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유 제가 직접 여행한 나라와 도시들을 정리할 목적으로 사진과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2012.08 가만 방에 누워 졸업 후에 대해 고민했다. 하라는 대로 사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았던 인생의 얕디얕은 변곡들을 돌아봤다.
나를 건사한다는 것, 어른은 대체 어떻게 되는 걸까. 그 시절 속 어느 까만 밤에 문득 앙코르와트가 보고 싶었다.
티켓을 끊고 사흗날, 혼자 서 있게 된 시엠립 공항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겠다는 스스로의 힘을 처음 인지했다. 의지라고 해야 할까.
어쨌든 나는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보고 싶었다. 이후로 나에게 여행은 내내, 살아내겠다는 의지를 환기하는 역할을 해온 것 같다.
캄보디아에서 많은 아이들을 만났다. 관광지 근처에서 팔찌를 파는 아이들, 자세를 취하고 사진을 찍으라 말하며 돈이나 과자를 요구하는 아이들, 배의 노를 젓는 아이들, 아이들은 모두 맨발이었다.
튼튼한 운동화들 가운데 멋으로 골라 신은 내 발을 내려 봤다. 내가 떨어뜨린 플라스틱 부채를 옷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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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05. 캄보디아 시엠립 : 아이들은 모두 맨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