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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사기 얼마나 속였는가보다 무엇으로 속였는가가 핵심

 투자사기 얼마나 속였는가보다 무엇으로 속였는가가 핵심

투자사기 사건에서 많은 의뢰인들이 공통적으로 실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상대방의 거짓말이 너무 많아서 정작 '핵심 기망 내용'이 무엇인지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고소장을 잘못 쓰면 수천 쪽의 자료가 있어도 사건은 불송치로 끝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진행했던 사건에서도 고소인이 1만8천 페이지가 넘는 자료를 냈지만 핵심은 단 300페이지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는 수사기관 입장에서 '잡음'으로 보였죠. 결국 중요한 것은 자료의 양이 아니라 기망의 본질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구조적 서술입니다.

불송치가 난 이유 - 너무 많은 이야기, 명확하지 않은 기망 의뢰인은 상대방이 "90개 지점이 이미 계약됐다", "매출이 200억 원 이상이다", "매달 50만 원씩 이익금을 보장하겠다"라는 말을 믿고 1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실제로는 첫 두 달만 수익금이 들어오고 이후 지급이 중단되었죠.

하지만 고소장은 방대한 분량의 자료와 주장으로 채워졌고, "상대방이 이런 말도 했다, 저런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