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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간택, 이후 2년이 되어간다.

 길고양이 간택, 이후 2년이 되어간다.

나의 일기에 종종 등장하는 귀여운 사고뭉치 녀석은, 2021년 8월 나를 간택해 준 길냥이다. 녀석은 굉장히 친화력이 좋은 성격이었는데 내가 담배를 피우러 나갔을 때, 모든 사람들에게 아는 척을 하며 몸을 비비고 있었다.

나에게도 인사를 하러 왔지만 나는 사진만 찍고 뒤로 물러섰다. 키우지도 못할 동물에게 괜히 정을 주고 싶지 않았다.

날씬하고 꼬질했던 2년 전 우리 집 고양이 그런데 이 녀석이 계속 내 주변을 서성거렸다. 주변을 경계하면서도 내 곁을 떠나지 않았다.

심지어 건물 안까지 쫓아 들어오는 게 아닌가..? 내쫓느라 고생했다.. 10분 정도 후였나, 건물에서 쫓아낸 게 미안하기도 하고 신경이 쓰여서 참치캔을 하나 들고 다시 나가보니, 기다렸다는 듯이 다가와서 야옹거렸다.

여기저기 눈치를 보며 캔을 먹지 않길래 종이컵에 옮겨 담고 올라갔다가, 1시간 뒤 다시 내려와봤는데 고양이는 사라지고 참치만 그대로 있었다... 나는 참치를 수거해서 음식물 쓰레기에 버렸다.

(참.. 아까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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