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에 언젠가 한 번은 와보았을 것 같습니다. 수학여행이든, 가족여행이든 말이죠.
백제의 고도(오래된 수도), 공주입니다. 밤이 유명하고, 역사와 전통이 깊은 도시에요.
공주에 가면서 어떤 것들을 보고, 즐기게 될지 별달리 생각하지 않았어요. "우리는 일하러 가는거야" 했으니까요.
그런데 오자마자 느끼게 되었습니다. 공주의 느낌.
공주스러움이랄까요. 공주는 묘하게 평화롭습니다.
충청도 중에서도 특히 여유로운 것 같습니다. 평화의 뿌리를 찾고 싶어서, 아침부터 제민천을 따라 돌아다녔습니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아침 바람이 찬 바람이었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 여유롭고, 한가한 나들이었습니다.
나들이를 오겠단 마음은 아니었지만, 어떻게 계속 나들이를 다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이건 견학이야!"
하면서 마음편히 돌아다녔습니다. 어제 저녁에 제민천을 따라 걸었을 때에는 느껴지지 않던, 상쾌함이 있었어요.
속도감에서 비롯된 걸까요. 아침기운 덕이었을까요.
제민천을 따라 쭉 내려가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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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공주 견학일지, 제민천과 한적한 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