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시'고, 인생은 시다 살구는 스스로 떨어져 다음 생을 기약한다 내가 한창 영화과 입시를 준비하면서, 여러 영화를 봐오고 공부할때부터 누군가 나에게 좋아하는 영화 있냐고 물어보면 국내영화 중에선 이창동 감독님의 '시'라고 항상 답해왔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답한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는 관객에게 생각을 요구한다. 그리고 판타지가 없는 내 주변을 둘러보게 만든다.
우리는 무엇을 봐야하고 무엇을 느껴야 하는가를 스스로 고민하게 만든다. 나는 이런 영화를 하고 싶다.
우리는 현실을 살고 있고, 흑인이 백설공주 역할을 하면서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판타지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단순히 영화가 미디어로써 끝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영화는 예술이기 때문이다. 이 예술을 굳이 한번 더 나누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예술영화와 상업영화로 나누어서 이윤이 목적인지 주제의식이 목적인지를 묻지만 그것또한 무가치한 분류이다.
그냥 운좋으면 상업영화, 운나쁘면 예술영화....
원문 링크 : 곱씹어볼수록 무르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