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래동화 ‘탑돌이’에 보면 한 총각이 절에서 탑돌이 하며 연모하는 처자와 결혼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대목이 나온다. 삼국유사에는 ‘신라 풍속에 해마다 2월이 되면 도성 안 남녀들이 앞 다투어 흥륜사(興輪寺) 전탑에서 탑돌이를 했고, 원성왕 때 김현(金現)이라는 사람이 지극 정성으로 탑돌이를 해 벼슬까지 오르고 사랑하는 사람과 부부인연을 맺었다’고 기록돼있다.
탑(塔) 신앙 이야기는 흥미롭다. 원래 탑돌이는 승려가 염주를 들고 탑을 돌면서 부처님의 큰 덕과 큰 뜻을 독송하면 불자들이 그 뒤를 따라 등(燈)을 밝혀 들고 탑을 돌면서 기도하는 것이었다.
특별한 의례나 절차가 없어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었다. 한 때는 부처님의 큰 뜻과 공덕을 기리기 위해 밤이 새도록 탑을 돌며 ‘송불(頌佛)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송(頌)’은 음악이라는 뜻이다. 신라는 국교가 불교였기 때문에 각 마을에 탑을 조성하고 온 나라에 불국토를 이뤄 내려고 하는 꿈을 실현시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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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탑돌이의 유래 동국스님 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