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sanggak의 등록된 링크

키자드에 등록된 총 7개의 포스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Naver Blog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正義)의 정의(定義)

오늘의 주제, 정의(正義)입니다. 정의란 무엇인가요? 정의(正義)를 정의(定義)내리는 논제를 논하려면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원제: 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를 빼놓을 수가 없을 겁니다. 저서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겠죠. 심플하고 직관적인 제목이 담고 있는,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의제를 다루는 이 저서는 한국에서만 200만 부가 넘게 팔리며 전무후무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 유난히 잘 팔렸다는 점은 한국 사회에서 그만큼 정의, 더 나아가 옳고 그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는 것을 의미할 겁니다. 그렇다면 '정의(正義)'란 무엇인가요? 사전적인 의미로는 이렇습니다. '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 공정한 도리.' 올바르다, 진리, 이런 단어에서 볼 수 있듯 정의 역시 가치판단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우리가 내릴 수 있는 가치판단 중에서도 최고봉이죠. 진리는 절대적으로 옳은 것입

Naver Blog

행복이란 뭘까?

오늘의 잡생각은 행복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행복하고 싶어 합니다. 당연한 이치죠. 행복하기 위해 우리는 돈을 벌고, 행복한 삶을 위해 가정을 꾸리고,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들을 잘라내고, 행복하게 산 끝에 행복하게 죽는 것을 꿈꿉니다. 넓게 본다면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들은 행복을 추구하는 과정의 일부분이고, 그러다가 생겨나는 인간관계, 부, 성취, 학력, 이런 것들은 거쳐가는 수단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이 세상에 행복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불행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쪽지주세요. 행복한 삶이란 우리가 원하는 목표의 최종적인 형태입니다. 그런데 행복이란 대체 뭘까요? 불행의 부재가 바로 행복인가요? 그것도 아니라면 물질이 행복인가요? 걱정 없는 삶이 행복인가요? 바나나=행복. 진화심리학에서는, 행복 역시 생존에 필요하여 생겨난 보상 체계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행복감을 느끼는 행위들은 생존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들이고, 반대로 불행감을 느끼는

Naver Blog

돈이란 무엇일까?

오늘은 돈에 대해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돈은 무엇일까요? 또 사람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는 걸까요? 먼저 솔직히 짚고 넘어갑시다.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로또 당첨번호를 미리 알려주겠다고 하면 그 누가 거절하겠습니까? 전 거절 못합니다. 제발 꿈에서 한 번만 여섯 자리 숫자가 나와 줬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사회생활을 하실 때, '나는 돈에 관심 없어요' 하는 사람을 경계하셔야 해요. 그 사람은 돈에 미친 사람입니다. 이기상 전 돈에 관심이 없습니다. 정말로요. ㅎㅎ 하지만 돈이란 물건은 현대 인류 사회를 이루는 핵심적인 근간 중 하나입니다. 좋으나 싫으나, 풍족한 삶을 위해서 우리는 돈을 이해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돈을 위해 많은 것을 감수합니다. 자신의 체면도 돈 앞에서는 무용합니다. 직장 생활이 불만족스럽고 힘들어도 월급날만을 바라보며 일합니다. 큰돈을 쓸 때는 손이 떨립니다. 돈을 불려 나가고자 비트코인, 주식, 채권에 투자하고 예적금을 듭니다. 좋든 싫든, 현대인에

Naver Blog

우리가 기부를 해야만 하는 이유 (또한 기부하지 않는 사람은 사악한 이유)

오늘은 좀 특별한 주제를 들고 와 봤습니다. 여러분은 기부를 주기적으로 하십니까? 단발성으로 하는 적선이 아니라, 꾸준히, 믿을 만한 채널을 통해서, 내가 감수할 수 있는 최대한의 금액을 무상으로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위해 보태고 계십니까? 분명 그런 분들이 있을 테고 그분들은 정말 칭송받아 마땅하지만, 일단 저는 기부를 주기적으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실 추측컨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겁니다. 못하는 것이든 안 하는 것이든 대게 우리는 우리가 땀 흘려 벌어들인 노동의 열매를 타인에게 대가 없이 나눠주길 주저합니다. 기부가 도덕적으로 숭고한 행위라는 것을 인정할지언정 기부라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선택한다고 해서 그게 윤리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라는 뜻은 아니니까요. 혹은, 과연 그럴까요? 월요일 좋아 간단한 사고실험을 해 봅시다. 비가 온 뒤 날이 맑게 갠 화창한 월요일 아침, 당신은 제일 좋아하는 양복을 차려입고 있습니다. 그날따라 무슨 이유에서인지 당신은 기분이 영 좋지

Naver Blog

열정의 온도, 열정의 시간

조금 개인적인 주제를 들고 와 봤습니다. 전 예전부터 '열정'이라는 개념을 좋아했습니다. 단어가 주는 뜨거움이 좋았죠. 무언가를 뜨겁게 사랑하거나, 후회나 손해는 괘념치 않을 정도로 몰입한다.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그래서인지 아주 어린 제게 열정이란 다다익선이었습니다. 만약 무언가를 좋아하려고 한다면, 많이 그리고 다양하게 좋아하라! 그걸 신념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어린 제가 밀고 있던 삶의 방향성은 맞았습니다. 솔직히 신념보다는 욕심이라고 부르는 게 더 적절하겠네요. 소방관이 왜 횃불을...? 물론 제가 관심을 가졌던 모든 것들이 제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닙니다. 유치원 시절 저는 최초로 화성에서 고구마를 키우는 데 성공한 사람, 암 치료제를 개발한 한국인, 완벽하게 인간을 모방한 로봇을 설계한 기계공학자로 역사책에 이름을 남기고 싶었죠. 또 언젠가는 천재적인 프로그래머를 꿈꾼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꿈과는 달리 이공계열은 정말...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렇

Naver Blog

(1) 민주주의가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

오늘의 주제는 민주주의, 그리고 그 단점. 첫 번째 포스트입니다. 저렇게 두 개 찍으면 무효표입니다. 민주주의(Democracy). 민중(Demo-)의 통치(-cracy). 말 그대로 소수 권력층 (귀족, 왕, 군)이 아니라 국가에 소속된 민중 전체가 권력의 기반이 되는 정체(政體)의 일종입니다.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시작된 민주주의는 인류 정치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겼으며 현재까지도 사실상 모든 선진국들이 채택하고 있는 기본 정치 체계죠. 헌법 첫 장에서도 밝히듯 대한민국 역시 민주주의의 틀 아래 통치되고 있고 정치권, 대중, 학계, 연예계를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핵심적인 단어 중 하나입니다. 왼손가락이 두 개지요. 민주주의는 많은 순기능을 가지고 있죠. 억압받던 소수자도 투표의 형태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가능케 했습니다..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독재자가 나라를 말아먹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민주주의가 지금껏

Naver Blog

(2) 민주주의를 위해서 투표하지 말아야 할 이유

1편 읽으러가기 다수결 자체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의사 결정의 한 방식일 뿐이죠. 하지만 권력과 정치에 사용된다면 권력을 가진 모든 것이 그러하듯 다수의 권력도 필연적으로 부패합니다. 우리는 다수의 의견이 항상 옳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수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하길 주저합니다. 사람들이 다 어떤 정치인을 욕하면 그들을 따라 그 정치인을 비판하고, 어떤 정책이 나쁘다더라 하면 그저 그런 줄로만 알고 분노하곤 합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옳을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람이 감정에 의해 결정하는 기질을 버리지 못하는 한 군중은 실수를 합니다. 그리고 개개인은 그런 때를 대비해야만 합니다. 군중의 의견 속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려선 안 됩니다. 프랑스 사회학자 귀스타브 르 봉(Gustave Le Bon)이 처음 제시했던 '군중 심리' 이론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군중은 단순한 개인들의 집합이

1