 두 끼는 라면을 먹었다. 국물라면도 좋아하지만 특히 볶음면이 가장 애착이 갔으며 불닭볶음면, 틈새볶음면, 짜파게티, 간짬뽕 등 여러 종류를 즐겼다. 그중 쿠지라이식 라면이라 불리며 열라면에 물을 적게 넣어 볶음면처럼 먹는 방식도 즐겨 사용했다. 결혼 후에는 와이프의 가정식이 떠올라 그 맛을 잊고 있던 중, 마제소바 맛집의 방문 소식을 듣고 멘야세븐을 찾았다. 합정과 잠실, 서쪽으로 확장된 다양한 마제소바를 접해 왔던 터라 기대가 컸다.

매장의 규모는 작고 다찌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웨이팅석이 맛집의 상징처럼 자리 잡고 있었다. 평일 19시경 방문했더니 약 30분의 웨이팅이 필요했고, 커플이 웨이팅 석에서 다정한 분위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주문은 입구의 키오스크에서 진행되었고, 기본 메뉴인 세븐 마제소바와 반숙계란(아지타마고) 추가, 와이프는 매콤한 카라이 마제소바를 선택했다. 사이드로 가라아게와 민찌볶음공기밥을 함께 주문했고, 마제소바의 면을 다 먹은 후 제공되는 밥이 서비스로 나온다고 들었다.

가라아게는 부드러운 닭다리살에 바삭한 튀김옷으로 간이 잘 맞아 담백한 육즙이 느껴졌다. 가라아게와 함께 나오는 파가 풍미를 더했고, 차슈와의 조화도 좋았다. 세븐마제소바는 차슈 두 장과 파, 부추, 마늘, 민찌가 정갈하게 담겼고 노른자 역시 신선해 보였다. 세븐마제소바의 토핑은 노른자 덕분에 더 풍부한 맛을 냈고, 카라이 마제소바는 매운맛의 매력으로 이질감을 줄였다. 다시마식초를 0.7바퀴만 도는 방식으로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민찌공기밥은 비벼 먹으며 감칠맛을 더했고, 면의 탱글함과 양념의 깊이가 돋보였다. 마제소바의 면은 쫄깃하고 탄력 있는 식감이 인상적이었으며 차슈의 간은 과하지 않아 면과의 조합이 좋았다.

마제소바의 핵심은 양념과 면의 조화, 그리고 토핑의 상태와 사이드 메뉴의 품질에 있었다. 깊은 맛과 감칠맛이 면의 식감과 어우러져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졌으며,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 점도 기억에 남았다. 멘야세븐은 소문난 이유가 분명했고, 맛은 물론 면의 익힘과 토핑의 균형, 사이드의 퀄리티가 모든 요소를 완성하는 데 기여했다. 훌륭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할 만하다. 본 글은 리뷰노트를 통해 업체로부터 일부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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