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맛 애니메이션 <음악>(ON-GAKU: Our Sound) 간단 리뷰
메가박스에서 '시네마 캐슬'로 특별 상영해서 마침 시간이 맞아 보게 된 일본 애니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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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에서 '시네마 캐슬'로 특별 상영해서 마침 시간이 맞아 보게 된 일본 애니 <음악>...
친구가 고양이카페 체험단에 당첨됐는데, 2인까지 무료라고 해서 따라간 <집사의 하루>. 입장료는 원래 만원인데, 대신 음료 하나가 무료라고 한다. 강남이라 그런지 다른 고양이 카페보다는 입장료가 약간 비싼 편이다. 가방을 락커에 넣고 슬리퍼를 신은 후 안에 들어가보았다.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종류의 고양이가 20여 마리 정도 있어보였는데, 데스크에 고양이 이름과 신상명세가 적혀있었다. 총 26마리나 있었다. 사람 손을 많이 탔는지 별로 도망가지 않는다. 유기묘들을 데려와서 키우는 거라, 고양이 병원비나 관리비 등이 많이 든다고 한다. 고양이들이 다들 깜찍해서 나이를 가늠할 수가 없었다. 죽은 듯 자고 있는 고.......
개성 있는 캐릭터와 흥미로운 모험 스토리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판타지 만화 <프릭스 프리크 컴퍼니(FREAKS FREAK COMPANY)>.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을 퇴치하며 비밀에 접근한다는 무난하고 대중적인 스토리라 ‘귀멸의 칼날’같이 괴물을 물리치며 성장해나가는 소년만화 독자층에 어필할 수 있는 만화다. 편지가 끊긴 지 2년이 넘은 오빠가 죽은 게 확실하다는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오빠를 찾아 홀로 여행을 떠나는 씩씩하고 당찬 베키. 오빠와 동행 중이라는 프리즈너 박사의 아들을 찾는다는 같은 목적을 가진 ‘프릭스 프리크 컴퍼니’를 우연히 만나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된다. 힘도 능력도 없어 ‘프릭스 프리크 컴퍼니’.......
깊이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읽기에 좋은 만화 <하토코 씨는 때때로 마법소녀>. 운석이 날아온 뒤로 ‘수수께끼의 괴수’ 마자폰이 나타나는 시라토리 시를 배경으로 마법소녀가 등장하는 판타지 변신물이나, 소재만 거창할 뿐이지 실제 내용은 어쩌다 밤마다 마법소녀로 변신하는 회사원 하토코의 일상을 다룬 개그물이다. 밤에는 마법소녀로 변신하지만 그 실체는 꽃미남을 좋아하고, 달달한 케이크를 좋아하며, 먹고살기 위해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여성일 뿐이다. 생명을 구한다는 사명감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회사에서 초과수당을 받고 의무감에 일하는 것일 뿐이지만, 마법소녀 일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소.......
신촌 유플렉스 지하에서 건담 프라모델 무료 조립 체험하기를 하고 있었는데, 20일까지 행사중이어서 나도 신청했다. 카톡에서 채널 추가하면 6천원 상당의 건담 프라모델을 준다. 마침 사람들로 꽉 차서 자리가 없다고 해서, 프라모델을 먼저 받았다. 실제로 조립을 해봤는데, 은근 어려웠다. 설명서가 있는데도 그에 맞춰 조립하고 스티커 붙이는 게 쉽지 않았다. 자그마한 건담이라고 쉽게만 봤는데, 해보고 나니 적어도 중학생 이상이어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조립을 완성하고 나서 옆에 있는 건담 팝업스토어에도 들렀다. 돈을 주고 뽑기를 하면 피규어 상품을 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초등학교 때 많이 하던 생각이 나서 해보았다. 뽑.......
생긴 지 2주밖에 안 된 베트남쌀국수집이 있다고 회사동료가 알려줘서 퇴근 후 가보게 된 <목꾸안>. 밖에서 딱 봐도 눈에 띄는 노란색 건물이었는데, 음식점 주인이 밖에서 인테리어를 손보고 계셨다. 베트남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베트남어 현판과 그림 포토존 등으로 음식점 앞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베트남 신문도 소품으로 비치되어 있다. 소품들이 봄을 느낄 수 있는 화사한 색이다. 내부 역시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인테리어되어 있었다. 2층까지 있었는데, 1층에 주방이 있었다. 2층 올라가는 계단 위에 걸린 등이 이국적이면서 예쁘다. 벽 여기저기에 등과 함께 그림이 걸려 있었는데, 같은 톤의 그림이라 모두 한 사람이.......
역자분을 경복궁역에서 뵐 일이 있어 어디서 저녁을 먹을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역자분이 서촌에 살고 계셔서 근처 맛집이라며 소개해주신 채식식당 <소이로움>. 경복궁역에서 구불구불 서촌 골목길로 들어가서 길은 복잡했는데, 밝은 형광 파란색 간판이라 금방 눈에 띄었다. 소이로움이 이로운 먹거리라는 뜻으로, 친환경, 공정무역, 사회적 기업의 먹거리와 함께하는 서촌 채식카페라고 쓰여 있다. 내부는 자그마하고 깔끔했는데,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메뉴를 보니 특이한 음식이 많았다. 야채스프커리는 인기가 많은지 점심때 벌써 동이 난 듯했다. 역자분의 추천으로 베지함박플레이트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1.......
회사 남자분들이 자주 먹으러 가는 곳이라기에, 어떤 곳인지 궁금해 찾아가본 <코리아 푸드스토리>. '코리아'자가 붙어서 한식집 같기는 했는데, 찌개류 외에도 고기와 전골을 주로 파는 곳이었다. 실내는 아늑한 분위기였는데, 먹으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since 1995라고 쓰여 있는 걸 보니 25년 넘게 터를 잡은 곳인 듯했다. 점심메뉴 중에 한우 소고기전골 2인분에 24000원, 참나무 숯불 맥적구이 1인분이 12000원이어서 각각 2인분씩 주문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요리가 나오는 데 오래 걸렸다. 반찬이 나왔는데, 꽤 다양하게 나왔다. 아주머니가 집에서 직접 캔 나물이라며 주셨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물 반.......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들른 김에 간단히 먹을 곳을 찾다가 발견한 일식집 <신기소>. 다음 일정이 바로 있어 시간이 없을 때여서 급한 김에 들어가 보았다. 메뉴는 다양했는데, 일식집이라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았다. 15000원짜리 신기소 특정식이 베스트라고 쓰여 있어서 일단 신기소 특정식으로 주문했다. 내부를 둘러보니 안은 넓고 깨끗한 편이었다. 특정식을 시켜서 한번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신기소 특정식이 나왔는데, 돈가스, 미니우동, 초밥, 샐러드, 새우튀김이 함께 나왔다. 맛은 대체로 무난한 편이었다. 우동은 다른 일식집과 비슷한 편이고, 돈가스는 튀김옷이 바삭바삭해서 맛이 괜찮았다. 초밥도 신선한 편.......
2시간이라는 꽤 긴 시간 동안 화려한 작화와 액션으로 코드기어스 팬들에게 충분히 팬서비스하는 애니 <코드기아스: 부활의 를르슈>. 클램프가 작화인데다 디지털이 아니고 셀애니라 복고풍 느낌이 나서 좋았다. 4D로 봐서인지 스펙타클한 영상과 액션은 좋았지만, 급전개로 인해 스토리 자체는 뻔하고 긴장감이 별로 없어 단순하다. 애니의 배경은 중국이 ‘중화대제국’으로, 미국이 ‘브리타니아’라는 가상의 제국으로 나오고, 브리타니아에 점령된 일본에서 ‘기어스’라는 파워를 손에 넣은 를르슈가 브리타니아와 친구에 맞서 외로운 싸움을 벌이는 것이 주 내용이다. 프로듀서인 다케다 세이지가 시대적 모델을 식민지시대의 대한.......
아는 동생 집 근처에서 만나기로 해서 저녁 먹을 곳을 찾다가 발견한 화곡역 브런치집 <핀크퀸콩> 음식점 이름이 색달랐는데, 킹콩이 핑크색 잔을 들고있는 일러스트랑 연관이 있는 것 같다. 건물 자체는 넓지 않았는데, 건물 전체가 브런치집이라 2층까지 쓸 수 있었다. 실내는 아기자기하고 아늑하게 꾸며져 있었다. 음료와 샌드위치, 파스타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당근절임 샌드위치에 스프가 곁들여 나오는데, 9800원이어서 주문했다. 토마토 리조또도 주문했는데, 12500원이었다. 다른 직원은 없는 걸 보니, 여주인 혼자서 운영하는 것 같다. 그외에 음료와 함께 먹기에 좋은 디저트용 빵도 판매하고 있었다. 선불 결제라서 미리.......
제목만 보고는 ‘초등학생이 주인공인 유치한 만화겠구나’ 지례짐작하고 별 기대하지 않고 봤다가, 의외의 감동에 재미있게 본 애니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 우연한 계기로 작은 사장님이 되고 유령이 보이게 되는 가벼운 설정 속에 소중한 사람을 잃은 아픔과 슬픔, 치유라는 묵직한 주제가 담겨 있다. 여관에서 만나는 손님들을 통해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옷코의 메시지는 결코 유치하거나 가볍지 않다. 주인공 초등학생 맞아?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여관에서 생활하게 된 옷코가 진정한 사장님으로 거듭나고, 부모님 사고를 낸 차량 충돌 가해자가 손님으로 온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주.......
예전에 다른 직장 다닐 때 같이 근무했던 분이 회사 근처에 놀러오기로 하셔서 원래는 베나레스에 가려고 했는데, 그날따라 사람들이 줄서 있어서 다른 곳을 급히 찾다가 발견한 뉴델리. 같은 인도음식이니까 뉴델리에 가자고 하시기에, 마침 시간도 없고 해서 들어갔다. 런치 세트가 14000원짜리 a세트, 17000원짜리 b세트가 있어서 각각 하나씩 주문했다. a세트는 야채커리 파니르 버터 마살라와 달 마크니 2종이 나오고, b세트는 치킨타카 마살라와 믹스 베지터블 커리 2종이 나온다. 여기서 탄두리 치킨이 있고 없고의 차이인데, b세트에는 탄두리 치킨이 있어서 3000원 더 비쌌다. 실내는 넓고 조용해서 미팅하기에 좋은 장소 같았다. 인테.......
학원 수업 전에 간단히 요기할 음식을 찾다가, 검색해보니 평이 좋아서 간단히 요기할 요량으로 찾아간 이대역 <그릭데이요거트> 골목길 구석진 곳에 있어서 헤매느라 한참을 찾았다. 건물 2층에 <그릭데이요거트>가 있었는데, 실내는 비좁은 편이라 자리가 많지 않았다. 포장 위주로 판매하는 것 같다. 약간 이른 시간에도 먹으러 온 여성 고객들로 자리가 차 있었다. 딱 봐도 여성들에게 인기 좋은 메뉴이긴 하다. 키오스크가 고장나 있고, 카드 기계가 방금 켰는지 안 된다고 해서 네이버를 통해서 결제를 했다. 메뉴는 꽤 다양해서 뭘 먹어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는데, 런던블루가 많이 먹는 메뉴라는 주인의 말에 하나는 런던블.......
친구 직장동료가 서울에 놀러오면 온천집을 가봐야한다고 극찬했다기에 어떤 맛인지 궁금해 친구 따라 가본 익선동 온천집. 전에도 친구 생일 때 온천집에 가보려고 했다가, 예약이 따로 안 되서 포기한 적이 있다. 도착해보니, 예약이 안 되는 이유를 알았다. 사람들이 엄청 줄서 있었다. 사람들이 많으니 음식 맛이 더 기대되었다. 생방송투데이에도 나온 곳이라고. 밖에서 미리 메뉴를 구경할 수 있어서 살펴보았다. 기다란 한지를 넘기는 방식으로 고급스럽게 메뉴가 디자인되어 있었다. 일단 제일 저렴한 샤브가 된장 샤브와 북해도식 얼큰 샤브로, 고기 3단이 각각 18000원이었다. 얼큰 샤브가 북해도식이면 일본식 샤브인가? 익선동에 있.......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생일선물을 사달라며 밥을 먼저 사주기에, 대체 무슨 선물을 갖고 싶어 그러는지 불안한 마음을 안고 친구를 따라간 곳은 <블루 보틀>. 코로나 전에 갔을 때는 한창 인기 있을 때라 엄청 사람들이 많이 줄서 있어 발길을 돌린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많긴 해도 줄이 금방 빠져서 바로 커피를 주문할 수 있었다. 건물 전체가 블루보틀이라 실내가 넓은 편이고, 1층에서 계산 후 2층에서 커피를 받아 마시게 되어 있었다. 친구의 전례로 보아 비싼 걸 요구하지 않을까 싶어 그전에 밥 얻어먹을 때 선물이 뭐냐고 재차 물어봤는데, 에코가방과 컵이라기에 저렴한 선물인 줄 알고 안심하고 승락하고 말았다. .......
아는 동생을 오랜만에 만나기로 해서 어디서 볼까 고민했는데, 마침 내가 다니는 학원 근처에 담산이라는 등갈비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주변에 다른 갈비집도 많았는데, 코로나인데도 이곳만 유독 사람들이 줄서 있었다. 웨이팅 대기 규칙까지 붙어 있다. 줄서 있는 순번대로 숫자가 쓰인 반찬그릇을 주는 것이 신선했다. 이곳이 담산 본점이라고 한다. 차례가 되어 들어가자, 직원들이 군대처럼 일제히 허리를 굽히며 씩씩하게 인사를 했다. 서빙하는 직원들 나이가 대개 젊었는데, 직원 수도 꽤 많았다. 사람들이 많이 하는 추천 주문이 사람수별로 적혀 있었다. 물론 세트는 아니다. 양푼등갈비찜 1인분에 12000원이라서 등갈비 2인분과.......
<하이데거, 제자들 그리고 나치> 라이브방송이 있어서 최인아 책방에 가보았다. 최인아 책방은 처음 가봤는데, 선릉역 확 트인 골목길에 자리 잡고 있어 운치 있었다. 라이브방송을 하는 최인아 책방은 커피숍과 같이 있는 4층에, 책을 판매하는 곳은 혼자의 서재라고 해서 3층에 있었다. 책방이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였다. 강남쪽에도 최인아책방 2호점이 있다고 한다. 매달 고른 책을 집에서 받아보는 최인아책방 북클럽 등 다양한 멤버십 제도가 있었다. 그 외에도 독자의 발길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4층에서는 여러 스태프들이 라이브 방송 전에 마이크 테스트 등을 미리 체크하고 있었다. 7시 정각이 되.......
친구한테 신촌백화점 유플렉스 할인쿠폰이 생겼대서(아무래도 쿠폰이 정기적으로 들어오나보다ㅎ) 먹을 곳을 찾다 발견한 태국음식점 <잇타이>. 백화점 내 음식점이라서 가격대가 대체로 비싼 편이다. 메인요리인 뿌님 팟퐁까리가 26000원이었는데, 5000원 할인권이 있어서 주문해보았다. 태국의 대표적인 게 요리라서 태국음식점에 가면 가끔 시키곤 하는 음식이다. 뿌님 팟퐁까리와 함께 디저트로 양파튀김과 닭튀김인 핫윙이 나왔다. 옐로우 커리소스와 소프트 쉘크랩이 약간의 샐러드와 함께 나왔는데, 다른 곳과 비슷해 맛은 평범한 편이었다. 무엇보다 가격대에 비해 게가 몇 개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옐로우 커리소스에 밥을 비벼먹.......
요새 예전에 봤던 만화책들을 검색하다, 우연히 생각난 추억의 만화 <메테오 메토세라>. 고등학교 때 재미있게 본 만화였는데, 1년에 한 권 나올까 말까여서 기다림에 지쳐 잊고 있던 만화였다. 전11권으로, 집에도 앞부분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사라지고 없다. <메테오 메토세라>는 600년을 살아온 불로불사의 인간, '메토세라'라 불리는 레인과 그를 쫓는 햇병아리 킬러 마티카의 이야기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먼저 떠나가는 것을 바라봐야 하는 고통,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죽음을 맞이할 수 없다는 슬픔, 강력한 힘과 불로불사의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마음의 상처로 고통스러워하고, 자신을 이용하기만 하는 인간.......
죽음과 삶에 관한 묵직한 주제에 비해 진부한 전개가 아쉬웠던 영화 <서복>. 깊이 있는 주제를 끌어올리려는 작품의 의도는 좋았지만,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과 구성력이 부족해 깊이가 떨어지는 느낌이다. <건축학개론> 이용주 감독, 공유와 박보검, 그리고 조우진 박병은 장영남 같은 명품조연 등 검증받은 배우와 스태프들이 함께한 작품이라 기대가 더 컸던 탓도 있다. 죽음과 삶에 관한 인간의 두려움과 욕망이라는 주제를 이들을 둘러싼 인물들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 점은 좋았다. ‘서복’은 불로장생의 꿈이 담긴 불로초를 찾아오라는 진시황의 명령을 받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사자의 이름을 딴 것이다. 죽지 않는 존재.......
4월 30일 7시 최인아책방에서 하는 <하이데거, 제자들 그리고 나치> 역자 라이브방송 @inabooks
직원들이 모두 외국인이라 엄청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맛은 평범했던 신촌역 인도음식점 <머노까머나>. 요새 커리 음식점을 많이 가서 입이 고급이 됐나?ㅋ 일반적인 인도음식 체인점과 비슷한 맛이다. 토요일 오전에 일찍 가서 그런지 내가 갔을 때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머노까머나는 2층에 있었는데, 실내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다. 식사하기에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인도 신화 속 신의 초상화도 액자에 걸려 있다. 평일 점심세트는 9900원, 13000원짜리가 있었는데, 주말엔 해당이 안 되서 다른 메뉴를 살펴보았다. 탄두리치킨이 포함된 세트A는 22000원, 치킨티카가 들어간 세트B는 15000원이었다.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아.......
서촌 역사책방에서 <하이데거, 제자들 그리고 나치> 역자 강연이 있어 오랜만에 경복궁역에 들렀다. 산책도 할 겸 북촌에서 식사를 하고 서촌으로 넘어갔는데, 조용하고 운치 있는 서촌 골목길 안 탁 트인 곳에 역사책방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목조로 지어진 깔끔하면서 엔틱한 인테리어가 서촌의 분위기와 잘 맞는 책방이었다. 그렇게 좁지도, 엄청 넓지도 않은 적당한 너비의 1층에 커피숍과 강연 공간이 함께 있었다. 평소엔 카페 공간으로 쓰다가 저녁때는 저자 강연 장소로 활용하는 듯했다. 그 안쪽으로 더 가면 개별 콘퍼런스룸들이 있어서 조용하게 미팅을 하기에 좋은 장소였다. 2층도 있었는데 올라가보지는 못했다. 간단.......
새삼 중국 애니의 발전을 실감하게 된 판타지 애니메이션 <나소흑전기: 첫만남편>. 과거의 중국 애니는 일본 애니, 특히 미야자기 하야오의 작품에 나오는 요괴들을 어설프게 따라한 애니가 많거나 너무 조악해서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랜만에 본 중국 애니 <나소흑전기: 첫만남편>은 이러한 나의 편견을 불식시켜주었다. 물론 모방을 잘하는 중국의 특성상 일본 만화의 영향을 받은 느낌이 완전히 없진 않다. <나소흑전기> 속 요정들이 요정이라기보다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닌자에 더 가깝고, 주인공 ‘무한’의 분위기가 일본만화에 많이 나오는 냉정한 주인공 캐릭터(개인적으로 <나루토>의 사스케가 연상.......
북한산 등산하는 사람들이 들르곤 하는 맛집이라고 하기에, 맛이 궁금해서 가본 정릉역 <남한강 매운탕>. 참드림이라는 쌀로 한 가마솥밥이라서 밥맛이 좋다고 쓰여 있다. 오래된 건물로, 실내는 소박하게 넓은 편이다. 메뉴를 보니, 매운탕집이다 보니 매운탕 위주로 팔고 있었다. 추어탕, 청국장 등 식사류도 팔고 있었다. 식사류는 기본 밥이 포함되는데, 가마솥영양밥으로 변경하면 1000원 추가였다. 매기+참개 매운탕 2인분이 27000원인데, 매기와 참게 2가지 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매운탕을 시킨 경우는 밥이 포함되지 않아서, 영양밥 하나 추가시 2천원이었다. 어떻게 시킬까 고민하다 벽을 보니, 100% 파주 장단콩을 맷돌.......
도박을 끔찍이도 혐오하는 선생이 도박을 근절하기 위해, 것도 도박으로 도박사들을 깨부순다는 설정이 신선한 만화 <갬블러즈 퍼레이드>. 도박을 소재로 한 배틀물 특유의 스릴과 반전, 코믹한 요소가 돋보이는 장르물로 만화나 게임 마니아들이 좋아할 스토리다. 다양한 도박의 세계를 맛보는 즐거움이 있다. 불운을 몰고 다니는 소녀 카린이 친절한 여고생에 이끌려 멋모르고 끌려간 도박판에서 돈을 털릴 위기에 처하는 걸 선생 쿠모데가 구해준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배후에는 카린을 도박부에 끌어들이려는 선생의 음모가 있는 등 소소한 반전이 곳곳에 숨어 있다. 카린을 만나기 전부터 카린의 사진이 든 목걸이를 소중히 간직하.......
예쁘다는 것의 기준이 무엇일까.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말처럼, 예쁘게 생겨서 더 대우받고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 나도 어릴 적엔 더 예뻐지고 싶어 하고,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신경 썼던 것 같다. 이러한 외모 콤플렉스는 보통 단체생활을 하는 학창시절에 친구나 가족과 비교되면서 더 심해진다. 지금 생각하면 사소해 보이는 것들도 학창시절엔 세상의 중심이 되고 더 크게 와 닿는 시기이니, 외모로 인한 열등감은 오죽할까. <죽을 때는 눈부시게>의 호류지 미레이 역시 마찬가지다. 뚱뚱하고 못생긴 남자와 결혼했다고 한탄하는 아름다운 엄마와 여동생 덕분에 어릴 때부터 비교당해 자존감은 바닥이고, 항상 소극적이며, 한 번.......
용두동 홈플러스에 있는 미용실에 친구랑 머리하러 왔다가 저녁을 어디서 먹을지 고민하다 발견한 <미채담 샤브정>. 근처 다른 곳에도 무제한 샤브집이 있다고 했는데, 폭식할 정도로 배가 고픈 상태도 아니고, 이곳 샤브 가격대가 무난한 편이라서 들어가보았다. 소고기 마라 샤브샤브를 10500원에서 10000원으로 할인행사하고 있었다. 그렇게 매운 음식이 당기지 않아서 9500원짜리 소고기 야채 샤브샤브를 주문했다. 야채와 샤브, 고기와 칼국수가 준비되어 나왔는데, 야채가 신선한 편이었다. 맑은 육수에 야채와 샤브를 건져 먹었는데, 위에 부담이 가지 않아 좋았다. 죽 추가가 2천원이라서, 가능하면 죽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칼국.......
설정이 상당히 독특해서 흥미로웠던 <7856 칠전팔기 러브미스터리>. 추리와 스릴러, 타임슬립, 러브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다. 가문의 저주 때문에 남의 죽음을 대신해야 하는 대역 인형 소녀 시치하, 우연히 시치하의 파트너가 되어 7번 죽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진범을 찾아내 역사를 바꿔야 살 수 있는 고로. 개성적인 캐릭터 설정도 재미에 한몫한다. ‘죽음’이라는 소재, 그것도 주인공이 첫 권부터 죽는 도입부도 신선하다. 게다가 이게 끝이 아니다! 1번 죽는 게 아니라 7번이나 죽어야 한다. 평생에 한 번 겪는 죽음을 7번이나 겪어야 하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은 고로의 마음을 이.......
학원 가기 전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카레랑 밥이 무한리필이라고 쓰여 있어서 급한 김에 들어간 신촌역 <거북이의 주방>. 일본식 카레를 파는 곳이었는데, 지하에 두 분이서 요리와 서빙을 하고 계셨다. 비프스지 카레가 만 원이었는데, 메뉴판에 '도가니 식감의 스지와 소고기를 넣은 프리미엄카레'라고 작게 적혀 있다. 특이한 메뉴라서 맛이 어떤지 궁금했다. 맛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메뉴인지 궁금해서 비프스지 카레와 기본카레를 시켜보았다. 기본카레는 6천 원이었다. 메뉴판은 직접 손글씨로 그리고 쓴 듯하다. 기본카레가 나왔는데, 계란후라이, 감자튀김과 함께 나왔다. 토핑을 따로 추가하는 거.......
여성인력센터에서 하는 여성 리더십 수업과정 중에 공연전시 관람이 있었는데, 어떤 공연인지, 어디에서 하는지, 어떤 내용인지 전혀 알려주지 않는 거였다. 심지어 당일날까지도 공연장 장소만 알려줄 뿐 철저히 블라인드였다. 무슨 공연이기에 이렇게 철저하게 비밀로 부치는지 궁금했는데, 당일에 가보니 확실히 색다른 경험이긴 했다. 전시 내용이 알려지면 재미와 감동이 반감되는 체험 전시의 특성상 철저히 비밀주의로 간 듯하다. 전시장은 북촌 한옥마을에 있는 스토리공간 D.SPACE라는 <어둠속의 대화> 체험전시 전용관이었다. 한옥의 전통적인 ‘발’을 건물 외관에 구현했다고 한다. 이곳 2층에 위치한 스페인 레스토랑 <떼.......
잠시 일상을 떠나 일탈을 즐기는 캠핑이 일상이 된다면 어떨까? 잠깐의 일탈은 삶의 활력이 되어 괜찮지만, 평생을 유랑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안락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포기하고 정처 없이 떠도는 삶을 선택할 수 있을까? 자연을 벗 삼아 즐기는 것도 잠시, 씻고 자는 것이 불편하고 위험을 감당해야 할 일들도 많아 생각만 해도 힘들 것 같다. 게다가 지금도 타인의 도움이 없으면 힘든데, 나이 들고 병들면 도와주는 이 없이 어떻게 혼자 돌아다닐 수 있을 것인가. 그런데 영화에서는 누구나 꿈꾸는 여유로운 노년을 포기하고 정처 없이 떠도는 사람들이 나온다. 어디든 발길 닿는 곳이 내 집이 되고 정원이 되며, 대자연을 바라보며 식사.......
누가 맛있는 돈가스집이 있다고 했는데 점심때 가기엔 거리가 멀고 항상 사람들이 줄서 있다고 해서 점심때 가볼 엄두가 나지 않던 회기역 <시키카츠> 마침 비가 오던 날이고 조금 일찍 점심을 먹으러 나와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시키카츠까지 가보았다. 사람 많으면 근처에도 음식점은 많으니까. 다행히도 자리가 딱 하나 남아 있었다. 비도 오고 날이 좋지 않아서 여기까지 먹으러 오지는 않았나보다. 아담한 곳이어서 실내는 자리가 많지 않고 좁은 편이었다. 그래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다. 메뉴를 보니 다 카츠 정식으로 만원~12000원선이었다. 하나는 만원짜리 로스카츠 정식을, 하나는 12000원짜리 모듬 카츠 정식을 시.......
동네라서 자주 지나다니면서도 갈비를 동네에서 먹을 일이 없어서 지나치곤 했는데, 집앞에 있던 수라면옥이 연희동으로 이전하면서 엄마가 좋아하시는 갈비탕을 찾다가 이곳을 발견해 포장하러 자주 오게 되었다. 28년 전통의 숯불갈비집으로 이곳이 본점이고, 가까운 무악재에 체인점이 있다. 돼지갈비가 맛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13000원이라 좀 비싼 편이다. 실내는 넓은 편이다. 갈비탕은 9000원, 왕갈비탕은 12000원으로 가격대가 일반적이다. 평소대로 갈비탕을 주문했는데, 바로 포장되어 나왔다. 갈비와 대파, 당면, 육수 외에 요구르트를 넣어 주셨다. 김치와 밥이 필요하다면 주문 전에 미리 얘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갈비와 육수.......
친구를 새절역에서 만날 일이 있었는데, 밥 먹고 나서 어디 갈지 고민하다 발견한 몽소베이커리. 은평구에 사는 친구가 이곳 단팥빵이 맛있다고 들어서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고 해서 들어가보았다. 주말이라 문을 일찍 닫아서 차마시는 건 불가능하고, 포장만 가능하다고 해서 빵이나 사갈까 해서 둘러보았다. 내부는 협소한 편이었지만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놓여 있었다. 그중에서도 단팥빵은 인기가 많아서인지 하나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단팥빵 1개에 2000원이라 좀 비싼 편인데, 케이크나 다른 빵 가격은 다른 곳과 비슷했다. 매월 1, 2일 6천 원 이상 구매시 30% 상품권을 증정한다고 쓰여 있다. 호두과자도 팔고 있었는데, 12개.......
웹툰학원 초급 12주차는 초급과정 마지막 수업으로, 11주차에 이어 선생님이 주신 웹툰 샘플을 모작해보는 시간이었다. 클립스튜디오 기능을 그새 또 까먹어서,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일단 완성했다. 샘플을 작업하고 시간이 남는 학생들을 위해 웹툰 기획안에 포함되어야 할 내용을 알려주셨는데, 이거야말로 웹툰 지망생들이 준비하는 데 필요한 제일 중요한 내용이었다. 네이버나 다음 웹툰 같은 곳에 자신의 웹툰이 소개될 수 있도록 원고를 투고하는 데 필요한 웹툰 기획안에는 정해진 양식은 따로 없으나, 대개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된다. 01. 작가이름 02. 연락처 03. 제목 04. 장르 05. 설정/컨셉/소재 06. 로그라인 (한 문장) 07. 줄.......
웹툰학원 초급 11주차에는 지금까지 배운 클립스튜디오 기능들을 활용해서, 선생님이 주신 컷만화를 참고해서 한 편의 웹툰을 따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주가 웹툰 초급과정 마지막인데, 다음주까지 선생님이 주신 컷만화를 따라해서 그려보는 것이다. 샘플 컷만화를 보니 퍼스자로 원근감 표현하기, 집중선, 운동감, 그라데이션 등 지금까지 배운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퍼스자로 원근감 표현하기는 너무 어려워서 샘플 컷만화를 그냥 그대로 모작했다. 다음주까지 완성하는 작업이라 11주 수업 때 다 완성하지는 못했다. 대신 두 번째로 만든 콘티 작업을 선생님께 보여드리고 수정한 것을 공개할까 한다. 아래 것이 선생님께.......
20세기 위대한 철학자 하이데거의 나치참여. 그리고 하이데거의 유대인 제자들. 스승의 나치참여에 제자들은 어떤 철학적 곤경을 겪어야 했을까? 또 그들의 관계는 어떻게 되었을까. 하이데거의 나치참여와 사상에 대해 조명한 최초의 책, 하이데거로 박사학위를 받은 서영화 역자와 함께 이야기 나눈다. [북토크] ‘하이데거, 제자들 그리고 나치’ 서영화 역자- 강연 신청 링크 https://historybook.kr/archives/5614
초반에 닭살 돋는 부분을 꾹 참고 견딘다면 무난하게 볼 수 있는 달달한 애니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여학생들이 보면 좋아할 만한 풋풋한 첫사랑 감성의 애니다. 전형적인 일본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흔한 러브 스토리이지만, 섬세한 감정 묘사와 두 커플이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는 달달한 과정이 소녀 감성을 자극한다. 예쁜 그림체와 화사한 영상미도 이에 한몫한다. 초반의 오글거리는 장면만 없으면 뒷부분은 그래도 내용이 현실적이고 스토리도 짜임새 있어서 오버스러운 앞부분의 전개가 많이 아쉽게 느껴진다. 오글거리는 장면을 못 보는 사람이라면 앞부분 보다가 많이 도망갈 듯하다ㅋ 그림책 속 왕자님이 첫사.......
들깨가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는 편인데, 마침 동네에 들깨칼국수를 파는 곳이 있어 들어가본 <오서방 들깨나드리>. 생긴 지는 꽤 오래된 곳으로 알고 있다. 오서방 칼국수 수제비는 쑥으로 직접 반죽했다고 유리창에 붙어 있다. 맷돌도 떡하니 자리를 지키고 있어 이곳의 차별화되는 점인 듯했다. 맷돌빈대떡 맛을 보고 싶었지만 이미 배부른 상태에서 들어간 거라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ㅎ 대신 들깨칼국수와 들깨수제비를 주문했다. 각각 8천원이었다. 매일 김치를 새로 준비하고, 직접 쑥으로 반죽하고, 녹두를 직접 맷돌에 갈아서 사용한다고 쓰여 있다. 둘러보니 두부과자나 잣엿을 별도로 팔고 있었다. 들깨 칼국수와 들깨수제비가 섞.......
평소 만두전골 요리를 좋아해서 가끔 사먹곤 하는 편인데, 동네를 지나가다 이번에 개업한 곳이라 들어가본 만두전골집 <개성손만두>. 메뉴를 보니 매장 내에서 먹는 소고기샤브와 전골 세트는 12000원이고, 포장해가면 전골이 1인분에 9000원이었다. 포장해가기에 가격이 나쁘지 않아서 전골 2인분 포장으로 주문했다. 실내는 길쭉하게 넓은 편인데, 지은 지 얼마 안 되서 깨끗하다. 벽에 만두전골 육수와 만두소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게 쓰여 있다. 전에 은평구 지나갈 때도 아리랑개성손만두전골집을 본 적이 있었는데, 요새 많이 확장되는 체인점인 듯했다. 음식을 단단하게 포장해서 비닐에 넣어주셨는데, 집에 가서 열어보았다. 샤브.......
홍제동에서 가장 오래된 베이커리라 가끔 가서 사먹는데도, 후기를 올릴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빵을 사러 간 김에 생각나서 드디어 사진을 여러 장 찍고 왔다. 베이커리 체인점이 아무리 주변에 생겨나도 끄떡없는 곳이다. 오랫동안 터를 잡은 곳이라 홍제동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경기도 등에 몇 군데 지점이 있었다. 심지어 홍제동이 본점도 아니었다. 본점은 광명시에 있었다. 워낙 종류가 다양하고 예전에는 시식도 가능해서 시식 겸해서 배도 채우고 나서 산 적도 많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시식이 없는 듯하지만. 엄청난 맛집은 아니지만 빵맛이 괜찮고 재료도 신선해서 믿음이 가는 곳이다. 하지만 케이크 같은 빵 가.......
원작이 영화 <러브레터>를 연출한 이와이 슌지 감독의 TV 단막극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전개가 허술해서 실망한 애니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처음에는 제목만 가지고는 무슨 내용인지 이해를 못했는데, 반친구들 사이에서 쏘아올린 불꽃이 동그란 모양인지 납작한 모양인지 논쟁이 붙어, 이를 확인하러 가보기로 한 것이다. 별다른 의미가 없는 사실에 집착하는 친구들과 같이 확인하러 가기로 하는 내용이라 애니에서는 깊은 의미는 없다. 그보다는 주인공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가 중심이다. 지금의 제목은 너무 생뚱맞아서, 차라리 제목을 첫사랑 이야기와 연관되는 제목으로 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
회기역에서 밥을 먹고 나서 가끔 들르곤 하는 커피숍 바나프레소. 우유가 잘 안 받을 때가 있어서 커피숍에 가면 우유가 안 들어간 음료를 찾기도 하는데, 그만큼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 바나프레소의 장점은 키오스크로 주문할 때 우유 대신 두유로 바꿀 수 있다는 점. 우유가 몸에 받지 않아 부담스러운 사람도 이곳에서는 걱정 없이 두유로 바꿔서 라떼를 먹을 수 있다. 음료 양도 많은 편이다. 실내는 깔끔하고 분홍색 계열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딸기라떼가 2500원 행사중이어서 구매했다. 다른 카페라떼는 3500원 정도 한다. 딸기도 적당히 들어 있고 가격도 적당해서 속 안 좋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어 좋다. 우유가 잘 안 받는 사.......
친구가 새절역 지나갈 때 눈여겨본 곳이라고 같이 가보자고 해서 주말에 맘잡고 가본 새절역 <일석삼조 버섯매운탕>. 비오는 주말저녁인데도 꽤 사람이 많았다. 메뉴를 보니 15년 된 곳이라고 쓰여 있다. 샤브가 만원, 일석삼조 버섯매운탕이 7천원이다. 샤브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점심때 고기를 먹기도 했고, 7천원짜리 매운탕에 칼국수와 볶음밥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버섯매운탕으로 주문했다. 소고기는 호주산, 배추는 국내산인데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버섯매운탕에도 버섯 외에 만두와 미나리, 야채가 풍족하게 들어간다. 육수가 진해서 맵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별로 맵지 않고 얼큰했다. 야채도 신선하다. 같이 먹는 김.......
백화점 지하를 지나가다 푸하하크림빵이라는 빵집을 발견했는데, SBS 생활의 달인에 나온 곳이라고 쓰여 있어서 발걸음이 멈췄다. 전지적 참견시점에도 소개된 곳이어서 어떤 맛인지 궁금했다. 둘러보니, 다양한 크림빵과 선물세트를 팔고 있었다. 크림빵 6종세트는 14900원이라고 쓰여 있다. 크림빵 4개는 9700원.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니, 마침 폐장시간이라 그런지 크림빵 5개에 11000원 할인 행사도 하고 있어서, 왠지 그걸 사는 게 더 저렴해보였다. 다만 단팥류는 1개까지만 포함된다고 쓰여 있다. 크림빵 5개 중에서 단팥빵은 제주말차단팥 크림빵으로 골랐다. 단품으로 사면 2800원. 나머지는 그릭요거트크림빵, 소금크림빵, 리얼딸기크.......
다수의 분노 앞에 정의란 무엇인가를 돌아보게 하는 실화 <모리타니안>. 자유와 인권의 나라 미국이, 그것도 부시 정부에 이어 오바마 정부까지 진실을 외면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미국 정보기관의 무차별적인 통신기록 수집이 가능한 애국법이 통과된 것도 이 시기다. 한편으로 오바마 정부가 테러 방지라는 명분으로 국경과 신분을 가리지 않고 모든 개인정보를 수집한 사실을 고발한 영화 <슬로든>을 연상시킨다. 명배우들의 연기와 <원 데이 인 셉템버> <라스트 킹> 등 사회고발적인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감독한 케빈 맥도날드 감독의 신중한 연출도 돋보였다. 조디 포스터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냉철하고 객.......
반전이었다. 학산문화사 오피니언리더 2번째 책의 ‘공주님 고문의 시간입니다’라는 제목만 보고는, 그것도 표지에 ‘15세 이상만 보세요’라는 글귀가 적힌 걸 보고는 나도 모르게 야시시한 내용일 거라고 지레짐작했다. 그런데 웬걸, 알고 보니 먹을 것과 놀거리로 공주를 고문하는 먹방 개그물이었다. 요새 나오는 라노벨 식의 제목이라, 편견을 갖고 보게 된 것 같다.(오히려 이걸 노린 것일지도) 음식 고문을 받으며 음식 맛을 상상하는 장면이나 목욕 신 등에서 주인공의 신체를 묘사하는 등 중간중간 신체를 노출한 점 때문에 15세 관람가인 듯하다. 게다가 왕녀이자 제3기사단의 기사단장으로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은 강인한 전사로.......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다. 흑백영화라서 더 영화 속 메시지와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에 집중하게 되는 영화 <자산어보>. 정약용의 책을 언급하면서 영화가 시작되기에 처음에는 정약용이 주인공인 영화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정약용 형 정약전이 주인공이었다. 잘난 동생 정약용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비주류 정약전(1758∼1816)의 근대성에 주목한 영화였다. 정약전, 정약종, 정약용 세 형제가 순조 1년에 일어난 천주교도 박해 사건인 신유박해로 탄압을 받았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천주교인인 약종은 사형에 처해지고, 정약전과 정약용은 각각 흑산도와 강진으로 유배를 가게 된다. 정약전은 흑산도에서 어부들이 잡아 올린 생.......
웹툰학원 초급 10주차 수업 때는 브러시 기능 활용법을 배웠다. 만화에 자주 사용되는 배경이나 일러스트 등을 소재 등록해서 브러시로 사용하면 그림 그릴 때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는 유용한 기능이다. 나무, 잡초, 벽돌무늬뿐만 아니라 군중들도 브러시 하나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브러시는 소재 등록해서 사용하는데, 도장, 흩뿌리기, 리본 등 원하는 방식에 따라 활용 가능하다. 선과 채색 레이어를 분리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을 몇 명 그리고 나서 편집 메뉴-소재 등록-화상 메뉴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여기서 반드시 '브러시 끝모양으로 사용'을 클릭해야 브러시로 사용 가능하다.......
애니로 봐도 감동적이다. 2004년이었던가, 학교 다닐 때 한창 인기를 끌었던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를 애니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애니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도 그렇고, 코로나 때문인지 요새 영화가 애니로 리메이크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예전 영화를 그대로 리메이크했나 싶었는데, 설정이나 결말 부분에서 영화와는 달랐다. 실사 영화도 탄탄한 작품성과 섬세한 영상미로 인기를 끌었지만 분위기가 어둡고 현실적인 열린 결말이었는데, 애니에서는 분위기가 훨씬 밝아지고 닫힌 결말이라 좋았다. 만화답다. (영화 끝나고 쿠키 영상이 있는데, 쿠키 영상에 결말이 담겨 있다.) 영.......
만화 카페에서 학산문화사 오피니언 리더를 모집하고 있기에 혹시나 하고 지원해봤는데, 선정됐다! 6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신간 후기를 올리는 조건이다. 블로그에 올릴 포스팅도 생기고 좋아하는 만화도 보고, 완전 일석이조다. 오늘 집에 오니 학산문화사에서 보내준 귀여운 수첩과 함께 신간 2종이 집에 도착해 있었다. 감동! 완전 따끈따끈하다(그동안 곰팡이 핀 집의 만화책들만 상대하다가 신간을 만지니 책 냄새도 너무 향기롭다.) 그 중 한 권이 코다 모모코의 <너는 특별해>. 영화화되기도 했던 <철벽선생>을 비롯해 <헤로인 실격>, <내 거야!> 등 코다 모모코 만화 속 여주인공은 모두 당차고 사랑 앞에 저돌.......
친구가 쿠폰이 있대서 다른 음식점 가려고 했다가, 미리 예약해야 쿠폰을 쓸 수 있다는 바람에 다시 먹을 곳을 물색하다 발견한 코엑스 터키 레스토랑 <케르반 Kervan>. 터키 레스토랑은 잘 가본 적이 없어서 궁금해서 들어갔는데, 터키인인 듯한 직원이 맞아주었다. 실내는 꽤 넓고 깔끔한 편이다. 벽에 tvN <프리한 19>에 방송되었다고 쓰여 있다. 단품으로 시키려니 비싼 음식들이 많아서, 저렴한 세트 메뉴를 골랐다. 2인 세트 A는 닭고기 쉬시 케밥과 믹스 피데, 아이란, 프레쉬 망고 라시가 나오는데, 할인해서 36800원이었다‥ 25% 할인해도 비싼 편이다. 내부는 터키 분위기가 나는 장식과 샹들리에로 꾸며져 있다. 분위기가.......
아는 동생을 만날 일이 있어 어디서 먹을지 검색하다, 동생이 전에 먹어봤는데 괝찮았다고 해서 찾아간 안국역 샐러드집 <도투블랭킷>. 내부는 자그마한 편이고 인테리어가 깔끔했다. 식물로 인테리어를 했는데, 식탁 위의 꽃을 만져보니 생화였다. 주인이 꽃을 좋아하나보다. 사람이 많지 않고 한산했는데, 동생 말로는 예전에는 잘나가는 맛집이었다고 한다. 빨간 딱지로 강조한 메뉴 중에서 한끼 든든 아보카도 파스타 샐러드와 과콰몰레 쉬림프 블랭킷을 골랐다. 한끼 든든 아보카도 파스타 샐러드는 12500원, 과콰몰레 쉬림프 블랭킷은 9000원이었다. 가격대는 좀 센 편이다. 한끼 든든 아보카도 파스타 샐러드가 나왔는데, 적당한 크.......
웹툰학원 초급 9주차 수업에서는 이미지를 가공해서 배경을 만들어보고, 합성모드 등을 이용해서 이미지가 흔들려 보이는 글리치 효과와 홀로그램 수업에 대해 배웠다. 배경을 쉽게 그리는 건 만화를 그리는 모든 이의 꿈일 것이다. 전에 직접 배경을 그리는 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이미지를 가공해서 배경을 만들어보는 시간이 빨리 오길 고대했는데, 기본적인 변형은 쉽게 할 수 있지만 변환한 후에도 선을 수정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고 한다. 선이 완벽하게 정리되지 않고 중간중간이 끊기거나 하는 부분이 있어서 다시 다듬어야 한다. 예를 들어 아래 사진을 배경으로 쓴다고 했을 때, 편집 메뉴에서 초해상화를 선택해서 강도를 강으.......
일전에 대전에 잠깐 내려갔을 때 밥 먹고 나서 지나가다 발견한 <왕가 탕후루>. 홍대점 등 서울에도 여러 지점이 있는 걸 봤는데, 먹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토마토, 거봉, 블루베리, 블랙사파이어, 애플포도 등 여러 과일에 달달한 설탕옷을 입힌 것으로, 중국에서 온 음식이라고 한다. 개당 3000원이다. 탕후루 외에도 젤리, 사탕 같은 달달한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블랙사파이어를 먹어봤는데, 설탕이 두껍게 입혀 있었다. 겉은 바삭거리고 속은 과일이 살아 있어 겉바속촉이었다. 중국 탕후루보다 설탕 옷이 두껍다고 한다. 과일이 상큼하고 달달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디저트였다. 겉부분이 꽤 달아서 너무 단 걸 싫어하는.......
신촌역에서 영화보기 전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을까 해서 둘러보다 발견한 이대점 샌드위치집 <에그드롭>. 예전에 이름만 듣고는 에그슬럿이랑 같은 곳인 줄 알기도ㅎ 테이크아웃이 위주여서 실내는 작고 테이블은 두개 개 정도밖에 없었다. 키오스크로 갈릭베이컨치즈를 주문했는데, 단품은 4700원이었다. 인터넷으로도 검색해보니 여기서는 갈릭베이컨치즈가 5200원이다. 세트가는 아닌 것 같은데 이유는 모르겠다. 포장시 포장비는 따로 100원을 받는다. 갈릭베이컨치즈가 포장되어서 나왔다. 잘 구운 식빵 사이에 계란이 두툼하게 끼워져 있다. 베이컨과 치즈도 들어 있어서 맛있고 뻥도 바삭바삭해서 괜찮았다. 동네마다 에그.......
신촌에 2021, 2020 빕구르망 미슐랭가이드에 선정된 우육면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정육면체>. 음식 먹는 사람이 같이 오지 않으면 주문이 안 된다고 해서 친구가 올 때까지 밖에서 기다렸다. 5시쯤이라 이때는 사람이 없었는데, 5시반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건물은 자그마하고, 내부는 ㄱ형으로 바처럼 되어 있어 비좁은 편이다. 주차는 되지 않는다. 식탁이 따로 없어서 다같이 일렬로 앉아서 음식을 먹게 되어 있다. 뒤에는 짐 넣는 칸이 따로 있다. 선결제라서 메뉴를 훑어보고 우육면과 깨부수면을 주문했다. 우육면이 이곳의 대표메뉴인 듯한데, 백탕과 홍탕이 있었다. 홍탕은 매운 육수로 백탕이 더 평이 좋은.......
점심으로 샐러드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그린브로스 샐러드라는 샐러드 전문점이었다. 내가 받은 건 수비드치킨 샐러드였는데, 메뉴표에는 10900원으로 되어 있지만 가격이 확정되기 전인 예전 메뉴표 가격이라고 한다. 샐러드 가격이 각각 1200원씩 내려서 현재는 9700원이다. 호박죽 같은 에피타이저가 같이 들어 있어 맛을 봤더니, 죽은 아니고 호박스프 같은 거였다. 일반적인 스프 맛이 아니라서 맛이 독특했다. 크래미키토롤도 있었는데, 5500원이었다. 김밥처럼 생겼지만 밥 대신 계란말이로 재료를 둘둘 말아서 고급스럽고 맛있었다. 탄수화물이 하나도 안 들어간 건강식품으로, 건강과 맛을 모두 챙겼다. 내가 받은 건 정식 메뉴는 아니.......
전에 동대문 시티아울렛 들렀을 때 먹어보려고 했다가 3-4시가 브레이크타임이어서 못 먹어본 <만개 닭갈비&닭한마리>. 이번에 동대문 지나갈 일이 있어 가보았다. 생긴 지 얼마 안 되서 실내가 넓고 쾌적하다. 닭갈비는 할인행사 중이었는데, 그래도 이곳의 메인메뉴는 닭한마리인 것 같아 소자로 주문했다. 소자는 28000원. 소자치고는 가격이 다른 곳보다는 센 편인데, 대신 여기서는 칼국수와 죽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다른 곳은 둘 중 하나 택일하거나 별도로 추가하는데, 만개는 세트가로 묶여 있어 더 가격이 올라간 것 같다. 이날 부모님 생일케이크를 들고 있었는데, 직원아주머니가 누구 생일이냐며 생일 축하한다고 하셨다.......
전에 대전에 내려가는 길에 배가 고파서 간단하게 뭘 먹을지 고민하다, 지나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천안 태극당 호두과자. 16개에 5000원이어서 급한 대로 사먹었는데, 별로 달지 않고 호두도 적당히 들어 있어서 생각 외로 맛있었다. 뜨뜻할 때 바로 먹어서 그런지 뜨끈뜨끈하고 호두를 씹는 식감도 좋았다. 넘 급하게 먹느라 정신없어서 음식점 사진을 찍을 걸 지나고 나서 후회했지만, 종이가방만이 남았다. since 1957이라고 써 있는 걸 보니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1946년에 세워진 태극당하고 무슨 관계가 있나 싶었다. 이후 천안 태극당 같은 호두과자가 없나 살펴보던 중, 마침 홍제역 전철 안에 생긴 지 얼마 안 된 호두붐이라는 호.......
전혀 기대 안 하고 봤다가 영화 속 씁쓸한 현실에 깊이 공감하며 본 자전거 레이서 영화 <더 레이서>. 스피디한 질주와 중간중간 은근히 터지는 코믹한 장면이 씁쓸한 현실과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준다. 벨기에 영화인 <더 레이서>는 1998년 3000km를 질주하는 사이클 경기 ‘투르 드 프랑스’ 아일랜드의 3일을 묘사했다. 투르 드 프랑스는 매년 7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118년 역사의 세계적인 사이클 대회로, 1998년 대회는 제일 치열했을 뿐 아니라 도핑 스캔들이 잇따라 터져 사상 최악의 대회라는 오명을 안기도 했다. 영화는 실제 경기를 배경으로 했지만 실존인물을 다룬 건 아니다.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시아린 캐시디가 쓴.......
회기역 근처를 검색해보니 안 먹어본 파스타집이 있어서 먹으러 간 굿갓 레스토랑. 이름이 특이한데 다른 곳에도 체인이 있었다. 골목에 있는 자그마한 집이었는데, 뽀모도로 같은 파스타는 가격이 은근 저렴한 편이었다. 내부가 길고 좁다랗게 이어져 있어서, 좌석이 많지 않은 편이다. 크게 방이 두 구획으로 나뉘어 있어서 각각 세 팀 정도 앉아서 먹을 수 있다. 알프레도 크림치킨파스타와 미트러버를 위한 미국산 최상등급 프라임 부채살, 눈꽃부채살은 1일 10개 한정판매하는 음식이라고 쓰여 있다. 매콤 뽀모도로와 매콤 새우 로제, 매콤 새우토마토 파스타를 시켰다. 각각 7000원, 12000원, 11000원이었다. 매콤 뽀모도로나 알리오올리오.......
회사에서 도시락을 단체 주문해서 먹었는데, venusta라는 금박 로고가 예사롭지 않다. 옆에 since 1976이라고 쓰여 있는 걸 보니 오랜 역사를 지닌 곳 같았다. 박스가 고급스러워서 물어보니, 21000원짜리 도시락이라고. 와, 무슨 호텔 도시락도 아니고, 엄청 비싸다.ㅜ 검색해보니 장안웨딩프라자라는 이름으로 1976년에 시작했는데, 지금은 그 앞 건물이 장안웨딩홀이라고 한다. 미아삼거리에서 첫 번째로 세워진 예식장이라고ㄷ. 셰프가 만든 고급 수제도시락이라 가격이 비싸다. 한식도시락은 불고기, 고추잡채와 꽃빵, 구운 연어, 호박, 김치빈대떡, 계란, 전야, 계란말이, 장조림, 오이소배기, 백김치, 시금치, 도라지, 호박, 탕수육 등 다.......
종로에서 약속이 있어서 어디로 갈까 검색하다가 백종원 3대천왕에 소개된 음식점이라고 해서 가게 된 계림 닭도리탕. 닭도리탕을 주로 파는 좁은 골목 사이에 있다. 코로나 이후 맛집들도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아서 여유 있게 갔는데 이게 웬일, 아직 6시 반밖에 안 됐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줄서 있었다. 이곳이 계림 본점이라서 그런 듯하다. 게다가 식당 앞 명단에 이름을 적는 걸 모르고 서 있기만 하다가 나중에서야 알고 늦게 이름을 적었다ㅠㅜ 50년 전통의 음식점이라 그런지 낡고 오래된 건물이었다. 내부는 널찍했는데, 개업 이후 크게 바꾸지는 않은 것 같다. 40분쯤 후에 내 차례가 되어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메뉴는 닭도리탕밖.......
지인 생일이라 어디서 먹을지 고민하다, 친구가 평이 좋다고 해서 먹으러 간 신촌역 이석덕 생면파스타. 네이버 예약시 아란치니를 서비스로 준다고 하는데, 주말은 제외라서 예약하지 않고 그냥 갔다. 음식점은 2층에 있었는데, 다행히 예약하지 않고도 자리가 넉넉했다. 브레이크 타임은 4-5시 사이라고 한다. 이탈리아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곳이라는데, 면을 직접 뽑았다고 쓰여 있다. 문 입구에서부터 거장의 초상화로 보이는 예술품과 상델리아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배경음악도 오페라 같은 클래식이 흘러나와, 주인장의 취향을 엿볼 수 있었다. 이탈리아 유학파여서 이탈리아 가곡이나 오페라곡을 틀어놓은 건 아닌지 하는 생각.......
웹툰학원 8주차에는 클립스튜디오의 합성모드, 색조보정을 활용해서 노을, 밤, 낮, 비, 번개를 그리는 연습을 해보았다. * 클립스튜디오에서 주로 쓰이는 레이어 합성 모드(Blending Mode)는 다음과 같다. -표준: 일반 채색 (아래는 밝게 하는 경우) -스크린: 적당히 밝게, 빛이 내리쬐는 방향으로 밝게 해주기(각 채널의 색상 정보를 보고 혼합 색과 기본 색의 반전색을 곱하므로 결과 색은 항상 더 밝은 색이 된다. ) -색상 닷지: 선택한 색상으로 밝게 만들어주거나 색상을 빼준다. 채색이 단조롭거나 심심하다고 느껴질 경우 부분부분에 포인트를 넣어줄 때 쓰인다.(각 채널의 색상 정보를 보고 두 채널 사이의 대비를 감소시켜서 기본 색을.......
웹툰학원 초급 7주차 수업 때는 클립스튜디오를 사용해 운동감이 느껴지는 장면을 그리는 연습을 해보았다. 집중선과 흐리기를 주로 다뤄보는 연습이었다. 설명을 들을 때는 이해가 좀 되는가 싶더니, 실제로 선생님께서 주신 컷만화를 보고 똑같이 컷만화를 그려보는 실전 연습을 할 때는 어디에서 도구를 활용해서 쓰는지 엄청 헷갈렸다. 특히 프로그램을 다룰 때 나의 문제는 레이어 정리를 전혀 안 하고 닥치는 대로 작업하다 보니 펜으로 그린 레이어도 여러 레이어로 분리되어 있고, 순서도 뒤죽박죽이라 효과를 넣거나 채색을 할 때 적용이 잘 안 된다는 것ㅠㅜ 선생님께 여러 번 지적받았는데도 작업하는 데만 급급해 레이어 정리가 전혀.......
지나는 길에 무료팝콘 쿠폰을 쓰러 갈 일이 있어서 동대문 CGV가 있는 현대시티아울렛에 들렀다가, 지하에서 식사시 서비스 메뉴 증정 행사가 있어 발길을 멈추었다. 음식점이 있는 9층과 지하2층에서 하는 행사였는데, 마침 4시쯤이어서 중간휴식을 하는 곳이 많았다. 그런데 이곳에 이렇게 음식점이 많았던가? 예전에 영화만 보러 간 적은 있었지만 음식은 먹은 적이없어서 이곳을 구경할 일이 없었는데, 은근히 먹을 데가 꽤 많다. 그중에서 명동피자는 결정장애 세트 주문시 명동 샐러드를 제공하고, 중간휴식도 없어서 가보았다. 샐러드 무료 제공 외에도 단품 20% 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었다. 결정장애 세트는 반반피자와 마성의 파.......
회사에서 케이크 살 일이 있거나 할 때 종종 이용하곤 하는 경희대 크로네 베이커리. 주로 케이크나 파운드케이크를 먹어봤는데, 부드럽고 달콤한 편이다. 저번 설날선물로 크로네 베이커리 상품권을 받았는데, 마침 부모님 생신이셔서 케이크를 사려고 들렀다. 매장은 널찍한 편인데, 안에는 다양한 빵들이 놓여있었다. 이곳 치아바타 샌드위치도 맛있다고 한다. 건강을 생각한 유기농 빵도 많다. 신선하고 좋은 재료와 버터를 사용한다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바게트나 통밀피칸도 인기 메뉴다. 실제로 케이크를 먹어보면 생크림이 신선한 것이 느껴진다. 아래는 전에 회사에서 얻어먹은 파운드케이크인데, 이것도 견과류가 많이.......
경희대 앞쪽 골목에 있는 음식점 거리에 알게 모르게 어느새 생겨 있는 직화덮밥전문점 <밥은화>.가격이 너무 싸서 도시락 포장집이나 한스델리 같은 저렴한 체인점이라는 생각에 항상 지나쳐갔던 곳이다.그런데 이날은 먼 데까지 가기도 귀찮고 해서, 마침 지나가는 길에 있기에 들어가보았다.덮밥 전문점이다 보니 메뉴가 크게 마요덮밥과 직화덮밥 두 종류로 나뉘어 있다.사이드도 별도로 2천-2500원에 한입야끼만두, 치킨까스, 닭껍질교자, 통살새우볼을 구매할 수 있었다. 저렴한 베트남쌀국수 체인점 <미스사이공> 같은 느낌이다.실내는 길다랗고 깔끔했는데, 사람은 많지 않은 편이었다. 있어도 혼밥하러 온 사람 정도? 인기.......
약속이 있어서 정말 오랜만에 인사동에 들렀는데, 거리에 나온 사람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코로나 이후 처음 오는 거다 보니 새로운 건물도 많이 보였다.확실히 날이 따뜻해지니까 사람들이 못 견디고 하나둘 밖으로 나오는 것 같다.저절로 움직이는 신기한 물건들도 있었는데, 어떤 과학의 원리로 움직이는 건지 궁금했다.길을 지나가다 건물벽에 걸린 한 장의 그림을 보고 우연히 멈춰섰다.갤러리이즈라는 미술관에서 신진작가 전시회가 있었던 것.신진작가 창작지원 프로그램이라는데, 1층과 지하에서 각각 이재선, 강병섭 개인전을 하고 있었다.1층에서 하는 이재선 개인전이 특히 내 눈길을 끌었다.그림 분위기와 색채가 확실히 남달라서 사.......
일요일에 모임이 있어 광화문에 들렀는데, 마침 가까운 곳에 있어 들어간 본김밥.분식 외에도 다양한 반찬을 팔고 있는 걸 보니 원래 반찬가게를 하다가 분식집으로 확장한 것 같다.먹으러 온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가격대는 보통의 분식집 가격 수준이다.호박죽과 오징어덮밥, 비빔밥과 생선정식을 시켰는데, 각각 7000원, 7000원, 7000원, 8000원이었다.호박죽은 원래 반찬용으로 팔던 거였는데, 달지 않고 양이 많아서 괜찮았다.대부분 파는 호박죽은 달아서 금방 질리는데, 이곳 호박죽은 질리지 않아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오징어 덮밥은 꽤 매콤하지만 맛은 괜찮았다.먹다 보면 꽤 매워서 매운 음식 잘 못 먹는 사람들에게는 약간 힘.......
리처드 월린 지음 | 서영화 옮김 | 원제: Heidegger’s Children152×225 | 488쪽 | 무선 | 22,000원 | 2021년 3월 5일ISBN 978-89-8222-686-1 (03160) “대사상가 하이데거의 나치 참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한나 아렌트, 카를 뢰비트, 한스 요나스, 허버트 마르쿠제유대인 제자들의 대응과 그들이 발전시킨 사상을 통해 논란의 중심에 선 하이데거 사상을 조명한 최초의 책!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철학자이자 한때 나치에 참여한 하이데거만큼 논란의 중심에 선 사상가도 없을 것이다. 하이데거 철학 자체를 나치즘과 전적으로 무관한 것으로 보는 학자도 있지만, 하이데거 철학은 그의 나치 참여를 배제하고서는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
차 마시러 가끔 가곤 하는 커피숍 <오가다>. 워낙 지역마다 많이 있는 체인이라 후기 쓸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글을 안 올린 게 생각나서 사진을 찍었다.간만에 인사동에 갔는데 하고많은 커피숍 중에 하필 오가다? 할 수도 있겠지만, 구경하다 보니 피곤해서 다시 전통찻집으로 되돌아갈 기력이 없었다..건물 2층에 있는데 실내도 넓고 분위기가 깔끔하다. 빵 같은 디저트나 특색 있는 전통메뉴도 많다.가격대는 센 편이라, 말차라떼와 시나몬홍차라떼가 5900원이었다.나는 오미자로즈힙 차를 주문했는데 4900원이었다. 이게 제일 저렴했던 듯하다.차가 나왔는데, 오미자로즈힙에 과일도 둥둥 떠 있고 빨간색이 예뻐서 마시고 싶게 만.......
미국 LA에서 온 미국 샌드위치로 코엑스점이 국내 1호점인 <에그슬럿>. 예전에는 사람들이 꽤 많이 줄서 있어서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번에 저녁 8시 넘어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많지 않아 들어가보았다.생긴 지 오래되지 않아 실내가 꽤 넓고 깔끔하다.다른 햄버거집에는 없는 독특한 메뉴들이 많이 보였다.파인다이닝 출신 셰프가 달걀과 식재료를 이용해 개발한 에그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페어팩스 샌드위치, 오렌지주스가 유명하다고 한다.신메뉴로 나온 랍스터 아보카도 버거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가격이 16300원이나 해서 포기ㅎ대신 에그슬럿 치즈버거를 주문했다. 이것도 9800원이라 가격이 센 편이다.치즈버.......
합정역에서 약속이 있어 어디 갈지 고민하다가 마침 메세나폴리스에 있어서 들어간 효자동 밥상.전에도 여기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한식집이다.내부는 약간 길고 깔끔한 편이다.묵은지고등어조림과 황태콩나물국밥을 주문했는데, 각각 8000원, 7000원이다.반찬으로는 김치빈대떡과 오뎅, 김치, 계란말이, 김, 나물이 나왔는데 김치빈대떡이 맛있었다.황태콩나물국밥은 맑은 황태 국물에 콩나물이 들어 있어 깔끔했다.묵은지고등어조림은 고등어와 김치가 많이 들어 있어서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았다. 묵은지가 진해서 맛도 괜찮았다.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무난한 한식집이다. 합정 근처에 직장이 있.......
아는 동생 직장 근처인 광화문 로얄빌딩 지하 1층에 맛있는 돈까스 집이 있다고 하기에 둘러보다 일본 음식점인 줄 알고 들어가려고 했더니, 그곳이 아니고 비어할레라는 곳이라는 게 아닌가.엥? 딱 봐도 여긴 생맥주 전문점인데 무슨 돈까스? 자세히 보니 점심 메뉴로 다양한 돈까스를 팔고 있었다.가격도 7천 원 선으로 돈까스 치고는 저렴한 편. 저녁에는 생맥주를 팔지만 낮에는 돈까스 위주로 파는 것 같았다.실내도 꽤 넓고 인테리어도 무난한 편이다. 메뉴를 보니 돈까스 주문시 맥주를 주문하면 3000cc가 2천원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술을 먹지 않아서 맥주는 패스.커틀렛 정식과 커리돈까스, 돈까스를 주문했다. 각각 7500원, 7500원, 7.......
예전에 교회 근처에 새로 생겨서 가끔 들러서 빵을 사곤 했던 <북한산 제빵소>. 코로나 이후 들를 일이 없었는데 근처에서 지인들을 만나면서 진짜 오랜만에 들러보았다.건물 전체가 빵집이라서 빵과 커피숍을 같이 하고 있다. 바깥의 테라스도 꽤 넓은 편이다.건물 앞에 빵이 나오는 시간이 시간대별로 적혀 있다.곰돌이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 걸 보니 곰이 북한산제빵소의 마스코트인가 보다.내부도 꽤 넓고 창문이 커서 뷰가 잘 보인다. 탁 트인 공간이다.메뉴를 보니 아메리카노가 4500원이다. 맛은 괜찮은 편이나 가격은 센 편이다. 내가 고른 자몽티는 6000원이었다.빵 종류는 다양해서 음료랑 같이 먹기에 좋았다. 하지만 빵 가격.......
웹툰학원 초급 6주차부터는 이론보다는 본격적으로 클립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익히는 실전 연습에 들어가서 시간이 부족하고 꽤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전에, 5주 과제를 깜박하고 못한 게 아닌가. 5주차 수업 때 한 작업이 과제인 줄 알고 그대로 올렸는데, 내가 직접 쓴 콘티로 올리는 것이 과제였다. 그래서 급하게 주말 동안 작업해서 콘티 과제를 올렸다(휴~). 그러나 더 큰 문제는 6주차 과제였는데...6주차는 선생님이 주신 컷만화 샘플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컷만화 제작과정에 들어갔다. 직접 클립 스튜디오상에서 비슷하게, 또는 자유롭게 변형해서 직접 그려보는데, 지금까지 배운 기법을 다 활용하는 거라서 까먹어 버린 것.......
동심으로 가득 찬 어린이용이라 그런가?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의 그린 듯하면서도 개성이 넘치는 순정만화체의 작화는 맘에 들었지만, 스토리가 질질 끌었다. 시골소년이 인어소녀를 만나면서 우정을 나누게 되고,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게 되는 익숙한 스토리이니만큼 뭔가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었으면 했는데, 그 2%가 부족한 느낌이다. 물론 이건 어른 애니를 선호하는 내 취향 때문일 수도 있다. <벼랑 위의 포뇨>를 재미없게 본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2017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수상작이라기에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내용이 평이했다. 저연령층 아이들은 재미있게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신화 속에 등장.......
친구가 대전에서 직거래할 일이 있어서, 마침 휴일이라 따라갔는데 근처에 성심당 본점이 있는 게 아닌가.워낙 대전 명물 베이커리라 서울 체인점에서 가끔 사먹곤 했지만, 성심당 본점에 가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건물 전체가 성심당이었는데, 사람들이 엄청 줄서 있었다.다행히도 회전율이 높아 오래 기다리지는 않아도 되었다.베이커리 외에도 테라스키친이라고 음식도 2층에서 같이 팔고 있었다.성심당 건너편으로는 성심밀방앗간이 있었고, 그 옆에는 결혼식 등 답례품용을 예약하는 건물이 있었다.거의 이건 뭐 성심당 거리라고 해도 좋을 듯ㅎ1956년에 지어져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데다, 다양한 사업으로 진출해 영리하게 영역을 넓.......
잔잔한 감동과 담백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 <미나리>. 오버하지 않고 진정성 있게 끌고 나가는 스토리도 좋았지만, 윤여정의 노련한 연기가 특히 빛을 발하는 영화였다. 기발하고 독특한 전개로 관객을 휘어잡았던 <기생충>과는 다른 맛이다.(개인적으로는 떡밥 회수가 잘 안 된 <기생충>에 아쉬운 마음이 있다) <기생충> 같은 스타일의 영화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영화 <미나리>에서 남자는 무능력한 존재로 묘사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영화에서 부부가 병아리 감별사로 일하는데, 제이콥이 아들과 밖에서 잠시 쉬면서 나누는 이야기 중 인상 깊은 대사가 있다. 숫놈은 맛이 없어.......
웹툰학원 초급 5주차에는 콘티와 연출에 대해 배웠다. 워낙 이론적인 부분이 많아 실습보다는 이론을 듣는 데 시간이 훌쩍 갔다. *콘티란?만화의 설계, 즉 만화를 그리기 전에 스토리, 컷, 연출 등을 미리 그려놓은 것을 말한다. 즉 콘티의 구성요소(컷, 칸의 모양과 크기, 말풍선, 효과음 등)를 어떻게 배치할지 정리한 것이다. 콘티는 설계도라고 할 수 있는데, 설계의 목적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다.*웹툰의 연출 방식-방드네시네(프랑스)식 연출: 칸의 중심선상에 인물, 물체를 두는 방식으로, 그림 이야기(그래픽 노블0가 이에 해당한다. 한 컷 한 컷이 한 장의 완성된 그림으로, 작품 감상용으로 그려진다.-망가(일본)식 연출: 만.......
게임으로 먼저 출발한 작품이다 보니 스토리나 구성이 탄탄하지 못한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시리즈. 작화는 그럭저럭 괜찮지만 전설, 신화의 영웅들을 현실로 불러내는 설정이 깊이가 없어 상관없는 캐릭터에 영웅들 이름만 갖다 붙인 느낌이다.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십자군전쟁에 참여한 기사들의 성배전쟁을 배경으로 하지만, 그렇다고 기독교적 세계관이 깊이 있게 묘사되는 것도 아니고 엉뚱한 신화의 영웅들과 함께 나와 뭔가 잡탕 식으로 짬뽕이 된 느낌이다. 아서왕이나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여성으로 등장시킨 점은 신선했지만, 영웅들의 복장 및 무기 등 역사적 고증이 부족해 헛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2006년 첫 애니화된 스튜디오 딘.......
친구가 여의도점에 더현대서울 백화점이 개장하는 날이라고 가보자고 하기에, 쿠폰 주거나 이벤트가 있는 것도 아닌데 무슨 백화점 개장일까지 챙기냐며 툴툴거리며 따라갔다.자그마한 백화점 하나 생긴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웬일, 지하를 걷고 또 걸어 겨우 도착한 IFC몰 오른쪽에 또다시 엄청난 큰 길이 생겨 있었다.전에 이런 공간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였다. 게다가 한술 더 떠서, 여기서 지하도를 따라 현대백화점 가는 길은 힘들게 Ifc몰까지 온 거리의 2배였다. 버스를 한 정거장 더 걷는 느낌?더현대서울에 도착하자, 이 비싼 여의도에 이렇게 넓은 땅이 있었나 할 정도로 안이 넓었다. 흡사 스타필드에 온 느낌이었다.개장 첫날이.......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지나치기만 했지 한 번도 가본 적 없었다가 동료의 제의로 처음 도전해본 음식점 히비야.은근히 먹으러 오는 사람이 많아 의외였다.실내는 적당히 넓고 투박한 편이다.일본음식을 주로 취급하고 있었는데,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규동과 돈까스카레동, 가츠나베와 칠리치즈나베를 주문했다. 각각 7500원, 7500원, 7000원,8500원이었다.셀프코너에 김치와 샐러드 반찬이 있어서 원하는 대로 리필할 수 있었다.식당 아주머니가 굉장히 호탕하시고 목소리도 시원시원하셨다.말투가 독특하셔서, 옆 테이블에서 아주머니가 손님과 주고받는 이야기를 듣고 미소가 지어지기도ㅎ'친구야 니가 쏴라! 많이 좀 먹게'라는 재.......
3부작 중 첫 번째라서 그런가? 독특한 설정과 화려한 볼거리가 강점이지만 내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상태로 끝나 작품을 보면서 생기는 의문이 해결되지 않고 끝나는 느낌이다. 영화의 원작 소설인 <카오스 워킹>은 영국에서 한 해 동안 출간한 책 중 가장 뛰어난 책에 수여하는 카네기 메달을 비롯해 여러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거라 소설에는 이런 점들이 드러나 있겠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이 목소리가 되어서 들리는 노이즈를 남자들만 걸리는 이유라든지 뉴월드가 황폐화된 이유 등이 드러나지 않고 끝나다 보니 찜찜한 느낌이다. 여자들이 마을에 없는 이유도 설득력이 부족해 이에.......
아는 동생이 소년 소녀의 사랑 이야기라며 보고 싶어 하기에 첫사랑을 다룬 풋풋한 청춘 로맨스물인 줄 알고 별 생각 없이 보러 갔다가 묵직한 주제에 깊은 인상을 받은 중국 영화 <소년 시절의 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것을 나중에 알고 특히 더 놀랐다. 고3 수험생들이 과열된 입시제도하에서 부담감을 느끼고 학교폭력의 희생양이 되어가는 중국의 현실은 우리나라의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더 많은 공감이 갔다. 최근 운동선수들의 학교폭력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시사하는 바가 많은 영화다. 가해자는 자신이 한 짓을 기억 못 하지만 피해자는 학교폭력의 기억이 평생을 따라다닌다. 특히 친구라는 존재가 세.......
웹툰학원 4주차 수업은 배경 그리기에 필요한 투시를 배웠는데, 제일 까다롭고 엄청난 인내를 필요로 했다. 원근법 구도를 잡는 게 어려워서 지금까지 중 중에서 제일 어려운 수업이었다.(감도 중요하지만, 노가다다ㅜ)원근법에는 1 선 원근법(투시 원근법)과 2 색채 원근법(공기 원근법) 2가지 종류가 있다.선 원근법은 거리감을 선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멀리 있는 것은 작게, 가까이 있는 것은 크게 그린다. 색채 원근법은 거리감을 색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멀리 있는 것은 흐릿하게, 가까이 있는 것은 또렷하게 그린다. 만화를 흑백으로만 그리던 시절엔 선 원근법이 주로 쓰였으나, 올컬러인 웹툰이 나온 이후에는 색체 원근법도 많이 활용.......
첫사랑의 풋풋함과 지고지순한 한 남자의 사랑을 그려내 커플이 같이 보러 가면 좋은 홍콩 영화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 타임리프를 소재로 한 판타지 청춘 영화다.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했다고 하는데, 자신의 첫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바쳐가며 학비도 대주고, 뒤를 봐주는 남자주인공의 희생 정신이 영락없이 키다리 아저씨다.(확실히 키다리 아저씨 설정은 어디 써먹어도 기본은 하는 듯하다ㅋ) 90년대가 배경으로, 중국 상하이와 체코의 프라하를 오가며 두 연인이 꽁냥꽁냥하는 모습을 보다 보면 입가에 절로 미소가 맺히는 아날로그 감성의 내용이다. 개그 콤비 친구들의 코믹한 연기, 어린 시절 두 주인공의 추억의 매개가 되.......
마포구청 근처에 사는 친구가 항상 지나가면서도 못 먹어봤다고 궁금해해서 들어가본 중식집 천년각.수제 딤섬도 판다기에 딤섬 맛도 맛볼 겸 들어가보았다.예전에 만리장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본 것 같은 중국 병사 동상이 2층 올라가는 길에 서 있었다.여러 연예인의 사인도 벽에 걸려 있다.짜장면 가격은 6000원으로 일반 중식집이랑 비슷한데, 간짜장이 10000원으로 가격이 확 뛰어올랐다.간짜장 가격이 비싸서 좀 고민했지만, 대신 곱배기로 주문했다. 곱배기는 1000원 추가.모듬 딤섬도 시켰는데, 10000원이었다.딤섬 4개에 10000원인데, 할인을 안 해서 그런지 딤섬 가격도 센 편이다.실내는 꽤 넓고 붉은색 등이 걸려 있는 전형적.......
오랜만에 예전 회사 동료들을 경복궁역에서 만나기로 해서 다른 곳에 가려 했다가, 알아둔 몇 군데 커피숍이 7시 40분에 마감하거나 더 일찍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아서 다른 곳을 찾다가 발견한 서촌 카페 프리시즌.건물 전체가 카페 건물인데, 작은 방이 여러 개로 나뉘어 있어 아늑했다.노란색 쇼파의 인테리어가 밝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가격대는 커피가 4800원대로 대체로 센 편이었다. 내가 고른 호지티라떼는 5800원이었다. 지인이 시킨 석류레몬은 7000원.깔끔한 잔에 담겨 나왔는데, 호지티라떼는 고소하고 대체로 무난한 맛이었다.그런데 작은 잔에 담겨 나와서 양은 적은 편이다.이곳의 커피는 산미가 없어서 맛이 괜찮다고 한다.루프.......
갈 때마다 4명이 앉을 자리가 부족해 번번이 허탕만 치곤 하던 회기역 브런치카페 에잇올리. 유학파 출신의 특급호텔 출신인 부부요리사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갈 때마다 사람이 많아 인기가 많은 곳이었는데, 요리사가 한 명밖에 없어 음식도 준비하는 데 꽤 오래 걸린다고 한다. 회사 동료도 작년에 먹으러 갔다가 음식이 거의 1시 다 되서 나오는 바람에 포장해와서 다음 날 먹었다고 한다.그래서 이번에는 전날 미리 전화해서 예약을 하고 음식도 미리 주문해놓았다.훈제연어 아보카드 샐러드가 13500원, 에잇올리 브런치 플래터가 12000원, 베이컨크림 링귀니 파스타가 12000원으로, 가격대가 센 편이었다.밖에서 보기에는 건물이 작아.......
아는 동생 만나러 화곡역에 갔다가 가격이 저렴해서 저녁 먹을 장소로 들어간 미각식당.실내는 넓고 먹으러 온 사람들도 많았는데, 기사식당 포스가 나는 곳이었다.메뉴를 보니 이게 실화인가? 수제등심돈까스가 4000원밖에 안 한다. 가격이 정말 착하다.뭘 먹을지 고민하다 이곳의 베스트라고 쓰여 있는 수제등심돈까스 곱배기와 된장찌개비빔밥, 옛날칼국수를 주문했다.수제등심돈까스 곱배기와 된장찌개비빔밥, 옛날칼국수 가격이 각각 6000원, 6000원, 5000원이어서 3인분을 돈까스 곱배기까지 시켰는데도 2만 원이 넘지 않는다.음식을 시키고 나서 셀프 코너에서 오뎅반찬과 단무지, 김치, 무 절임을 가져왔다. 된장찌개비빔밥이 나왔는데, .......
친구 집에 놀러가는 중에 간식으로 뭘 사갈까 하다가, 포장이나 해가려고 마침 전철에서 버스로 환승하는 길에 있는 분식집 <달떡볶이>에 들렀다.떡볶이는 3500원이었는데, 초승달 세트가 떡볶이에 모듬튀김, 순대에 음료까지 같이 있어 12000원짜리 세트로 시켰다.음료는 청량음료 중에서 마음껏 고를 수 있어서 제일 양이 많은 오란씨로 골랐다.직원이 2명이고 실내는 아담하지만 깔끔했는데, 버스가 금방 와서 타러 가느라 찍을 시간이 없었다ㅎ집에 도착해서 떡볶이와 순대, 모듬튀김을 먹어보았다. 떡볶이 떡은 두툼하고 짧은 쌀떡이었는데, 적당히 맵고 달콤했다. 양념이 쌀떡에 잘 배어 있고 생각보다 그렇게 맵지 많았다.순대 맛은.......
현대백화점 지하를 지나가다 발견해 들어간 중국집 <만추>. 가게 이름이 한자로 되어 있어 처음엔 유방녕이 가게명인 줄 알았다.‘중화요리 4대 문파’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유방녕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라는데, 4대 문파라니까 뭔가 있어보이는 느낌이다.메뉴는 탕수육, 짜장면, 볶음밥 등 친숙한 메뉴들 위주로 되어 있었다.짜장면은 7천원, 명장짜장면은 9천원이었는데, 명장짜장면이 추천 메뉴라 명장짜장면을 주문했다.수제멘보샤는 2개에 9900원이었는데, 가격이 비싼 편이었지만 이것도 궁금해서 시켜보았다.유방녕 4대 셰프가 유상민이라는데, 소개를 보니 생활의 달인, 수요미식회 등 정말 방송에 많이 나오긴 했다.만추가 늦가.......
잠실롯데타워를 들를 일이 있었는데, 어디서 식사할지 고민하다, 가끔 가곤 하던 한식음식점 한국집에 들렀다.예전에 생각없이 먹을 때는 몰랐는데, 2011년 미슐랭가이드 한국편에 소개된 곳이라고 한다.한국집은 전주비빔밥으로 유명한 곳이라서 돌솥비빔밥과 육회비빔밥 정식을 시켰다.비빔밥은 8000원, 육회비빔밥은 13000원인데, 정식은 3000원 추가되어서 16000원이었다.실내는 넓고 깔끔한 편이었다.원조 전주비빔밥집으로 3대째 이어오고 있다는데, 1952년부터니까 진짜 거의 70년이니 진짜 오래되긴 했다.육회비빔밥 정식이 나왔다. 정식이라기에 특별한 음식이 추가되나 했는데, 소고기 반찬이 추가되는 정도였다소고기 반찬은 괜찮았.......
어린 시절 정말 좋아했던 이케다 리요코 만화 <오르페우스의 창>(옛날 제목은 <올훼스의 창>). 국내에서는 <베르사이유의 장미>로 더 잘 알려진 작가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베르사이유의 장미>보다 <오르페우스의 창>을 더 좋아했다.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뒤로 갈수록 오스칼보다는 마리 앙트와네트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데다, 어린 내가 보기에 앙드레는 남자 주인공으로는 가진 것이 너무 없어(?) 보여(어린 나이에도 돈을 밝혔다..) 오스칼이 아깝게 느껴졌었다. 가벼운 내용의 불필요한 외전이 많아지면서 작품의 원래 분위기가 희석되는 것도 아쉬웠다. 무엇보다 <오르페우스의 창>이 개성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