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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空)’ 변치않는 것이 없다 동국스님 법문

 ‘공(空)’ 변치않는 것이 없다 동국스님 법문

고려 때 편찬된 천지서상지(天地瑞祥志)라는 책을 들어보았는가? 하늘과 땅 사이에서 일어나는 각종 상서로운 현상을 기록한,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책이다.

인간이 자연과 교감하는 방식을 천변지재와 오행지학(五行志學)적 이론을 써서 당시 천문서, 도참서, 재이서 등을 모두 참고하여 흙을 개간하고 해와 달과 별자리를 관찰하고 기상현상을 보는 방법 등 우주와 자연에 관한 내용들을 다뤘다. 우주와 자연은 항상 인간의 흥미로운 탐구 대상이었다.

고대 그리스는 세상을 구성하는 근본 물질에 관해 토론하는 철학자들의 토론장이었는데, 탈레스는 그것이 물이라고 주장했다. 물이 굳으면 진흙이 되고 물이 희박해지면 공기가 된다는 것이다.

아낙시메네스는 그것이 공기라고 말했다. 부처님 시대에도 자신의 사상체계를 주창한 철학자들이 적지 않았는데, 부처님의 공(空)사상은 그 중에서 가장 독특하고 창의적인 것이었다.

공사상은 우리나라 불자들이 즐겨 독송하는 불교 경전인 금강경(金剛經)의 주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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