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기도 7월의 꽃, 부처꽃을 아는가? 높게 자라는 줄기에 홍자색 꽃이 서너 개 씩 층층이 달려서 핀다.
홍자색은 핑크빛과 보라색의 중간색이라서 그리스에서는 이 꽃을 ‘검은 피’라고 부른다. 그러면 왜 부처꽃일까?
전하는 말에 의하면 불교의 명절인 백중(百中) 때 부처님께 불단에 연꽃과 색이 비슷한 이 꽃을 공양한데서 이름이 유래됐다고 한다. 여러 해 전, 지리산 구례 화엄사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부처꽃 심기 행사를 벌인 것이 기억난다.
부처꽃에 관한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 옛날 옛적 어느 날 불심 깊은 처자가 부처님께 연꽃을 따다 바치려고 했다.
그러나 연못에 다가가자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점점 강해지더니 연못물이 순식간에 불어나 결국 연꽃을 따지 못했다. 그녀는 아쉬움을 달래며 발을 동동 구르며 어쩔 줄 몰랐다.
그때 어디선가 노인이 나타나서 물가에 핀 보라색 꽃을 가리키며 ‘연꽃 대신 이 꽃을 부처님께 바치라’고 했다. 결국 처자는 그 꽃을 부처님 앞에 봉양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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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백중 기도하기 좋은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