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story-news의 등록된 링크

키자드에 등록된 총 271개의 포스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Tistory

청와대) 기자라면 한번쯤 취재해보고 싶은 곳, 청와대 (1)

출입처 시리즈 두번째로 청와대 출입 영상기자의 생활에 대해 11회에 걸쳐서 전해드릴까 합니다. 물론 이제 청와대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대통령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지만요. 사실 그래서 조금은 자유롭게 지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청와대가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면 보안문제로 쉽게 이야기 하지 못하는 부분이 훨씬 많았을테니까요. 지금은 누구나 들어가 볼 수 있는 곳이니까,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여러분은 청와대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계신가요? 국가원수가 생활하고 업무를 보는 공간이자 국가 최고의 권력기관이 바로 청와대인데요. 그래서인지 처음 들어가 본 청와대는 모든 것이 놀랍고 대단해 보였답니다. 청와대는 콘센트도 남다르구나~ 휴지통이 이렇게 좋을 일인가하고 신기한 마음에 ..

Tistory

청와대) 대통령의 그림들 : 본관로비 접견실 세종실 (2)

청와대의 각 공간을 중심으로 영상기자의 추억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두번째로, 본관 로비와 접견실, 세종실을 소개합니다 대통령이 취임해 처음 청와대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이 이 본관로비와 계단입니다. 붉은 카펫이 깔려있는 이 공간에 서면 위압감과 대통령의 권위가 느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지금은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누구나 가보실 수 있죠. 본관로비에서 행사를 할 때도 있었는데요. 본행사 전에 간단한 차담을 하는 경우 이 본관로비를 많이 활용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이 이야기를 주고 받다보니 오디오 수음에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청와대 곳곳에는 미술작품이 많이 걸려있는데요. 그 중에 이 작품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초기 본관 로비에 걸려있던 임옥상 ..

Tistory

[스포츠] 가슴을 울리는 굉음, F1 코리아 그랑프리c️

2013년 10월,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를 취재하기 위해 전남 영암을 찾았습니다. 이때만 해도 몰랐죠. 이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F1 대회가 될 줄은.. 물론 서킷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또 F1 대회가 개최될 여지가 있지만 13년부터 현재까지는 없었네요 사실 평소 F1 대회에 크게 관심은 없었는데요. 이때 취재를 위해 경기룰을 많이 찾아봤던 기억이 있네요. 스포츠취재를 담당하다 보면 대중적이지 않고, 경기규칙을 잘 모르는 종목도 많이 취재하게 되는데요. 룰을 모르면 제대로 촬영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사전에 종목규칙과 선수정보에 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아무튼 평소 관심은 없었더라도, 외국에 나가야 볼 수 있다던 F1 경기를 국내에서 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는데요. 이런 국제대..

Tistory

[스포츠] 실내수영장과 빙상경기장 촬영 ️️

여름에 휴일근무를 하면 한강수영장에 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수영장을 찾은 사람들을 취재해 휴일스케치 기사를 내보내기 위해서죠 이럴때는 액션캠을 하나 준비해서 물에 뛰어드는 모습을 연출하거나 물장구치는 모습을 담으면 보다 시원한 느낌의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겨울에 실내수영장으로 취재를 간다면 외투는 차에 벗어두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영장 실내는 무척 덥기때문에 땀을 줄줄 흘리며 일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네, 경험담 입니다) 사실 수영장취재는 크게 문제될 일은 없는데, 빙상장 취재시에는 좀더 고려해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여름에 빙상장이나 실내빙벽 등 추운 곳에서 취재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추운 곳에서 장시간 취재해야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외투를 챙겨가는 것..

Tistory

1029 이태원참사 대형재난현장의 영상기자

이태원에서 10.29참사가 벌어진지 일주일째 되던 11월의 첫번째 주말 참사현장을 취재하게 되었습니다. 아픈 기억을 다시 꺼내고 싶지는 않지만, 영상기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냥 넘길 수는 없는 일이네요. 이런 대형참사가 벌어지면 많은 기자들이 현장에 투입됩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상당기간동안 후속보도가 이어지기 때문에 서울에서 근무하는 영상기자라면 사고 이후에 이태원 사고현장을 취재하지 않은 기자가 드물겁니다. 이번 10.29 참사는 토요일 밤에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각 방송사로서는 취약한 시간대입니다. 휴일과 심야시간에도 근무하는 인원이 있지만 평일 낮시간에 비하면 월등히 적습니다. 평일 낮이라면 즉각 다른 현장에 있던 기자를 보낼 수 있었겠지만, 휴일 밤시간이라 집에 있던 기자들이 나와야해서 대응..

Tistory

압수수색 취재 = 뻗치기

지난 11월, 검찰이 모 기업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수사기관이 어떤 수사를 진행하며 증거를 수집할 필요가 있을 때, 법원에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진행하는데요. 그 특성상 당연히 미리 시점을 특정할 수 없습니다.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지면 재빨리 현장으로 이동합니다. 그래도 이미 압수수색이 시작된 이후에 알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사관들이 들어가는 모습은 취재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운이 좋으면 현장에 출입하는 수사관련 인원이나 수사차량을 영상에 담을 수도 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압수수색을 당하는 기관의 분위기를 취재하고, 속보처리를 위한 해당 기관 외경을 스케치합니다. 이 과정에서 조금 충돌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압수수색을 당하는 기관의 경우 당연히 ..

Tistory

중계차와 영상기자의 역할

서초동 법원 주차장에 방송 중계차들이 잔뜩 모여있네요. 이 날은 유동규 씨가 구속만료로 풀려난 뒤 처음으로 재판에 참석한 날이었습니다. 그의 입에 세상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던 시점이었죠. 이날 모든 방송사는 저녁 메인뉴스에 대장동 재판관련 아이템을 다루었습니다. 법원에 모인 중계차들은 저녁뉴스에 생방송으로 출연하는 기자연결을 위해 온 것입니다. 중계차와 영상기자의 업무는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일단 중계차가 현장에 나오는 경우는 뉴스에 기자연결이 들어갈 때인데요. 사안이 중요하고, 또 뉴스시간까지 시시각각 내용이 바뀌게 될 경우 리포트로 사전 제작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현장에서 생방송으로 기자가 설명을 해주게 됩니다. 중계차가 없으면 영상기자가 이동중계장비(MNG)를 이용해 기자연결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

Tistory

반사를 피해 유리창 너머를 촬영해보자

오늘도 중앙지검 앞에는 기자들이 입구를 지키고 서 있습니다. 요즘은 누가 언제 어떤 혐의로 조사를 받으러 오는지 검찰이 미리 확인해주지 않기 때문에 소환조사가 예상되면 기자들이 이렇게 입구를 지키고 확인을 합니다. 검찰청사 내부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조사를 받기위해 걸어오는 사람을 직접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순간은 이 유리문을 통과하기 전 까지입니다. 하지만 걸어오는 거리가 짧아 충분히 촬영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실내에서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기 전까지 취재기자들의 질의가 이어지기 때문에 계속 이어서 화면을 담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유리창 너머로 촬영을 이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뒤쪽은 밝고 실내는 어두운 관계로 유리에 반사가 되어 촬영이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렌..

Tistory

겨울철 뻗치기는 힘들다️대장동공판 취재

요즘 매주 월, 금요일에는 대장동 공판이 열리고 수요일에는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의혹 공판이 열립니다. 그래서 위 사건 관계자인 남욱, 유동규씨는 매주 세번씩 법원을 드나듭니다. 남욱, 유동규씨가 법원에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기자들이 붙어서 질문을 던지는데요. 항상 대답없이 지나가는데도 매번 나가서 질문을 던집니다. 매번 대답을 안하지만 어떤 심경의 변화로 그 날은 이야기를 할 수도 있는거고요. 무엇보다 다른 기자들은 나가서 인터뷰를 땄는데 나만 놓쳐서 낙종을 하게 되는 것이 가장 무섭기 때문에 매일 나가게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요즘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법원에 오면 밖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기자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법원 주변은 겨울에 유독 추운 것 같습니다..

Tistory

서울중앙지법 장날

지난 10월 21일, 서울법원 종합청사 이날은 주요 영장심사가 세 건이나 몰려서 법원에 장이 섰네요. 영장법정으로 들어가는 4번 출입구 앞에 취재진이 잔뜩 몰려있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시간이 겹쳐서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받으러 오는 사람과 영장심사를 받고 나가는 사람을 모두 취재해야하는 상황! 그러다 보니 특이하게도 서로 마주보고 포토라인이 형성되었네요 한 사람이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을 모두 취재할 수도 있겠지만 취재진이 많아 미리 자리를 잡고있지 않으면 큰 혼란이 생깁니다. 법원청사 내에서는 허가된 구역에서만 취재가 가능합니다. 6번 법정출입구 앞은 이 곳에서만 취재가 가능한데요. 사진기자들이 사다리를 잔뜩 가져다 놓았네요. 영장심사를 마친 피의자들은 보통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다가, 영장이 인용되면 ..

Tistory

도로 가운데에 만들어진 기자회견장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입니다. 서울중앙지법과 중앙지검 사이의 이 곳을 보통 법원삼거리라고 하는데요. 평소 많은 기자회견이 이 곳에서 열립니다. 전에는 뒤쪽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그 펜스 앞쪽에 기자들이 자리를 잡고 길 건너편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되고는 했었는데요. 그러다보면 차들이 카메라 앞으로 지나가게 되어 필연적으로 기자들이 도로로 올라오게 되었었죠. 아직도 도로 위라는 한계는 있지만, 이제는 폴리스라인이 생겨서 보다 안전한 취재가 가능해졌습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기자회견을 해서 시야를 방해받을 일도 없어졌습니다. 현장을 통제하는 경찰관 분들도 계시네요. 설마 제가 블로그에서 지적한 것을 보고 개선해 주신 것은 아니겠죠? 어쨌든 감사한 일입니다. 기자들도, 취재원들도 보다 안..

Tistory

3년만에 열린 서울불꽃축제 취재

10월의 첫 휴일근무는 서울 세계 불꽃축제 취재로 시작했습니다. 영상기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취재일정 중에 하나죠.. 하루종일 인파 속을 헤치고 걸어다녀야 하기 때문인데요. 사정이 있어서 근무를 바꿨는데 마침 불꽃축제 날이었네요?? 한강공원에 자리를 잡은 시민들을 취재하기 위해 원효대교 위에 올라왔는데 다리위에 폭죽이 설치되어 있어 불꽃축제 날은 보행자 통행이 제한되네요. 벌써부터 화장실에 줄이 길게 늘어섰네요 오늘 인파가 많이 몰렸다는 것을 표현하기에 좋은 장면입니다. 여의도 일대는 함께 온 선배가 맡기로 하여 차를 타고 강건너로 이동했습니다. 오면서 보니 한강대교 위에 자리잡은 사람이 많아보여 여기서 자리잡고 준비중인 사람들을 스케치 했습니다. 그나저나 대체 몇시부터 와 계셨던 걸까요.. 한..

Tistory

이것이 없으면 영상자료로서 가치가 없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의 관세청장 예방일정을 취재했습니다. 요즘 마약수사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있는 검찰입니다. 검찰총장의 도착을 기다리며..오디오맨과 수다중 후배가 오스모 포켓을 가져왔는데 좋아보이네요 총장이 도착하면 들어가기 전에 인터뷰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오디오 체크를 하는데 잡음이 들어오는 것 같네요. 확인해보니 무선마이크에 마이크라인이 헐겁게 감겨 있었네요. 취재기자의 손과 마이크라인이 접촉해 잡음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사진기자들이 검찰총장이 걸어오는 모습을 촬영할 시간여유를 주고나서 총장이 가까이 다가오자 취재기자들이 나와서 질문을 던집니다. 엘리베이터 앞까지 이동하는 모습을 담기위해 트라이포드에서 카메라를 분리해 따라붙습니다. 동선이 짧기 때문에 촬영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습니다. 검찰총장..

Tistory

남들이 못가는 곳에 가볼 수 있는 직업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휘경동에 있는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저도 이 곳에는 처음 와 보았는데요. 이런 곳은 자주 취재할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틈타 자료화면을 확보해 두어야합니다. 오늘 당장 사용되지 않더라도 나중에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기에 다양한 자료를 확보해 두는 것이 영상기자의 임무입니다. 물론 꽤 자주가는 기관이라면 올때마다 자료화면을 촬영할 필요는 없겠지만요. 영상기자들은 어디를 가든지 이렇게 자료확보를 염두에 두고 일을 합니다. 이렇게 확보된 영상자료는 방송사의 소중한 자산이 됩니다 뒤에서 사진기자분들이 모여서 방명록 작성 취재를 어떻게 할지 상의중이시네요. 공간이 협소할 경우 현장풀을 구성해 취재하기도 합니다. 장관이 도착하면 들어오기 전에 입구에서 인터뷰..

Tistory

국회취재기 7) 전국 시장탐험, 대선취재

2016년 12월 9일. 아침부터 국회는 분주하게 돌아갔습니다. 이 날은 바로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표결되는 날이었습니다. 탄핵안 표결이 있기 전부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로 정국은 요동치고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정말 역사의 현장 한 가운데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네요. 결국 이날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해 3월 10일,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되면서 헌정사상 최초로 국가원수가 파면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19대 대선도 앞당겨 치러지게 되었죠. 대통령선거 유세취재도 국회를 출입하는 영상기자들의 몫입니다. 대선을 한번 치르고 나면 정말 전국 주요도시는 전부 다녀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19대 대선에서 저는 당시 자..

Tistory

[스포츠] 쉽지않은 월드컵 취재 - 축구취재 Tip

이제 며칠후면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하네요. 저는 월드컵 취재 경험은 없는데요. 월드컵 취재의 경우 보통 한달짜리 출장이라 보통일이 아닙니다. 러시아나 브라질처럼 땅덩이가 큰 나라에서 월드컵이 열리면 대회기간동안 비행기만 10회 이상 타야된다고 합니다. 그 말인즉, 그만큼 짐을 쌌다 풀었다 해야된다는거죠. 그래도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경기장이 대부분 수도인 도하 부근에 몰려있다고 하니 선수나 관객은 물론, 취재하는 입장에서 참 다행입니다. 그러고보니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상암에서 열린 카타르 전을 취재한 경험이 있었네요. A매치나 K-리그 경기는 대부분 중계방송이 있기 때문에 뉴스에서도 중계영상을 활용합니다. 영상기자들은 현장에서 선수들의 인터뷰나 관객 리액션, 스탠드업 등 중계에서..

Tistory

화이트밸런스 맞추는 법

영상기자들이 현장에 도착해 취재준비를 위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화이트밸런스 맞추는 일이 우선일 것입니다. 그래야 뭐라도 촬영을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화이트 밸런스 [ White Balance ] 필름카메라로 촬영된 화상은 백열등 빛에서는 피사체가 붉게 나오고, 형광등 광에서는 녹색으로 나온다. 이렇게 빛 아래에서 촬영하는 경우 빛의 색온도를 맞춰 전기적으로 보정하여 언제든지 백색이 백색으로 촬영되도록 하는 기능이 화이트 밸런스다. [네이버 지식백과] 화이트 밸런스 [White Balance] (영상 콘텐츠 제작 사전, 2014. 9. 17., 이영돈) 우리 눈은 조명 환경이 달라져도 뇌에서 이미 흰색으로 알고 있는 물건은 흰색으로 인지하지만 카메라는 그..

Tistory

취재기자의 스탠딩/스탠드업(Stand-up)

방송 리포트에 들어가는 취재기자의 스탠드업(Stand-Up) 현장에 서있는 취재기자의 모습을 노출 함으로써 리포트의 신뢰감과 현장감을 높여줍니다. 보통은 기사 내용의 핵심이 되는 현장에서 촬영하는데요 마땅치 않을 경우, 관련된 기관을 배경으로 촬영하기도 합니다. 법원 내부에서의 촬영은 반드시 법원의 허가가 필요합니다. 지금 자리에서 촬영하면 배경에 법원 마크가 나옵니다. 촬영후에는 결과물을 함께 확인합니다. 모두 만족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여러차례 촬영하기도 합니다. 물론 한번에 끝날 때도 있고요 뒤에 사람이 지나가서 NG 이 날은 재판결과에 따라 기사가 바뀔 수 있어 여러 버전으로 제작했습니다. 그래서 꽤 많이 시도하게 되었네요. 스탠드업은 보통 사건 현장에서 하거나, 국회나 검찰 등 기관에서는 ..

Tistory

드론날리고 성묘취재한 추석당일근무

오늘은 드론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dji Mavic 2) 드론을 날릴 때는 안전을 위해, 옆에서 같이 봐주는게 좋습니다. 이 날은 추석 당일이었는데요. 성묘취재를 왔다가 잠시 짬을 내서 교통상황을 보여줄 드론 취재를 했습니다. 평소에 드론을 많이 날려보지는 못해서 아직은 조심스럽습니다. 고압선이 있어 특별히 신경쓰는 중 (보기보다 멀리있어요) 집중하면 입이 튀어나오는 서타일입니다 ㅎㅎ 사실 교통상황은 저한테 배정된 기사는 아니었는데요 마침 고속도로 주변이라 온 김에 도와주면 좋죠 저도 이 기회에 드론 한번 더 날려보구요 그런데 잠깐 짬을 낸거라 마음이 조급했지만, 무리하지 말고 몇 컷만 챙겨오자는 마음으로 드론을 날려봤습니다. 멀리 동서울 톨게이트가 보이네요 지상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시선을..

Tistory

국회취재기 5) 국정감사 취재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시작되었네요. 국회는 국정감사를 통해 행정부가 일을 잘하고 있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국회를 출입하는 영상기자들이 또 한번 바빠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의원들이 피감기관에 나가서 진행하는 현장국감이 이뤄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국감은 국회 안에서 이뤄지는데요. 언제 어떤 질의가 이슈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영상기자들은 하루종일 국감장을 지키고 있어야합니다. 모든 상임위 질의를 녹취하면 그 분량도 어마어마한데요. 이 영상을 각 방송사로 송출하는 업무도 큰 일이죠. 국감기간이 되면 모든 영상전송 라인도 빈틈없이 활용됩니다. 상임위 회의장을 간단히 도표로 그려보았습니다. A는 질의를 하는 의원이고, B는 피감기관장입니다. 영상기자는 1~4번 위치 중 어디에 자리를 잡아야할까요? 국..

Tistory

헌재에 장섰던 날

헌법재판소에 기자들이 잔뜩 모였습니다. 바닥에 포토라인까지 붙이고.. 오늘은 무슨 일일까요? 이 날은 헌재에서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의 공개변론이 있었습니다. 정부측에서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직접 참석해 공개변론에 나선다고 하네요. 이렇게 취재진이 많이 몰리는 현장에서는 서로간의 조율이 매우 중요합니다. 도착한 순서에 따라 모두가 공평하게 잘 취재할 수 있게, 적절하게 포토라인을 설정해야 합니다. 보통은 기자단의 간사나, 현장의 최고 선임자가 정리에 나서는 편이죠. 이 날은 처음에 방향셋팅이 잘못되어서 다시 바로 잡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다행히 모두 잘 협조해서 원활하게 취재준비가 되었습니다. 너무 많은 기자들이 한 군데 몰리면 모두가 제대로 취재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럴 때는 적절히 풀(P..

Tistory

길막하지 않는 포토라인

9월의 어느날.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취재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기자회견에 나선 사람들과 이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인도의 대부분을 차지한 상황이 되었네요. 때문에 헌재 앞을 지나는 보행자들이 기자들 뒤쪽의 좁은 통로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집회를 주최한 사람들이나 이를 취재하는 기자들이나 인도를 점유할 수 있는 권한은 없는데 말이죠. 이렇게 길 한가운데에서 집회나 기자회견이 열리면 부득이 통행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길을 막고 있는 입장에서 참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이 날은 특히 사람들이 차도까지 내려가 걷는 것을 보니 마음이 좀 안 좋더라구요. 그냥 되는대로 자리를 잡게 되는대로 두면 아예 길을 막아버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요. 누군가 나서서 포토라인을 정리해 주는 것이 좋습..

Tistory

국회취재기 6) 국회출입의 꽃, 총선취재

국회에 출입하는 기자들에게 가장 바쁜 시기가 언제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총선기간이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단 전국단위 선거이고, 국회의 주인인 국회의원들을 뽑는 선거이니 어쩌면 당연한 대답이겠지요. 각 정당별로 의석을 얼마나 확보하는지에 당의 명운이 걸려있다 보니, 모두가 사활을 건 유세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특히 당대표를 비롯한 당의 지도부는 전국을 순회하며 지원유세를 펼치게 되는데요. 당대표를 따라 취재를 다니다보면 전국의 웬만한 시장은 모두 방문하게 됩니다 2016년 4.13총선을 5일 앞두고 당시 문재인 대표(정확히는 전 대표)의 광주방문에 동행했는데요. 정말 많은 인파가 몰려 엄청나게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선거를 한번 겪고나면 한동안은 사람 많은 곳은 절대로 가고 싶지 않게 됩니..

Tistory

영상기자와 트라우마

주말사이에 있어서는 안될 대형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먼저 이번 사고로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뉴스로 소식을 접한 많은 분들이 안타까움에 무기력함을 느끼기도 하셨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현장취재를 하지 않았지만, 이런 사건현장을 마주하는 영상기자들도 많은 후유증을 겪습니다. 소방 경찰처럼 직접적으로 참혹한 현장을 마주하지는 않지만 사건 현장에 있다보면 보고 싶지 않아도 보게되고, 봐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직 기자 10명 중 8명, 심리적 트라우마 경험"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현직 기자 10명 중 8명가량이 일하는 동안 심리적 트라우마를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ww.yna.co.kr 그 중에서도 특히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족을 취재하는 것이 가장 힘든 것..

Tistory

현장에서 오디오를 수음할 때 규칙 c️

대법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 기자회견이 열리면 일단 회견문을 읽고, 현장에서 질의응답을 하기도 하는데요. 발언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잘 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디오 수음시 채널1은 목소리, 채널2는 현장음을 녹음합니다. 이건 뉴스를 제작하는 사람들 끼리의 약속입니다. 다른 회사와의 협업이나 편집, 기술 등 다른 파트와의 협업을 위해 꼭 지켜야합니다. 메모리카드 슬롯의 램프가 깜박이며 현재 레코딩이 되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어떤 기종이든지 램프가 깜박인다면 보통 레코딩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므로, 그 상태에서 메모리를 제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에러남) ENG 본체 바디에는 오디오 레벨을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습니다. 보통 VU미터 -10 ~ -20dB범위에 들어오게 수음되도록 레벨을 조절..

Tistory

법원 구속영장심사 취재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의 영장심사가 있던 날, 기자들이 법원에 모여 취재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많은 기자들이 몰릴 경우 마이크를 모아서 대표 한두사람이 같이 들고 질문을 합니다. 무선마이크가 많으면 그만큼 혼선 확률도 높아 반드시 사전에 주파수 충돌여부를 체크해야합니다. 마이크를 모아둔 통에 핸드폰을 넣으면 주파수 간섭으로 잡음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취재기자들의 녹음을 위한 핸드폰은 따로 들도록 하고 있습니다. 피의자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언제 도착할지 모르기 때문에 잠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습니다. 화장실은 미리미리 다녀오는게 좋겠죠~ 오늘도 기다리고 기다리는 영상기자의 일상 사진기자들의 셔터소리가 들리고 현장이 소란스러워 진 것을 보니 전주환을 태운 차량이 도착했나..

Tistory

영상기자가 본 범죄자들

신당역 스토킹살인범의 신상이 공개되었다. 영상기자로 일하다 보면 범죄자의 얼굴을 마주할 기회가 종종 있는데, 그럴때마다 '의외'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된다. 관상은 과학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사람을 겉모습만으로 판단해서는 안될 것 같다. 신당역 '스토킹 살해범' 31세 전주환 신상공개(종합)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경찰은 서울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전주환(31)의 신상... www.yna.co.kr 영장심사를 받으러 온 전주환을 보면서도, 그렇게 잔인하게 피해자를 죽인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그저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모습이었다. 범죄를 저지를 관상이 따로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입사 초반이던 2010년에만 해도 경찰서에..

Tistory

중랑구 일대 무인점포 연쇄방화사건

올해 3월, 중랑구에서 발생한 방화사건을 취재한 적이 있습니다. 범인은 무인점포 세군데를 돌며 연쇄 방화를 한 혐의로 체포되었는데요. 다행히 심야시간이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사건이었습니다. 서울 중랑구 무인점포 3곳서 연쇄 방화 20대 체포 서울 중랑구 일대에서 무인점포를 돌며 3곳에 잇따라 불을... www.ytn.co.kr 첫번째로 도착한 이 현장은 신내동의 한 상가건물이었는데요. 화장실 화장지통에 불을 붙여 내부가 까맣게 그을려 있었습니다. 이런 사건현장 취재시, 경찰과 소방관 분들의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게 취재를 해야합니다. 또한 사건현장의 증거가 훼손되지 않도록 통제선을 밖에서 취재하는게 좋겠죠. 취재중에도 회사에서 오는 전화를 안 받을 수는 없죠. 가끔은 너무 전화가 와서 힘들때도 ..

Tistory

국회취재기 1) 본관과 본회의장

저는 2014~16년에 걸쳐 국회를 출입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이슈가 몰리는 국회는 기자로서 꼭 한번은 거쳐갈만한 출입처였는데요. 앞으로 약 6회에 걸쳐 그때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정기/임시국회 본회의, 대통령 시정연설, 대정부질문 등이 이루어지는 본회의장(제1회의장). 국회에서 가장 넓은 공간이자, 상징적인 공간이죠. 본회의장에는 (방호처와 속기사를 제외하고) 오직 국회의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기자들은 한층 위에 방청석에서 취재가 가능한데 반드시 출입증을 지참해야합니다. 가끔 의원들의 문자내용이 촬영되어 기사화되거나, 회의 중 졸고있는 의원들이 모습이 촬영되기도 하는 곳입니다. 본회의장 출입구가 있는 로텐더홀은 본관건물 2층과 3층 사이에 있습니다. 꽤 넓은 공간인데 여기에서 회의장을 드..

Tistory

국회취재기 2) 복도에서 보내는 시간들

아시겠지만, 국회를 취재하는 영상기자가 본회의와 상임위 같은 회의들만 취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일은 업무중 일부분일 뿐인 것 같습니다. 국회에 출입하던 시절을 돌이켜 보면, 복도에 앉아서 뻗치기를 했던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그만큼 많은 시간을 복도에 쭈그리고 앉아서 보냈던 것 같네요. 뻗치기란 무작정 취재원을 기다리는 것을 뜻하는 기자들의 은어입니다. 정치뉴스는 말 한마디가 중요하기 때문에, 주요 정치인들의 멘트 한마디를 얻기 위해 하루종일 기다리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국회의장실부터 로텐더홀, 당대표실과 원내대표실 앞, 의원총회장과 의원회관 복도까지 바닥에 주저앉아서 의도치 않게 바닥청소도 많이 했던 것 같네요. 그런 기자들이 안스러웠는지, 제가 국회를 나갈 때 쯤에는 복도 ..

Tistory

국회 취재기 3) 의원이 가면, 영상기자도 간다!

국회를 출입하는 영상기자가 국회 안에서만 취재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당대표나 국회의원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가야 합니다. 그 클라이막스는 물론 선거유세 취재지만 그건 추후에 따로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그 밖에 다른 취재기록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저는 국회에 출입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을 담당했었습니다. 물론 일을 하다보면 제가 출입하는 정당만 취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출입정당의 일정을 챙기게 되죠. 당대표, 원내대표 등 정당 지도부의 일정은 주요 취재대상입니다. 당시 새누리당의 당대표는 김무성 의원이었습니다. 메르스 유행에 따라 감염병 대비 현황을 점검하는 현장에 동행했었네요. 돌이켜보니 사르나 메르스는 covid-19라는 엄청난 전염병의 전초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의원들이 살펴보고 관심..

Tistory

영상기자의 눈으로 본 대통령 비속어 논란

몇가지 쟁점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일단 현장을 취재한 영상기자가 대통령의 멘트를 파악했을 가능성은 아주 없지는 앉지만 가능성이 낮아보입니다. 발언이 예정된 상황에서는 마이크를 말하는 사람 앞에 갖다두고, 영상기자도 오디오에 이상이 없는지 현장에서 면밀히 모니터링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고서는 현장음을 따로 모니터링 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의 시끄러운 소음에 묻혀 대통령의 목소리가 현장 기자에게 잘 전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영상송출이나 편집과정에서 현장음을 듣고 대통령의 발언을 알게 되었다면, 기자실에서 동료들에게 알리거나 취재기자에게 이런 멘트가 있었다고 알렸을 가능성은 높습니다. 그것은 풀기자의 의무이므로 문제삼을 부분이 아닙니다. 이날 취재한 행사는 엠바고 시점이..

Tistory

구치소 및 교도소 취재

구치소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려 본 적 있으신가요? 아마 그런 경험을 가지신 분들이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구치소와 교도소의 차이를 간단히 설명드리면, 구치소는 구속영장이 발부되었으나 형이 확정되지 않은 사람, 교도소는 금고/징역형을 확정받은 사람이 수감되는 곳입니다. ) 가끔 구치소 앞에서 출소하는 사람들을 기다리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를 기다리는 것은 아니지만, 구치소 출입문을 바라보며 언제쯤 나오려나 오매불망 기다리는 처지는 같죠. 구치소 앞에는 출소자 가족 대기실이 있습니다. 안에는 TV가 한대 있고, 화장실과 탈의실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에어컨도 설치된 것 같더라구요. 거칠어 보이는 청년들이 단체로 마중을 나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시비가 붙을 수 있으니 눈이 마주치지 않..

Tistory

국회 취재기 4) 지방선거, 전당대회, 재보궐선거

지난 시간까지는 국회를 출입하는 영상기자의 업무에 대해 장소를 중심으로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포스팅부터는 이벤트를 중심으로 어떤 일들을 하는지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장과 기초자치단체장, 그리고 교육감 및 지방의회의원을 뽑는 지방선거 입니다. 선거가 있을 때면 국회와 각 정당을 담당하는 기자들은 바빠질 수 밖에 없는데요. 당 지도부와 함께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유세현장을 취재하게 됩니다. 지방선거는 워낙에 후보자가 많아 모든 선거구를 다 취재할 수는 없지만, 접전지로 분류되는 광역단체장 유세를 많이 취재했던 것 같아요. 주로 당 지도부가 지원유세를 가는 현장도 그런 곳이고요. 선거 당일에는 당사(혹은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선거상황실이 설치됩니다. 저녁 6시,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

Tistory

카메라 든 사람들이 사다리를 가지고 다니는 이유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던 어느 날 ️ 이날도 중앙지검에서 뻗치기를 했네요.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전혀 알려주지 않으면, 기자들은 검찰청 앞에서 누가 드나드는지 마냥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날은 중앙지검에 고발장 제출 건이 있어서 기자들이 많이 나와있었네요. 고소, 고발은 가끔 터무니 없어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그 고발로 인해 큰 사건의 수사가 시작될 수도 있기에 무시할 수 없는 일정입니다. 영상기자들이 철수하면서 사다리로 자리를 잡아 둔 모습이에요. 현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암묵적인 룰이지요. 높이 올라갈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사진기자들이나 영상기자들이 자리를 잡아둘 때 사다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카메라 든 사람들이 왜 사다리를 가지고 다니나 궁금하셨나..

Tistory

영상기자와 기상캐스터

비가 억수로 내리던 9월의 어느날 c️ 기상캐스터 날씨 연결을 하러 왔어요. 혹시나 카메라가 비에 젖을까봐 레인커버를 씌웠습니다. 마침 비를 피하며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얼마나 다행인지 올 해는 비도 참 많이 오고, 비 피해도 커서 안타깝습니다. 수해현장을 취재하는 영상기자들도 고생이 많았던 올 여름이었습니다. 태풍이나 홍수 등 재난현장 취재는 늘 어렵고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일단 취재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안전에 우선 신경써야 하구요. 장비가 젖지 않게 커버를 씌우다보면 일하기에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그래도 물에 젖어서 고장나는 것 보다는 나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죠 ENG카메라는 언제쯤 방수가 될까요 취재 중에는 우산을 쓸 수 없어서 우의를 입는데요. 우의 입고 땀에 젖으나, 그..

Tistory

앞으로 벌어질 일을 예상해보면 취재에 도움이 된다

8월 24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취임 100일이 되던 날. 법무부 앞에 축하화환이 늘어서 있다는 소식에 정부과천청사로 달려왔습니다. 트라이포드를 사용하면 화면이 떨리지 않아 보기에 편안하죠. 하지만 빠른 대처가 어려워 중요한 순간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빠른 대응이 필요할 때에는 카메라를 어깨에 올리고 handheld로 촬영합니다. 의도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촬영해 화면이 흔들리는 효과를 줄 수도 있구요. 핸드헬드로 촬영하면 화면은 불안정하지만 조금 더 역동적이고 긴박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보도 현장에서 ENG용 짐벌은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부피도 크고 거추장스러울 뿐만 아니라 민첩성도 떨어져 보도에는 맞지 않습니다. 이렇게 트라이포드를 결합한 채로 카메라를 들고 이동하면 어깨에 상당한 부담이..

Tistory

상하좌우 위치를 바꾸면 안보이던 구도가 보여요

8월 18일, 긴 공백 끝에 드디어 검찰총장 후보자가 발표되던 날, 이원석 대검차장이 검찰총장후보로 낙점되었습니다. 잠시 현관에 나와 입장을 발표하신다고 하여, 기자들이 대검 현관앞에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중간에 입장발표가 없었으면 퇴근길을 기다려야 하는데, 다행히 일찍 퇴근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진기자들의 셔터소리로 후보자가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스케치를 담당해서 측면에 서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니 최대한 빠르게 움직여야합니다. 모든 방송사가 리포트를 할 주요 아이템이므로 스케치가 많이 필요합니다. 얼마나 될지 모르는 주어진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화면을 만들어 내야합니다. 부지런히 움직일 수록 좋은 구도의 화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각도를 바꿔서 보다보면 안 ..

Tistory

덩치가 커서 때론 불편하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ENG카메라

강남의 모 편의점 본사, 편의점 관련 기사가 있어 촬영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본사에서 운영하는 편의점매장이 있어서 그 곳에 촬영을 진행했어요. 큰 기업들은 홍보실을 운영하고 있어서 촬영협조 받기가 수월한 편입니다. 본사직영점이라 그런가.. 상품들 페이스업이 장난아니네요 취재시 항상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보통 화이트밸런스 맞추기입니다. 이 곳은 편의점치고는 상당히 넓은 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덩치큰 ENG카메라를 들고 움직이기에는 비좁은 느낌이네요. 사실 좁은 공간에서 ENG카메라는 그다지 효율적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영상기자 입장에서는 손에 익어 한몸과 같은 ENG만큼 편한 것이 또 없죠. 그래서 좁은 공간에서 취재할 때는 액션캠과 같은 장비를 함께 사용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ENG카메라에 광..

Tistory

광복절근무, 도심 보수집회취재

광복절 휴일근무날! 보수단체의 도심집회를 취재하기 위해 나왔어요~ 올해 유독 집회취재를 많이 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광화문쪽으로 가다 행진중인 사람들을 발견! 스케치를 하기 위해 잠시 들렀어요~ 차도 위를 걸으며 취재하다 보면 마치 축제를 하는 것 같은 묘한 기분좋음이 있어요. 이 맛에 도로점거하고 시위하는건가 싶은.. 뭐 그건 아니겠죠^^ 아무튼 통제중인 도로라고 해도, 차도 위에서는 항상 조심해서 일하기! 조금 더 좋은 화면을 담기 위해 행진행렬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어요. 풍악을 울려라~ 깃발에 사물놀이까지 버라이어티한 행진행렬! 1. 스피커 소리가 시끄러워서 귀가 아프다. 2. 장비들고 많이 걸어야한다 아래 영상에서는 볼륨을 많이 줄였지만, 현장에서는 소리가 엄청 크답니다! 행진행렬을..

Tistory

영상기자가 사용하는 ENG카메라의 광각렌즈

어제(13일) 이예람 특검이 8명을 기소하는 결과를 발표하며 수사를 종료했습니다. 어쩌다보니 특검 사무실 현판식부터 최종 수사결과 발표까지 취재를 맡게 되었네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폐쇄적인 군 문화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www.nocutnews.co.kr/news/5816576 상관·검사 직무유기 밝힌 이예람 특검 100일…군에는 일침 지난해 공군 20전투비행단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숨진 고 이예람 중사에 대한 특검 수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국방부의 자체적인 수사 과정에서 포함되지 않았던 새로 www.nocutnews.co.kr 이예람 특검(이하 특검)은 서대문의 한 빌딩에 두개 층을 빌..

Tistory

법원과 언론에 호소할 공간이 필요합니다.

억울함과 고통, 기쁨과 슬픔, 갖가지 사연이 모여드는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 법원 앞 삼거리에서는 하루에도 수차례씩 집회와 기자회견, 1인 시위 등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집회를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인도나 차도 위를 일부 점거하고 집회가 이루어지는데요, 그러면 기자들도 그 모습을 취재하기 위해 차들이 다니는 도로위로 내몰리게 됩니다. 헌법재판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엄숙한 심판정 내부와 달리 밖에서는 수시로 집회가 열립니다. 헌법재판소 정문 앞 인도에서 주로 집회나 기자회견을 하는데, 그러자면 인도를 대부분 점거해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주고는 합니다. 양쪽 모두, 억울하고 답답한 사람들이 세상에 호소할 수 있는 집회공간을 조금 마련해 주면 어떨까 생각을 해 보았는데요. 하지만 법원이나 ..

Tistory

고속도로 암행순찰 동행취재

21년 9월 18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속도로 암행 순찰차를 취재했다. 명절을 앞두고 자주 다루는 아이템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어떻게 암행단속이 이뤄지는지 궁금해서 흥미가 생기는 아이템이었다. POOL취재로 진행되었기에 출발 전에 어떻게 역할을 나눠서 취재할지 계획을 세웠다. 단속은 공중의 헬기와 지상의 암행 순찰차가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이루어졌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날은 헬기에 잡힌 위반차량은 없었다. 암행 순찰 차량은 제네시스 G70이었는데 뒷좌석이 좁아서 조금 애를 먹었다. 이렇게 좁은 공간에서는 아무래도 ENG 카메라를 활용하는데 제약이 많다. 취재전에 이런 경우를 예상해 액션캠이나 다른 장비들을 미리 준비해 가야 한다. 순찰차 안에 특이한 장비가 있어 여쭤봤더니 달리면서 속도위반을 단..

Tistory

지금 현장에서는, 유튜버와 경쟁중

0 531246 취재해야 할 대상이 0이라면, 현장에 도착하는 순서대로 그 앞에 1~6번의 순서로 자리를 잡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암묵적인 영상기자들끼리의 룰이다. 늦게 왔는데 1, 2번 사이를 비집고 자리를 잡는다면 바로 큰소리가 나게 되어있다. 하지만 늦게 온 동료가 자리가 없어서 쩔쩔매고 있다면, 옆으로 밀착하고 조금씩 움직여서 1.5번, 2.5번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도 이 바닥의 미덕이다. 언제든지 나도 마찬가지로 곤란한 상황이 될 수 있음을 알기에 나올 수 있는 배려다. 요즘 취재현장을 다니다 보면 유튜브 라이브를 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라이브뿐만 아니라 모두 카메라가 달린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다 보니, 핸드폰으로 촬영하기 위해 달려드는 사람들과 몸싸움을 하는 경우도 비일비..

Tistory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2014 네피도미얀마

2014년 8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아세안 지역 안보포럼, ARF) 취재를 위해 미얀마 네피도를 방문했다. ARF는 당시 아시아의 지정학적 이슈가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무엇보다 북한의 참석여부에 따라 뉴스의 가치가 나뉜다. 2014년에는 북한의 이용호 외무상이 참석해서 우리의 주요 취재원이 되었다. 우리 측에서는 당시 윤병세 외교장관이 참석했었다. 이용호 외무상은 입국부터 회의장을 드나드는 모습까지 언제 인터뷰가 나올지 모르기에 계속 따라 붙어야 한다. 특히 멘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던 날은 하루 종일 회의장 앞에서 '뻗치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용호가 기자들 앞에 서는 순간의 취재경쟁은 정말 뜨거웠다. 국제 외교전만큼 냉철한 것이 외신들끼리의 취재경쟁이다. 서로의 언어와 문화가..

Tistory

ENG에 장착되는 줌렌즈

오늘은 ENG 카메라에 장착된 방송용 HD 렌즈를 소개해 드릴게요. 제가 쓰고 있는 것은 후지논 줌렌즈 인데요. 영상기자들은 주로 후지논 또는 캐논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https://www.fujifilm.com/kr/ko/business/cine-and-broadcast/portablelens/13hd 1/3″ HD ENG 렌즈 | 후지필름 [한국] 원격 제어 렌즈 NEW 회의실, 행사장, 스포츠 시설, 경기장 등에서 사용하는 카메라 시스템용 원격 제어 렌즈 www.fujifilm.com MACRO기능을 사용하면, 최소초점거리보다 가까운 물체에도 포커스를 맞춰 촬영할 수 있게 해 줍니다. 2X EXTENDER도 장착되어 있습니다. 줌을 두 배 더 확대할 수 있어요! 대신에 밝기는 어두워지고, 해..

Tistory

폭우가 오면 자주 가게되는 곳

최근에 폭우가 와서 서울시내 곳곳이 침수되었는데, 주말에 또 비예보가 있었던 어느 주말c️ 예보와 다르게 비는 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저녁뉴스 기자 연결이 잡혀서 이동을 했어요. 그래서 간 곳은 어디냐?! 바로 '잠수교'입니다 비가 많이 오면 영상기자들이 자주 가게 되는 곳이죠! 올 해는 중부지방에 비가 많이와서, 잠수교도 자주 오게 되는 것 같아요. 반포대교 남단 올림픽대로가 잠수교 통제 시 연결 포인트입니다. 이미 많은 방송사에서 미리 도착해서 준비를 하고 있네요. 수위는 내려가서 도로가 드러났지만, 여전히 통제되어 있는 잠수교를 배경으로 연결을 준비합니다. 먼저 현재 도로상황도 스케치를 해줍니다. 도로에서 취재시에는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물은 빠졌지만 떠내려온 토사와 잔해들로 엉망이 된 한강공..

Tistory

여당대표 및 의원들의 방중 동행취재

2014년 10월 13일~16일,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및 의원들의 중국 방문에 동행했다. 베이징으로 들어가 상하이로 나오는 3박 4일의 숨 가쁜 일정이었다. 중국 고위층과의 면담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는 중요한 외교 이벤트였다. 도착 이튿날,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우리는 몇 시간 전부터 현장에 도착해 보안검색을 받고 취재 준비를 했다. 현장에는 중국 CCTV 영상기자들이 와있었는데 네댓 팀은 족히 되어 보였다. 우리 같으면 보통 두 팀, 많아야 세 팀이 취재할 일정이었을 텐데. 중국은 취재도 인해전술이다. 게다가 우리는 해외에서 온 취재팀이 있으면 홈그라운드인 우리가 조금은 배려하고 같이 취재하는 문화가 있는데, 중국은 그런 것이 없었다. (그건 미국도 마..

Tistory

영상기자가 되면 좋은 점

영상기자로 일하면서 꽤나 좋은 직업이라고 느낄 때가 여러번 있었지만, 오늘은 그 중에 한 가지만 소개해 보고자 한다. 우선 남들이 가보지 못하고, 체험하지 못하는 곳에 많이 갈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전방부대 방문을 위해 헬기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다. 보통 사람들이 살면서 헬기탈 일이 몇번이나 있을까? 영상기자로 일하면 이래저래 종종 헬기를 타게된다. 이런 경험들은 때론 술자리에서 좋은 안줏거리가 된다. 그리고 이렇게 블로그 글감도 된다. 나는 시누크 헬기만 타면 그 고유의 소음과 진동때문인지 유독 졸렸던 경험이 있다. 국방부에 출입한 적은 없지만 어쩌다보니 미국 항공모함도 타보고, 전차도 타보고 이것저것 많이 타본 것 같다. 돈주고도 할 수 없는 귀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영상기자라는..

Tistory

포토라인이 무너지면 싸움납니다.

다른 계정의 글을 옮겨오는 작업 중입니다. 아래 글은 22.02.08 포스팅된 내용입니다. 포토라인 Photo Line 유명인사에 대한 취재가 과열 경쟁 양상으로 번짐으로써 발행할 수 있는 몸싸움과 이에 따른 불상사를 예방하려는 목적으로 설정하는 일종의 취재 경계선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포토라인을 설정하면 그 선을 넘지 않은 범위에서 사진 촬영이나 취재가 이루어진다. 이는 취재를 제한한다는 의미보다는 공정한 취재를 위해 상호 간의 편의를 고려한다는 의미의 제도다. 취재 대상자가 촬영을 위해 머무는 선도 포토라인의 범위에 속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포토라인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오늘은 포토라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포토라인은 일반적으로 기자들이 사진 또는 영상취재 시, 질서..

Tistory

눈이나 비올 때 필수 : 레인커버 장착법

다른 계정의 글을 옮겨오는 작업 중입니다. 아래 글은 22.01.26 포스팅된 내용입니다. https://business.panasonic.co.uk/professional-camera/shan-rc700 SHAN-RC700 | [current-page:pager]Professional Camera Solutions business.panasonic.co.uk 눈이나 비가 올 때에는 장비 보호를 위해 레인커버를 장착해야 합니다. 요즘 많은 전자기기가 방수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ENG 카메라는 아직까지 방수가 안됩니다. 레인커버를 장착하면 조작에 많은 불편함이 따르지만, 고가의 장비를 보고하기 위해서는 선택이 아님 필수사항입니다. 레인커버를 장착한다고 해도, 장시간 비를 맞거나 비바람이 몰아칠 때는 주의..

Tistory

집회취재 후기와 Insta360 활용

다른 계정의 글을 옮겨오는 작업 중입니다. 아래 글은 22.01.19 포스팅된 내용입니다. 2022년 1월 15일, 민주노총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새롭게 구비한 인스타 360 카메라도 테스트 겸 가지고 나갔습니다! 최근 집회 취재 현장에서 취재진에 대한 폭력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는 터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ENG 카메라 위에 Insta360을 장착했는데요. 주변 상황이 360도로 모두 담기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에 유용할 것 같습니다. 원래 조명을 다는 위치에 360 카메라를 설치했는데요. 양방향 렌즈의 영상이 합성되어 360도 카메라가 설치된 부분에 마치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나오네요. 왜곡이 심하기 때문에 보도영상에 어떻게 활용한다면 어떻게 활용할지는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현장 취재는 보통 ..

Tistory

누가 우리를 서글프게 하는가

다른 계정의 글을 옮겨오는 작업 중입니다. 아래 글은 20.07.21 포스팅된 내용입니다. "여러분들 일하는 거 자식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요?" 드라마 '미생'의 대사다. 이 드라마가 한창 방영될 당시 미혼의 나에게는 그렇게 와닿지 않는 대사였는데, 한 아이의 아빠가 된 입장에서 보니 새삼 무게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더욱 내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는 것은 당시와는 확연히 달라진 사회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8kg 무게의 ENG, 초상권에 대한 부담감, 물먹는(?) 것에 대한 압박.. 영상기자의 어깨를 짓누르는 다양한 무게의 짐들이 있지만 요즘 들어 더 무겁게 느껴지는 것은 현장에서 마주하는 시민들의 비난이다. 마음이 무거운 것을 넘어 이제는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무서워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미생’이 ..

Tistory

ENG 카메라의 뷰파인더가 흑백인 이유

ENG카메라는 전체가 하나의 제품이 아니라, 본체와 렌즈, 뷰파인더, 마이크, 배터리 등 각각의 구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DSLR 카메라의 바디와 렌즈를 따로 구입하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과거에는 테잎에 녹화가 되는 레코더까지 별도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요즘은 내장되어 나옵니다. 뷰파인더는 촬영을 위한 구도와 초점, 노출확인을 위해 필수적인데요, 장시간 촬영시 눈의 피로를 덜기 위해 흑백화면으로 보여준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피스컵으로 빛을 가려줘 주변이 밝은 상황에서도 화면을 잘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컬러LCD를 활용한 뷰파인더도 있지만 그리 선호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른 제작현장에서는 외부 LCD모니터를 활용해 화면을 확인하기도 하지만, 신속성을 요하는 보도취재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

Tistory

법원 취재 시 어려운 점

다른 계정의 글을 옮겨오는 작업 중입니다. 아래 글은 21.12.18 포스팅된 내용입니다. 지난 12월 1일, 기자들은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앙 지방법원에 출석하는 곽상도 전 의원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곽 전 의원이 다른 출입구로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려 서둘러 자리를 옮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 법정 안에 도착한 뒤라 아무도 촬영하지는 못했다.) 법원종합청사에는 많은 법정이 있는데, 호실별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구가 정해져 있다. 일단 법원 건물 안으로 들어와서 다시 법정 별로 출입구를 찾아서 들어가는 구조인데, 일반적으로 그 출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문으로 건물 안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일단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모든 출입구로 갈 수 있게 연결은 되어있기 때문에 먼 곳으로 돌아서 ..

Tistory

서울의 평냉은 가짜다

다른 계정의 글을 옮겨오는 작업 중입니다. 아래 글은 2018년 4월 11일 포스팅된 내용입니다. 평양에 다녀와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아마도 ‘평양냉면은 어땠어?’ 일 것이다. 김정은보다도, 공연보다도, 북한의 취재환경에 대한 것보다 더 궁금한 것이 냉면이라니. 사실 나도 이번 평양 출장에서 가장 기대됐던 부분이 바로 옥류관의 냉면이었다. 우리 태권도 시범단의 합동 공연이 있었던 4월 2일 점심, 남측 대표단은 다 함께 평양 창전거리에 위치한 옥류관에 방문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옥류관이기에 다들 입구에서 인증샷을 한 장씩 남기고 오찬장이 마련된 2층으로 올라갔다.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게 수육과 술떡, 잔술이 준비되어 있었다. 수육은 겉보기에는 다소 퍽퍽하고 새우젓을 찍어 먹어야 할 것 ..

Tistory

잊지못할 평양의 만우절 : 평양취재기

다른 계정의 글을 옮겨오는 작업 중입니다. 아래 글은 2018년 4월 9일 포스팅된 내용입니다. - 북한은 왜 영상기자를 선택했나 김포발 평양행 이스타 항공기가 드디어 북녘땅 상공에 진입했다. 남한 상공에서 보던 풍경이 초록색이라면 여긴 흙빛에 가깝다. 비행기가 고도를 낮추며 평양 순안공항에 접근하자 무채색의 건물들과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보였다. 활주로에서 본 평양 순안공항의 모습은 그 규모만 작을 뿐, 유리로 된 외관이 우리나라 인천공항과 흡사해 보였다. - ‘위대한 령도자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 공항을 나서자마자 마주친 김일성・김정일의 초상, 그리고 건물마다 걸린 선전문구들.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북한의 모습이 눈앞에 생생히 펼..

Tistory

폭염 속 5만명 도심집회, 심쿵했던 이야기

22년 7월 2일, 민주노총 노동자대회를 취재했습니다. 그 전 휴일근무 때도 집회 취재를 나갔었는데 요즘 자주 걸리네요. 이 날은 무려 5만명 가까이 모였던 대규모 집회였습니다. 집회를 시작할 때 기자들이 무대에 올라가 촬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데, 무대가 많이 흔들려 영상 촬영에는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무대에 올라가지 않으면 전체적인 모습이 보이지 않고.. 항상 고민됩니다.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동안 부지런히 스케치를 담습니다. 무대 앞에 서서 녹취를 하다보면 스피커가 너무 가까워서 귀가 아픕니다 ㅠ 집회 참가자의 초상권은 보호받지 못한다는 판례가 있기는 하지만, 굳이 불필요한 노출은 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교통통제로 차량 진입이 어려워 명동에서부터 장비 들고 걸어왔네요 ㅠ 그래도 공간이 넓어..

Tistory

2010년, 서울의 어느 경찰서에서

아래 내용은 일반적인 상황을 가정하여 쓴 픽션으로, 특정한 사건/인물/장소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2010년 12월 00일 서울 ㅇㅇ경찰서 오늘은 주택가에 도박장을 개설해 수백억 대의 불법 사기도박을 벌인 범인이 잡혔다는 내용을 취재하러 왔다. 브리핑 시간은 10시지만 미리 도착해 증거품을 훑어본다. 테이블 위에는 범행에 사용했던 카드와 화투, CCTV와 고객 명부 등 각종 증거품들이 깔려있다. 나보다 먼저 도착한 A선배가 스케치를 하는 동안 뒤에 서서 어떤 컷들을 만드는지 유심히 지켜본다. ' 오 저 구도로 찍으면 괜찮겠는데.. 나도 이따가 해봐야지.' 그냥 사이즈와 방향을 바꿔가며 툭툭 찍어내면 5분이면 끝날 일이지만, 선배는 아주 공들여 촬영을 하고 있었다. 증거품을 던져보기도 하고, 뒤에서 조명을 ..

Tistory

의료봉사활동 동행취재 : 인도네시아 메단

추석 연휴 5일을 통으로 반납하고 가야 하는 출장이 잡혔다. 때는 2013년 9월, 지금이라면 오히려 출장비와 휴일근무비도 챙기고, 합법적으로 명절 스트레스도 피해 가니 땡큐라고 생각하고 갔겠지만. 당시 부장은 그렇게 경비 절감을 하면 칭찬이라도 듣는 분위기였는지.. 나는 수당 한 푼 받지 못하고 휴일을 반납해야 했다. 그래봤자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이지만. 취재 아이템은 모 대학병원 의료진들의 의료봉사활동! 현지에 진료소를 열어 인도네시아 빈민가 사람들을 초청해 진료도 보고, 교수님이 현지에서 수술도 집도하시고, 또 심한 분은 한국으로 모셔와 수술까지 시켜드리는 일이었다. 가기 전에는 연휴를 통으로 날렸다는 생각에 불만이 가득했지만, 막상 현지에 가서 보니 휴일까지 모두 반납하고 자비를 들여서 해외 의료..

Tistory

8Kg ENG카메라 메고, 인파속을 헤쳐나가기

다른 계정의 글을 옮겨오는 작업 중입니다. 아래 글은 22.03.29 포스팅 된 내용입니다. 어쩌다 보니 집회취재 후기를 자주 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삼일절에는 전광훈 목사와 국민혁명당에서 주최하는 도심 집회를 취재했습니다. (포스팅이 늦어도 너무 많이 늦었네요 ㅎㅎ) 청계광장 쪽에 내려서 접근을 했는데요, 시작부터 욕 한번 시원하게 먹어주고~ 스케치 좀 하려고 했더니 깃발로 렌즈를 가려버리시네요^^; 진보든 보수든 어디가도 욕을 먹으니, 이젠 뭐 어느 정도 그러려니 합니다. (사실 안 괜찮아요..) 무대 앞쪽으로 가야하는데 제가 들어선 방향에서는 접근이 어려워 보이네요. 뒤쪽으로 가서 한바퀴 돌면서 전체적인 스케치를 먼저 하면서 루트를 찾아봐야겠습니다. 뒤로 오니 조금 인구밀도가 줄어드네요. ..

Tistory

대통령집무실의 용산 이전에 대한 단상

다른 계정의 글을 옮겨오는 작업 중입니다. 아래 글은 22.03.21 포스팅된 내용입니다. ※ 주 의 아래 글에 정치적 견해는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반박 시 무조건 당신 말이 옳습니다. 요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용산 이전 문제가 연일 이슈다. 대통령 집무실의 이전은 단순히 사무공간의 이전 뿐만 아니라, 국군 통수권과 행정부 수장의 이동으로 국가안보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한 작은 의미의 천도(遷都) 일 수도 있고, 천만 인구 수도 서울의 중심축이 이동할 수 있는 문제이기에 이토록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언론 지상에는 집무실이 옮겨가는 용산이라는 지역의 지정학적 의미와 향후 안보 리스크, 이전 기관들의 이사비용,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과 비교 등 온갖 분석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Tistory

제주 여름휴가를 앞두고..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Han River Renaissance Project, 한강 르네상스 계획)는 2006년부터 오세훈 서울 특별시장이 주운 및 수변문화공간 조성과 자연성 회복, 접근성 향상, 문화기반 조성, 경관개선, 수상이용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디자인 서울 정책의 핵심 계획이다. - 위키백과 2011년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홍보를 위해 시장이 제주를 방문하는데 동행했다. 현재 북한과의 접경을 통과해야 해 이용에 제약이 많은 한강 하구를 대신해, 아라뱃길을 타고 인천에서 서울(김포)로 이동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었다. 당시 한창 준비 중이던 경인항을 둘러보며, 나중에는 한강을 통해 서울에 크루즈를 타고 올 수 있게 하겠다던 야심 찬 계획을 들었던 것 같다. 인천항을..

Tistory

올해도 강릉 산불취재

다른 계정의 글을 옮겨오는 작업 중입니다. 아래 글은 22.03.14 포스팅된 내용입니다. 지난 3월 6일, 강릉 옥계 산불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새벽에 내려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산불진화 모습이 잘 보이는 장소를 찾느라 방송시간에 임박해 연결준비가 되었네요. 하늘에는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헬기가 쉴 새 없이 날아다녔습니다. 매캐한 연기가 바람을 타고 중계현장까지 날아들기도 했습니다. 산불 취재시에는 너무 무리한 욕심을 내서는 안됩니다. 자칫 잘못하면 불속에 갇히거나 연기를 마셔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아침부터 쉴틈없이 두 번의 현장 연결을 진행했습니다. 현장 연결 시에 그 시간대에 맞는 생생한 영상을 보여주려면, 틈틈이 현장상황 스케치 영상도 취재해서 보내줘야 합니다. 특히 일출, 일몰시간이 겹치면 ..

Tistory

천안함과 백령도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인근 서해상에서 우리 해군 함정 천안함이 두 동강이 나서 침몰했다. 그로부터 약 보름뒤, 아직 수습딱지도 떼지 못한 나는 후발대로 천안함 취재현장에 투입되었다. 선배들의 지시에 따라 백령도 이곳저곳을 들 쑤시고 다녔지만, 천안함은 왜 침몰했는지, 누구의 소행인지, 남아있는 사람들의 아픔은 얼마나 큰지.. 돌이켜보면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는 접근조차 하지 못하고 겉에서 맴돌다가 온 느낌이다. 해상크레인으로 침몰한 함미를 들어올리던 날, 디지털 줌까지 동원해 촬영해 보려 안간힘을 썼지만 사람인지 아닌지 구분하기도 힘든 실루엣만 몇 컷 건지고 좌절감을 맛봐야 했다. 춥고, 배고프고, 졸립고. 무엇을 해야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던 그 시절. 카메라를 들면 항상 불안하고 긴장..

Tistory

아덴만 여명작전(삼호주얼리호 피랍사건) <1>

2011년 1월, 당시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초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80을 타고 간 첫 중동 출장지 오만. 여러 가지로 기억에 많이 남는 출장이었다. 그동안 해외에서 벌어진 사건사고는 대부분 외신 자료를 받아서 써 왔는데, 이렇게 직접 현지 취재를 가는 건 아마도 처음인 것 같다고 했다. 게다가 '오만'은 선배들에게 물어봐도 다녀온 사람도 없었고, 현지 정보를 도통 얻을 수 없었다. 그저 도착하면 외교부에서 지원을 많이 해줄 거라는 별 근거도 없는 말에만 의지한 채 무작정 출발했다. 하지만 오만 무스카트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난관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바로 무스카트 공항 세관에서 방송용 카메라 장비를 문제 삼은 것! 취재 비자를 받아온 것도 아니었고, 말도 잘 안 통하는 난감한 상황이었다...

Tistory

아덴만 여명작전(삼호주얼리호 피랍사건) <2>

아덴만 여명 작전(-灣黎明作戰, Operation Dawn of Gulf of Aden)은 2011년 1월 15일 아브디 리스케 샤크가 이끄는 소말리아 해적 일파에 의해 피랍된 1만 톤급 화물선 삼호 주얼리(SAMHO JEWELRY)호를 구출하기 위해 같은 달 18일 대한민국 해군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통칭 청해부대)가 실시한 해상 작전이다. 이는 한국군이 해외에서 수행한 최초의 인질 구출 작전이기도 하다. - 출처 : 나무위키 피랍되었던 우리나라의 삼호 주얼리호가 청해부대의 구출작전으로 사망자 없이 무사히 구출되고, 드디어 오만의 무스카트 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아마도 이번 출장 일정 중 가장 바쁜 날이 되리라. 하지만 한 가지 고민거리가 생겼다. 다른 회사는 최소 2명이 한 팀이 되어 한 명은 촬..

Tistory

영화 '가문의 수난' 일본 현지로케

2011년 7월, 영화 '가문의 수난(가문의 영광 4)' 크랭크업 현장에 초대받아 갔었던 구마모토현의 세키아호텔. 1박 2일의 짧은 일정에 호텔에만 있다가 오는 스케줄이라, 뭐 그냥 국내 출장 가듯 가볍게 다녀온 것 같다. 배우들의 찐텐션도 보고, 일본도 처음 가봐서 인상 깊었던 출장. (이후에 일본에 그렇게 자주 가게 될 줄은 몰랐지.) 가문의 영광 4 - 가문의 수난 드디어, 가문의 출.국.금.지.가 풀렸다!!기업의 성공에 심취해 안일한 생활을 보내던 홍회장 일가는 난... movie.naver.com 처음 방문했던 일본에서 놀랐던 점은 산 중턱에 위치한 세키아호텔로 가는 길에 보았던 쭉쭉 뻗은 삼나무 숲. 압도적인 자연환경에 새삼 일본은 큰 나라라고 느꼈던 것 같다. 그리고 일본의 여름은 꽤나 무덥..

Tistory

러시아 모스크바, ROSATOM 방문

원전 기획취재를 위해 방문한 러시아 모스크바. 원래 데스크가 가려던 출장인데 갑작스러운 인사로.. 너 여권 있냐? 해서 가게 된 출장. 러시아 국적기 아에로플로트를 타고 갔는데 대한항공과 다르게 시크했던 승무원들이 기억에 남는다. 콜라 좀 달라고 했더니 쿨하게 턱짓으로 갤리를 가리키며 갖다 먹으라고. 그래서 갤리에 가서 콜라 좀 달라고 했더니 또 쿨하게 꺼내먹으라고 하시던 승무원 아줌마. 때로는 승무원분들의 과도한 친절이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마더로씨아의 쿨한 서비스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었다. 그리고 두 시간 이상 걸린 러시아 공항의 입국 수속에 다시 한번 놀랐다. 붉은 광장은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인데, 방송 카메라를 세워놓고 촬영하는 것은 따로 허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뭐 특별히 힘들 일이 없는..

Tistory

도심공항을 연결하는 김포-대만 쑹산 노선취항

2012년 우리 국토부와 대만 정부의 협상으로 김포 - 대만 쑹산 노선이 신규 취항을 하게 되었다. 신설된 노선의 운항권은 저가항공사인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이 나눠가지게 되었다. 저가항공사인 두 회사는 알짜 노선을 받아 숨통이 트이게 되었고, 인천공항에 노선을 많이 빼앗겼던 김포공항(한국공항공사)은 도심과 가까운 공항들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몇 월에 방문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무튼 대만은 너무너무 더웠다. 더운데 습도까지 높으니 아주 죽을 맛이었다. 이때까지 더운 나라를 별로 방문해 보지 않아서 내공이 부족했을 수도 있지만. 더위에 혀를 내둘렀던 기억이 많이 남는다. 대만까지 왔으니 취두부는 먹어보아야겠다 싶어서 야시장에서 취두부도 먹어보고, 대만이 밀크티..

Tistory

챔피언스 리그 2012-13 시즌 결승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UEFA 챔피언스 리그 2012-13 시즌 결승전이 2013년 5월 25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되었다. 결승에 오른 팀은 FC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잉글랜드 축구의 심장에서 독일 축구의 잔치가 벌어진 것이다. 중계권 문제로 경기장 내에서 직접 취재하지는 못하고 외곽 취재만 가능했었지만, 챔스 결승전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런던의 분위기는 느낄 수 있었다. 유럽 사람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은 정말 대단했다. 독일에서 원정 응원을 온 사람들로 웸블리로 가는 지하철은 만원이었다. 남의 나라임에도 지하철 안에서 응원가를 부르고 구호를 외치는데 거침이 없었다. 9만 명을 수용 가능한 웸블리 스타디움! 경기가 종료된 후 쏟아져 나오는 인파가 정말 대단했다. 웸블리 스타디움 역으로 가는 길 중..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