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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고기맛집 혜화 핫플 고깃집 | 촌놈

 대학로 고기맛집 혜화 핫플 고깃집 | 촌놈

목적에 따라 방문한 대학로 고깃집 촌놈은 혜화역 1번출구에서 도보 1분 내외의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는 건물 맞은편 청민빌딩 주차장을 권장하며 3,000원/60분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고, 10분당 500원이다. 입구에는 웨이팅 리스트가 3개나 운영될 만큼 방문객이 많았고, 일요일 12시경 방문했을 때는 다행히 웨이팅 없이 입장했다. 내부는 넓고 테이블 간 간격도 여유로워 자리마다 큰 돌판이 올려져 있다. 처음부터 구워먹는 고기와 이미 구워져 나오는 메뉴가 함께 준비되어 있어 고기의 향이 공간을 채우는 느낌이었다.

주문은 특제양념소갈비 1인분(250g)과 등심덧살 1인분(170g)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밑반찬으로 상추, 깻잎, 김치, 백김치, 고사리, 고추절임, 깻잎지, 동치미 등이 세팅됐다. 고기는 구워지는 과정 자체도 향을 자극했고, 고기를 구워 주는 직원의 손놀림이 인상적이었다. 등심덧살은 부드럽고 불향이 은은하게 풍겼으며 육즙이 잘 살아 있다. 특제양념소갈비는 달콤하면서도 감칠맛이 강했고 와사비 한 점으로도 풍미를 충분히 끌어올렸다. 메인 메뉴의 완성도 확인 후 사이드 메뉴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식사를 진행해 퀄리티를 유지했다. 치즈폭탄삼겹볶음밥은 치즈의 풍성한 녹임과 고기의 맛이 어우러져 한 끼의 하이라이트로 작용했다. 계란 노른자를 터뜨려 치즈와 함께 볶음밥을 즐기는 연출은 시각과 미각을 모두 만족시켰다. 삼겹의 식감과 양념의 조합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혜화 핫플이라는 점과 편안한 인테리어, 친절한 직원 응대가 기억에 남는다. 식사 후 후식 아이스크림까지 제공되는 것도 만족스러웠고, 전반적으로 대학로에서 연극 관람 후 데이트 코스로도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고기가 미리 익혀 제공되어 김치나 고사리 등을 기름에 함께 구워 내지는 못한 점이 있었다. 참기름에 간단히 볶아 낸다면 더 향긋한 마무리가 가능했을 것이다. 은은한 불향과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팽팽한 육즙이 돋보였던 한 끼였고, 편안한 분위기와 직원의 친절한 응대가 어우러진 곳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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