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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023 Ep 4.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Sep. 2023  Ep 4.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구월, 일상 넷 / 9/23 운동 다녀와서 끼니를 챙기고 청소와 빨래를 하고. 9/24 나이 들어 그런가 요즘엔 눈 뜨자마자 배가 고프다. 공복이 긴 편이라(약속 없을 땐 보통 16시간 이상) 입은 까실거려서 간단히 먹는 아침. 9/25 오늘도 반가운 친구들.

우리 동네 사람들 착하다. 밥도 챙겨주고 해코지 하는 사람도 없다.

그래서 애들이 겁이 없다. 세상 호락호락한 면도 좀 있어야지 그치?

면접 보러 백년만에 강남 나들이. 너무 빨리 도착하는 바람에(나 조금 긴장한 걸지도..?)

근처 카페에서 대기. 와중에 자기계발 챙기는 이 시대의 일꾼.

직종과 아무 상관이 없는 '지금 바로 재무제표에 눈을 떠라'는 책. 9/26 요즘 읽을 것도 공부할 것도 많아서 책상이 아주 난리 났네예. 문득 참 힘들구나 싶었다.

울고 싶었지만 울지 않았다. 그래도 괜찮다.

운다고 달라지는 일이 없다는 걸 알게 된 어른이니까. 암오케.

내가 나를 키운다는 온전한 현실감. 누군가 안아줘도 안심할 수가 없다....

# 9월 # 단상 # 일기 #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